제22집: 하늘을 사랑하자 1969년 01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10 Search Speeches

기도

에베소서 6:24

아버님!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 섰나이다. 당신은 어느 곳에 임재하시옵나이까? 저 높은 공간에 있는 어떠한 보좌도 아니요, 어떠한 찬란한 문화의 역사를 가진 전통의 자리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기 도]

창조 당시에 당신이 소원하신 것은 참다이 하나님을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며, 눈이 물커지고 신경이 굳어지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한 남성의 마음에 임재하고 싶으셨고, 그러한 한 여성의 마음에 임재하시고 싶으셨던 아버님임을 알았사옵나이다. 그러한 남성과 여성의 마음에 임재하시고 나서 그들을 몽땅 내 사랑이라고 하고 싶었던 아버지였사옵고, 더 나아가서 아리랑 고개를 넘어 새로운 인연으로 상봉하고 싶었던 아버지였다는 것을 아옵니다.

무한히 높으시고 넓으시고 깊으신 아버지의 마음, 영원한 소망을 품고 나오시는 자비로우신 그 마음에 영원히 영원히 승리와 찬양만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만민을 당신의 자녀로 품어 주시옵소서.

그 남성과 그 여성이 참부모의 인연을 중심삼고 역사적인 조상의 심정적인 터전을 갖춘 자리에 서게 되면 그 위에 당신이 직접 임재하시고 싶으셨던 그 마음을 알았사옵나이다. 그리하여 그 가정의 중심에 당신이 임재하고자 하셨던 것을 알았사옵니다. 그렇게 되면 사랑도 당신이요, 생활 전체도 당신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한 부모의 혈통적인 인연을 거친 자식을 사랑하고 싶었던 아버지였사옵고, 넓고 높고 깊으신 사랑의 손길로써 그 아들딸을 품으시고 싶었던 아버지였사옵고, 눈물어린 사랑과 눈물 어린 심정으로 사랑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셨던 아버지였다는 것을 알았사옵나이다.

에덴 동산에서 무한한 행복을 노래하고, 무한한 영광 가운데서 영원한 자비의 심정을 중심삼고 영원한 평화의 왕국을 건설하여 하늘과 땅이 화동하는 가운데 참된 인연이 시작되기를 바라셨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였기에 다시 그러한 승리의 한 날을 고대해야만 하는 것이 얼마나 비통한 사실인가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나이다.

그러한 평화의 가정 위에, 그 자녀들 위에 평화와 사랑을 뿌리 깊이 심어서 그 가정을 중심삼고 사위기대를 이루고 복지의 터전을 이 땅 위에 이루시고자 하셨던 것이 천세 만세에 한으로 남아져 있다는 것을 통일신도들은 잘 아옵니다. 이러한 복지의 터전을 이룰 수 있는 한 날을 맞이하기 위해 6천년 동안 쓰라린 죽음의 길을 연이어 왔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희생의 제물을 쌓아 왔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한탄과 억울함과 비참한 자리에서 희생된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에덴 동산에서 당신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던 아담 해와의 한 날의 실수로 말미암아 이렇듯 역사적인 서러움을 자아내게 될 줄은 그 누구도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하였던 사실이었음을 저희들은 아옵나이다.

내 한 자체를 불러서 이 모든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은 모델적인 한 남성과 한 여성과 하나의 가정을 이루게 하기 위한 아버지의 사랑인 것을 아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그 가정 위에 주체적인 중심으로 임재하시어서 만세 만민의 가정 위에 깃들고자 하신 것이 당신의 소원인 것을 확실히 알았사옵니다. 하오니 당신의 자녀들이 더럽히고 더럽혀진 추한 자신인 것을 스스로 느껴서 자기의 몸 자체를 하늘땅 앞에 내놓을 수 없는 부끄러움을 느낄 줄 알아야 하겠사옵니다.

