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집: 두익사상을 중심삼은 천주통일 1989년 11월 0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9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우주의 '심 존재이신 까닭

이렇게 따져 볼 때에, 역사적이요 영원한 내용의 본질 같은 그 성품, 속성이 무엇이겠느냐 할 때는 사랑밖에 없는 거예요. 그것은 할아버지, 아버지, 그다음에 나, 아들딸 이렇게 4대가 살 때, 할아버지에게 '그렇소?' 하고 물어도 '그래', 아버지에게 물어도 '그래', 또 자기 부처도 '그래', 아들딸도 '그래', 전부가 그렇다고 하는 거예요. 이것을 중심삼고 가정도 동서남북의 가정, 나라의 가정 전체에게 물어 볼 때 '옳소!' 하고, 그 답을 하나님도 좋아해야 하나님도 전체의 중심이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하나님이 뭣 중심삼고 좋아하겠느냐 할 때 사랑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라는 분은 어떠한 분이냐? 무엇을 중심삼은 중심존재냐? 절대적인 사랑을 중심삼은 중심존재다, 이런 포괄적인 결론을 내리더라도 누가 반대할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남자 여자가 왜 태어났느냐? 인생문제에 들어가 가지고, 왜 태어났느냐 할 때에 '태어나기를 왜 태어나? 밥먹기 위해서 태어났지' 하면 기분 좋아요? 6척도 안 되는, 한 4피트, 4척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을 통해 가지고 맛있다고 먹은 것이 비료가 돼 나간다구요. 그거 이상하지요? 맛있다고 먹은 것이 제일 추한 것이 돼요. 좋다고 하는 것이 한 단계 걸러나가면 제일 나쁜 것이 돼요.

살아 있는 것들이 죽게 되면 어떻게 돼요? 썩지요? 냄새가 나는 거예요. 비료가 돼요, 비료. 비료가 되고 원소로 돌아가요. 자기로 말미암아 부잡스런 모든 원소들이 합했던 것이 전부 다 본연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그냥 못 돌아가요. 이게 썩어야 돼요. 썩어서 냄새를 피워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것이 거름이 돼 가지고 관계해 있는 세계를 도와주고 가는 거예요. 세상에서 신세를 졌으니, 지구성에서 내가 살 때에 산 신세를 졌으니 신세를 갚고 가야 되는 거예요. 신세를 갚고 가는 길이 거름덩이가 돼서 가는 길이다 이거예요. 안 그래요?

사람에게 제일 귀중한 기관이 뭐냐 할 때에, 어떠한 기관이예요? 남자와 여자에게 있어서 중요한 기관이 뭐예요? 그거 제일 좋다고 하는 것에 제일 나쁜 것이 달렸다는 거예요. 이상하지요? 하나는 꼭대기에 달리고, 하나는 저 밑에 달린 것이 아니고 옆에 달렸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좋고 나쁨을 소화하고 가야 된다는 거예요. 좋은 것은 좋은 것이고, 나쁜 것도 나쁜 것이 아니예요. '그 나쁜 것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딴 것이 이익되기 위해서 나쁜 것이 있다' 이렇게 처리 방법을 정해 놓고 인생행로를 간다 할 때는…. 지금은 대낮이니 기분이 좋지만, 있다가 밤이 찾아오면 기분이 나빠요. 음침하고 모든 것이 답답하고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다구요. 이것이 우주의 존재의 양식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는 일생 행로가 얼마나 간단하다구요.

오늘날 우리 집이 어려운 것은 우리 선조들이 과거에 잘살았기 때문이다. 우리 가정이 이 깊은 골짜기에 처해 있는 것은 우리 선조가 높은 자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지나게 되어 올라가게 되면, 더 높은 산맥을, 더 높은 고봉을 넘기 위해서 올라가면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간단하다는 거예요. 그러한 역사라는 거예요.

그래, 동양이 흥했으면 서양은 내려가고, 서양이 흥했으면 동양이 내려가고…. 그렇지 않아요? 시소같이 말이예요. 이렇게 움직여 나가는 거예요. 전부 다 같으면 큰일난다구요. 그러면 문제가 벌어져요. 공기도 소밀(疏密)히 되어 있잖아요, 공기도. 빽빽해요. 빽빽한 공기가 움직이니 바람이 부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결이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 숨을 들이쉬는 게 좋아요, 내쉬는 게 좋아요? 그거 생각해 봤어요? 어떤 게 더 좋아요? (웃으심) 그 답도 못 하누만. 들이쉬면 산소가 들어가고, 내쉬면 탄소가 나오는 거예요. 어떤 게 더 귀해요? 「똑같습니다」 들이쉬는 게 좋다 할 때는 내쉴 때 나오는 공기가 말하기를 '이녀석, 한번 안 내쉬어 봐라' 그러면 별재간이 없는 거예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내쉬는 것 들이쉬는 것이 똑같다 이거예요. 이렇게 될 때는 거기에 통일이 벌어집니다. 너와 나는 하나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