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1집: 우리에게 중요한 것 1981년 02월 01일, 미국 Page #96 Search Speeches

복잡하고 어려운 게 귀한 것

구라파에 있던 사람들이 여기 미국 와 가지고 다른 것을 많이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거 발견했어요? 「예」 그걸 발견하고 나서는 발견된 그것이 좋은 것이냐, 나쁜 것이냐 하는 것을 판별해야 된다구요. 여러분은 좋은 것을 전부 다 원할 것입니다. 좋은 것 하게 되면 어떤 생각을 하느냐? 대번에 '아! 영국보다 더 힘들다. 영국보다 더 복잡하다. 이거 뭐 우리 나라보다 더 어렵다' 이런 것을 발견할 거라구요. 얼핏 생각하면 '영국이 좋다' 이렇게 생각될 거라구요. 간단하고 쉬운 것은 귀한 것이 없다는 겁니다. 그럼 귀한 것은 어떤 것이겠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것입니다.

학교도 좋은 학교는 공부하기가 어려운 학교입니다. 싫은 곳입니다. 그 싫은 것을 해내야 된다구요. 그러면 종교는 어때요? 학교가 그렇다면 종교는 학교보다 차원이 높은 건데, 종교로 말하면 제일 쉬운 종교가 좋다, 그래요? 「아닙니다」 그럼 어때야 돼요? 새벽같이 여기 와서 모이고,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하고 하는 것이 좋은 거예요? 「예」 기성교회는 암만 나가도 환드레이징해요? 기부를 하고 말지. 그런데 우리는 돌아다니면서 돈벌고, 야단법석하고, 욕을 먹고, 죽여라 살려라 하고 디프로그래밍이니 무엇이니 복잡하게 이게 뭐예요, 이게?

여러분, 건강한 사람은 말이예요. 보통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는 것을 소화합니다. 그러니까 누구든지 건강한 사람은 다 좋아해요. 사람이 건강한 정신을 가졌다, 정신이 건강하다 할 땐 무엇이든 소화해 낸다구요. 민주주의도 소화하고, 공산주의도 소화하고, 무엇이든 다 소화한다구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무슨 주의예요? 「가디즘(Godism;하나님주의)」 가디즘보다도 유니피케이셔니즘(Unificationism;통일주의)이예요. 유니피케이셔니즘이 쉬운 거예요, 그게? 「아니요」 여러분, 보라구요. 우리 사지백체를 봐도 말이예요. 이 몸뚱에는 눈이 있고, 귀가 있고, 코가 있고, 손발이 있고 다 있다구요. 여기에 하나의 생명이 연결되어 가지고 통일되어야 된다구요. 그러려면, 이것이 하나되어 가지고 이러기 위해서는 '아! 난 눈이 싫다, 어디가 싫다' 그러면 되겠어요? 다 좋다, 다 좋다 해야 돼요. 다 소화해야 된다구요.

우리 통일교회는 뭐냐 하면 말이예요. '오색인종이 하나되어라. 전부 소화해라. 하모니(harmony;조화)돼라' 하고 야단이지요. 통일교회는 종교나 믿고 그러지, 뭐 배를 만들고 무엇도 하고 무엇도 하고 바다에 나가서 고기도 잡고 왜 이 야단이예요? 바다에 나가 고기잡는 건 약과라구요. 앞으로는 광산에 가서 전부 다 석탄을 캘 것이고, 다이아몬드를 캘 것이고, 금을 캘 것이라구요.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 굴을 파도 몇천 피트, 몇백 마일 파고들어가야 된다구요. (웃음)

그럼 요전에 영국서 오고 구라파에서 온 사람들 말이예요, 이 미국 싫다는 녀석들은 당초에 나가자빠질 거라구요. 그러면 통일교회 여러분들은 선생님과 이렇게 해 가지고 뭘하느냐? 세상에 누구도 못 가는 곳에 가자! 누구도 못 하는 것 하자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그걸 다 소화하고 척 나서게 되면 어떻게 돼요? 가만 앉아 있어도 필요한 사람이 나한테 찾아오는 거예요. 그럴 것 같아요? 「예」

내가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하나님이 진짜 있느냐 이거예요. 하나님이 진짜 있느냐? 하나님이 있느냐, 없느냐? 지금 민주세계 공산세계 하는데 그건 철학적으로 보면 간단하다구요. 하나는 '정신에서 모든 것이 시작됐다'고 하고, 하나는 '아니다. 그거 틀렸다. 물질에서 시작됐다'고 한다구요. 그런데 우리 사람들을 보게 되면 말이예요. 이 정신적인 것은 나하고 관계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구요. 직접 내게 필요한 것은, 아침에 추우니까 옷이라구요, 옷. 옷 중에도 좋은 것, 추우니까 코트가 필요하다구요. 여자로 말하면 밍크 코트가 필요하고 무슨 뭐 친칠라 코트, 더 좋은 실버 코트가 필요하다구요. 그럼 여러분들이 좋다는 거 구하기 쉬워요, 어려워요? 「어렵습니다」