아버지의 넓고 높으신 그 사랑의 마음과 희망과 소망으로 부풀어 올랐던 마음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과 딸이 아버님을 배반하여 역적이 된 그날부터 슬프게 되었사옵고, 이때부터 인류의 처참한 역사가 출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사옵나이다. 그러한 사실을 생각하면 그 후손으로 태어난 저희들은 아버지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지 않을 수 없는 자신들인 것을 아오니, 그러한 저희들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천번 만번 죽음길에서도 아버님의 자비를 그리워하고 아버님의 동정의 손길을 갈구할 수 있는 모습이 되어야겠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뻗치며 목이 터지도록 아버지를 부르고 세포가 마비될 정도로 미친듯이 아버지라고 소리쳐 부를 수 있는 자녀가 되어야겠사옵니다. 당신이 소원하신 사랑을 몸소 지닌 남자와 여자가 될 수 없는 타락의 혈족인 것을 탄식하면서 오시는 메시아를 사랑하고 그 메시아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억천만 번 죽어 마땅하고 버려 마땅한 이 인류를 지금까지 버리시지 못하시는 당신의 그 마음, 당신의 그 사랑, 당신의 그 자비에 천만 번 감사드리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니다.

당신께서 이곳을 모인 사랑하는 자녀들과 세계에 널려 있는 자녀들의 마음 가운데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사랑해야 되겠고, 내 가정을 사랑해야 되겠고, 내 종족과 민족과 국가를 사랑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사옵니다.

아버님이여! 잃어버린 자녀를 찾기 위하여 그렇게도 지루한 6천년의 역사노정을 걸으시고도 아직까지 당신의 마음에 흡족할 수 있는 자녀를 찾지 못하신 원통한 사실을 저희들이 체험하여, 아버지의 심정을 위로해 드리겠다고 몸부림칠 줄 아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 사랑은 오늘날의 혈통적인 인륜도덕 관념에서 맺어진 사랑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적인 기원을 이루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사옵니다. 새로운 종교의 이념을 중심삼고 중심에서부터 방계적인 단체로 연결시켜서, 이것을 총합하여 하나의 재림사상에 의한 참부모의 심정과 연결하는 자리를 만들지 않고는 안 된다는 사실을 알았사옵나이다.

