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이상가정을 향한 건전 결혼 1991년 10월 2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115 Search Speeches

강유를 겸해야 이상적

여자들, 어떤 남편을 얻을 거예요? 말을 탄 잘생긴 장군 같은 씩씩하고 대담한 남편을 맞을 거예요, 어떻게 할 거예요? 주먹도 울퉁불퉁하고, 수염도 더부룩하고, 눈썹도 이렇게 나고 말이야…. (웃음) 여자들은 그런 남자를 좋아하는 것입니다. 발전소에 들어가면 큰 제네레이터(발전기)가 돈다구요. 스테이터라고 고정하는 틀이 있고, 그 다음에 로우터(회전자)라고 도는 게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는 샤프트라고 심봉이 있어 가지고 그 강철 중심삼고 맞춰 가지고 그저 한 시간에 몇 천 마일을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 그 축을 받드는 축대가 이 강철보다 강할까요, 약할까요? 생각해 봤어요? 강하다는 것이 일반상식입니다. 그럴 수 있다는 거지요. 그렇지만 그걸 받들고 있는 축대라는 것은 연(鉛)입니다, 연. 배비트라구요.

다이아몬드를 깎는 데도 굳은 것으로 깎아요, 연한 것으로 깎아요? 다이아몬드 깎는 틀이, 그라인더가 동이에요, 동. 동 알아요? 구리. 이상하지요? 강유가 겸해야 돼요. 강유가 화합해 가지고 천하의 어떤 것이든지 이겨낼 수 있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 몸뚱이 가운데 뼈가 있지요? 뼈 주위에는 살이 있습니다. 강유(剛柔)가 합해 가지고 압력이 얼마나 센지 모릅니다. 사방 1센티미터에 미치는 압력이 1기압입니다. 1기압의 힘이라는 것은 굉장한 힘입니다. 웬만한 산도 딱 버티고 있는 것입니다. 이게 뼈가 없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큰일나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남자는 강하고 여자는 유한 이 둘이 하나 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알겠어요?

자, 그러면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는지 이제 알겠어요? 남자는 여자 때문에 태어났지, 자기 때문에 태어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웃음) 아무리 잘났다 해도…. 이 자식들 뭐 대학 나왔다고 꺼떡거려? 대학은 거꾸로 보면 학대야. 학대받아야 돼. 이놈의 자식아, 대학 나와 가지고 취직한 지금 꼴이 뭐야? 학대받아야 돼. 내 편은 대학이고, 저쪽은 학대라구.

대학 가는 거 좋아요. 그러나 책임이 중한 것입니다. 공부 많이 했으면 가정에도 책임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 책임을 다 못하면 학대받을 수 있는 사연들이 많아진다는 걸 알아야 돼요. 그거 보면 한국 말이 참 계시적입니다. 왜 대학이라고 그럴까요? 이게 강유의 작용과 마찬가지로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쪽에서 보면 앞으로 살아 나갈 때 더 학대적 기반이 얼마든지 있다는 거예요. 이걸 다 달게 소화할 수 있어야 자기가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시겠어요? 강유를 겸해야 돼요.

그래, 남자의 손은 두둑하고 울퉁불퉁한 것입니다. 선생님 손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도 손이 작은 편인데 이거 남자로서는 안 좋지요. 이렇게 남자가 손이 작으면 고생을 안 해요. 발도 작잖아요. 발이 예쁜 사람은 많이 걷지 않고 살 수 있는 팔자입니다. 손 큰 사람은 험한 일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손발이 작은 사람을 귀골로 생각하는 거지요. 그런데 세상에 태어나 가지고 일생 동안 나 이상 고생한 사람이 없습니다. 왜? 세계가 반대하니 그 가운데서 죽지 않고 살아 남으려고 얼마나 몸부림쳤겠어요.

오십 평생을 투쟁 경력을 쌓았습니다. 투쟁 경쟁장, 전쟁터에서 총탄 하나 안 맞고, 상처 없이 문교주가 돼 가지고, 이젠 미국도 내 말을 안 들으면 안되고, 소련도 내 말 안 들으면 안되고, 기성교회 신학자들도 전부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안된다는 걸 다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는 내 위에 있는 사람 많지 않을 것 같아! (웃음. 박수) 세상의 유명한 학자들 이렇게 모아 놓고 욕을 퍼붓는 사람은 나밖에 없습니다. 어느 나라 대통령도 못하는 걸 문총재는 모아 놓고 죄다 뭉개는 것입니다. 왜? 뭘 물어 보면 답변을 못하거든. 답변 못하는 게 무슨 교수예요? 안 그래요? 무슨 학박사예요? 360도 가운데 1도도 모르는 것들이 박사들이예요? 자기 전문 분야의 범위만 알지, 세상 천지의 모든 것을 알아요? 인생의 근본도 몰라요. 세상 천지에 교수들 잡아다가 기합 주고 욕하는 사람은 생전 처음 봤지요? 이렇게 유명한 사람 생전 처음 만났다는 걸 알아야 돼요. 기분 나빠요, 좋아요? 「좋습니다!」

돈도 한푼 없고, 공부도 안 하고, 시골에서 제멋대로 굴러다니다가 선생님이 이렇게 찾아와 가지고 만났으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훌륭하고 귀한 존재들이에요? 듣고 보니 기분 좋지요? 기분 좋으니까 박수 하라구요. (웃음.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