자, 그럼 하나님이 있다면 세상에 얼마나 중요할 것이냐? 자, 누구든지 가 가지고 아침에도 따먹고, 저녁에도 따먹고, 마음대로 누구든지 그럴 수 있는 것은 귀한 게 아니라구요. 밥보다, 밥 먹기보다도 쉬울 것 같으면 하나님이 뭐 필요하겠어요? 하나님이라는 그런 귀한 분이 있다면 어디 있을까요? 높은 산이 많다면 제일 높은 산에 있을까요, 낮은 산에 있을까요, 평지에 있을까요? 「제일 높은 산에요」 제일 높은 산꼭대기에 있을 거예요. 그 산 꼭대기에 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계실 것이다 이거예요. 그런 생각하지요? 「예」

그러니 하나님 발견하기가 쉬워요? 「아니요」 땅 구덩이 깊은 데가 있다면 어디에, 깊은 데 있다 할 때는 어디에 있을 것이냐? 제일 깊은 곳에 있을 것입니다. 관념이 그렇다구요. 그다음에 넓은 데 있다면 암만 넓더라도 고비 사막이니, 사하라 사막과 같이 넓은 데 있을 것입니다. 우리 생각은 그렇다는 거예요.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사하라 사막 가운데 귀한 것이 있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가다 죽고, 죽고, 또 죽고, 또 죽더라도 또 또 또 찾아갈 거라구요. 여러분들 생각에 사하라 사막 가운데 하나님이 있다면, 제일 귀한 것이 있다면 죽더라도 그곳에 가겠어요? 「예」 죽고, 죽고, 죽더라도 가고, 또 가고, 또 가고 그러겠나요, 안 가겠나요? 「갑니다」 사람은 그렇게 되어 있다구요.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겁니다. 또 높은 데 있으면 올라가다 죽고, 죽고, 죽고, 죽고 하더라도 또 올라가고, 올라가고, 올라가려고 한다구요. (판서하시며 말씀하심)

자, 땅 구덩이에 하나님이, 제일 귀한 하나님이 있다면 거기에 가야 된다구요. 우리 맘이 그래요, 우리 맘이. 사람의 본심, 사람의 정신적인 본능, 정신적인 작용이 그렇다는 거예요.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왜 그래야 되느냐? 그것은 모든 것에 패스하는 것입니다. 패스했다 이거예요. 생각하는 사람은 그 누가 점령하지 못한 것을 점령하고 싶은 거예요. 여러분도 그렇잖아요?

자, 하나님은 어디에 있어야 되겠느냐? 「어려운 곳에요」 모든 어려움을 극복한 그 최고의 자리에 있어야 된다 이거예요.

그러면 통일교회는 도대체 뭘하는 곳이냐? 「어려운 것을 극복하는 곳입니다」 (웃음) 자, 이렇게 볼 때에, 통일교회 레버런 문이라는 사람이 욕망이 있고 이상이 있다면서 쉬운 교회를 소화하고, 쉬운 교회를 지도하겠다는 생각을 하면 그건 제로(zero;영점)라구요, 제로. 그러면 밤에 생각해도, 낮에 생각해도, 젊을 때 생각해도, 중년 때 생각해도, 늙어 죽을 때 생각해도 '아이구 힘들다' 해야 하는 거라구요.

누구든 좋은 차를 좋아 안 하는 사람 있어요? 뭐 링컨이니 캐딜락이니 뭐니 하는 거 말이예요. 거 만들기가 쉬웠지요? 얼마나 만들기가 쉬웠을까요? 「아니요」 쉽지요? 「아닙니다」 왜 아니예요, 왜? 좋은 차는 공장에서 만들기가 지극히 어려웠다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지극히 어려웠어요. 좋은 차일수록 그저 땀을 흘리고, 그저 기름때가 묻고, 그저 공장에서 죽을 고생을 하면서 만든다는 겁니다. 거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차 타는 사람은 말이예요.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오! 나는 타는 것만 좋아한다' 그런다구요. 역사가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모르고 기름때가 묻은 사람이 차 안에 들어오려고 하면 쫓아낼 거라구요. '이놈의 자식아! 왜 들어와?' 그런다는 겁니다. 거 생각해 보라구요. 그 좋은 차에 기름때 묻히고 일하는 사람들이 들어와 앉겠다 하게 되면 주인이 보고 쫓아낼 거 아니예요? 그저 때묻고 그런 사람이 와서 나 한번 앉자고 하면 쫓아낼 거라구요. 그런데 고장나는 날에는 어떻게 돼요, 고장나는 날에는? 그때에 가서는 쫓아낸 사람을 또 찾아간다구요. 그래 가지고 '아이구! 내가 모르고 그랬습니다' 이런다구요. (웃음) 그런 상반적인 관계, 극과 극이 상통하는 이런 가운데서 모든 게 인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