이 땅 위에는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수많은 인류가 있사옵나이다. 그러나 진정으로 당신의 마음과 심정을 파고 들어가 당신의 심정과 일체된 자리에서 당신을 부모로 모시는 자들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지극히 귀하다는 사실을 아옵니다. 저희들이 인류를 대신하여 아버지의 마음을 체득한 자들이라 할진대 당신의 진정한 효자 효녀들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이 시간 다시 한번 느끼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이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그러한 자리를 흠모하면서 지금까지 6천년 동안 이러한 길을 걸어 나온 사람들은 고아의 노정을 걸었사옵고, 형극의 노정을 걸었사옵고, 행랑살이를 하였다는 것을 알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오나, 모양과 처지는 그러할지라도 단지 마음에는 당신의 사랑이 있었을 줄 아오니,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의 마음속에 당신의 사랑만이 빛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러한 인연으로써 천상세계를 몽땅 감아쥐고, 과거의 역사가 여기에 빨려 들어가게 하고, 현 시대가 여기에 감겨 돌아가게 하고, 미래의 새로운 소망의 길을 열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런 붉은 마음 가운데 아버님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하시고, 하늘에 대하여 충성을 다하겠다는 붉은 마음을 지니는 당신의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수많은 인류 가운데 불쌍한 한민족을 찾아와 주신 것을 감사하오며, 불쌍한 이 배달민족을 찾아 세우시어서 숨겨 있었던 당신의 심정의 인연을 이 땅 위에 드러내고, 아버지와 만민 사이에 끊어진 그 인연을 다시 맺기 위한, 새로운 역사의 출발을 하게 해주신 당신의 은사를 진정으로 감사드릴 줄 아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고, 또한 이 민족도 그것을 감사드릴 줄 아는 민족이 되게 역사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관념적인 신앙을 타파해 버리고, 생활 속에서 아버지를 실감할 수 있는 모심의 생활하는 통일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 1969년 새로운 해를 맞이하여 첫달을 거의 다 보냈사옵고, 성일로서는 마지막 성일을 맞이하였사오니, 아버지께서 친히 이 자리에 운행하시옵고, 친히 복빌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제는 저희들이 삼천리 반도에서 나그네의 신세가 된다 해도 아버지를 모시고, 혹은 빌어먹는 자리에서도 아버지를 모시고, 혹은 초가삼간에서 비참한 생활을 하더라도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삼천리 방방곡곡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처한 환경 가운데에서 아버님을 모시기 위해 하나하나 상징적인 탕감조건과 형상적인 탕감조건을 세워 가지고, 언젠가는 아버지께서 임재하실 수 있게 해야 되겠사옵니다. 우리 통일신도들이 삼천리 반도에 이러한 근본적인 책임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사명적인 분야가 지금도 남아 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하여 주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금년도에는 저희들이 `전면적 진격'이라는 표어를 걸어 놓고 아버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다하기 위하여 이미 맹세했사오니, 당신이 원하시는 곳을 향하여 직행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이여, 오늘은 특별히 당신의 자녀들이 여기에 모였사오니 굽어 살피시옵소서. 그 깊은 마음 가운데 당신을 흠모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당신을 사모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마음이 되게 하시어 아버지 앞에 하나의 마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처한 환경과 모습이 다를 지라도 오로지 아버지를 위한 그 흠모의 심정만은 일치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1월의 마지막 성일을 맞이하였사옵나이다. 이제 이 달도 5일을 남겨 놓고 있사옵니다. 지난해의 슬픔을 또 다시 품고 이 한 달을 보내게 된 것을 용납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남아진 날들을 온전히 승리로 거두어 아버지 앞에 바쳐 드릴 수 있게 하시옵소서. 그럴 수 있는 대표적인 날로서 이 성일을 맞고자 하오니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다음 달부터는 이 자리를 잠시 비워야 할 것 같사오니 아버님께서 이 자리를 지켜 주시옵소서. 부디 아버님께서 직접 임재하실 수 있게끔 각자가 자기의 터전 위에 성소를 만들고 제단을 쌓아 놓고 아버지 앞에 충효의 도리를 다해야 되겠사옵니다. 그리하여 이 세상은 망하더라도 남아질 수 있는 대제사장의 직분을 책임질 수 있는 통일의 역군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들의 마음을 거두어 아버지 앞에 드리고자 하오니 이 시간 찾아오셔서 저희들의 마음의 문을 여시고 친히 저희 마음 가운데에 좌정해 주시옵고, 각자의 사정 사정을 통하여 당신이 원하시는 뜻대로 새로운 부활권으로 옮겨지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 시간도 세계의 도처에서 저와 만나기를 고대하며 한국을 위하여 마음 졸이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이 특별한 날로 기억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로운 역사의 출발과 더불어 저희들에게 새로운 책임이 가중되는 이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또한, 남한 각지에 널려 아버지의 이름 가운데 모이는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세계 각지에서 당신을 흠모하고 당신을 찬양하는 곳곳마다 새로운 역사적인 인연이 나타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이번 순회노정이 필시 인간적인 길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러한 길이 되거든 가는 길을 막으셔서 아버님의 뜻만으로 맺어질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첫 시간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당신이 일체를 주관하여 주시옵고, 사탄이 틈타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미국 문화의 생활면과 접하는 것을 바라지 않사옵니다. 또한 세계의 그 어떠한 욕망도 원하지 않사옵니다. 머물고 있는 자리가 아무리 비참한 자리라 하더라도 아버지의 사랑이 있고 아버지께서 기뻐하실 수 있는 자리라면, 그곳에 머물기를 원하옵니다. 가고자 하는 곳이 당신 앞에 합당하지 않은 곳이면 당신께서 막으시옵고, 가고자 하는 곳이 당신께서 환영하시는 곳이며 당신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곳이거든 당신께서 인도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가는 곳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버님께서 함께해 주시옵소서. 당신의 자녀들이 들인 정성의 피눈물로 인해 지구성(地球星)에 있는 모든 국가의 역사적인 모든 사연이 거두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사정을 체휼하고 다시 돌아와서 하늘땅을 대신하여 본연의 사명을 다시 한번 재촉할 수 있는 내용을 이번 순회 기간을 통하여 거두어들이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부디 그날까지 지켜주시옵고, 여기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각국에 널려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사랑하여 주시옵소서. 임재하실 터전이 되는 성지를 지키는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인도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나이다.

남아진 시간에도 친히 같이하여 주시옵기만을 간절히 부탁드릴 때 모든 말씀을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