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역사적인 비운의 고개를 우리는 넘자 1958년 01월 19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94 Search Speeches

우리의 갈 길

하나님은 오랜 역사를 거쳐오시면서 인간들을 대해 모든 것을 참아나오신 참부모이신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또 그다음에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와 같은 신랑 신부, 즉 천적인 정(사랑)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교가 최후의 고개를 넘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가 중심종교인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는 하나님과 일체를 이루었다, 나는 하나님의 독생자'라고 했습니다. 더 나아가서 예수님은 인류를 향해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습니다. 하늘은 오랜 세월 동안 이런 기준을 중심삼고 세계적인 비운의 장벽을 넘어가기를 바라셨는데, 이런 일을 감당하는 조상의 입장에 있었던 분이 예수님이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여러분은 2000년 동안 신랑의 비운의 심정을 품고 오신 예수님의 심정과 수많은 선지 선열들이 품었던 비운의 심정을 품을 수 있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하나님의 자녀라 할 수 있고 예수님 앞에 한 형제자매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사람이 되려고 하면 사탄이 여러분을 공격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공격목표인 것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주의나 이념, 새로운 종교, 새로운 중심인물이 나와 이것을 당해낸다면 사탄의 공격까지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탄이 몰아내지 못합니다. 여기에는 다시 혁명과 변환이 없습니다. 그때에 비로소 영원한 이념이 전개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천당에 가겠다는 생각을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천국을 건설하기 전에 여러분 자신이 먼저 천국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 천국인이 되려면 아버지의 마음이 내 마음이요, 내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아버지와 심정일체를 이루어야 합니다. 그래서 땅 위에 아버지의 마음을 대신하고, 주님과 선조들의 마음을 대신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역사적인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계가 동원되어 역사적인 비운의 장벽을 넘으려 하고 있는데 땅 위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이 일을 해야 할 사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가 이러한 사명감을 가지고 역사적인 최후의 비운의 장벽을 박차고 나설수 있으려면, 우리는 하나님의 비운의 심정과 역사적인 비운의 심정과 현실에 남아 있는 비운의 심정과 미래에 사무칠 비운의 심정을 알아서 우리를 가로막는 참부모의 원수, 참자녀의 원수, 참신랑 신부의 원수에 대해 적개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적개심에 불타는 아들딸이 아니면 최후의 심판의 고개를 넘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인 사명, 시대적인 사명, 미래의 뜻을 세워야 할 사명을 앞에 놓고 있는 여러분은 현재 어떤 시대에 서 있느냐? 여러분은 때에 대한 문제를 알아야 합니다. 앞으로는 천주주의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불원간 아무나 갖지 못하는 하늘 대한 심정과 사탄 대한 적개심을 가진 분이 나와 이 세계를 회복할 것입니다. 그때 그분을 모시고 협력해야 할 사명이 기독교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사는 것도 아버지 뜻을 위해 살고, 생애노정을 걸어가는 것도 아버지의 뜻을 위해 걸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선조들이 걸어간 노정을 거쳐야 됩니다. 우리는 지금 광야에 나왔던 이스라엘민족과 마찬가지입니다. 모세와 이스라엘민족이 광야에서 몰리고 고난당했고, 예수님이 민족과 교회로부터 배척당하였고 가정으로부터 불신당하였는데, 여러분도 이런 슬프고 억울한 자리를 거쳐야 합니다. 그렇다고 낙심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이런 억울한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역사적으로 고난당하신 아버지의 심정을 체휼하고 주의 서러움이 내 서러움이요 선조들의 고통이 내 고통이라고 생각하고 천년 만년 그 뜻을 위해 변치 않고 단결하여 사탄 대한 적개심을 품어야 하겠습니다. 그럴 수 있는 청년 남녀를 하늘은 지금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목사·장로들에게 뜻을 다 맡길 수 없습니다. 그들이 책임 못하면 집사들, 집사들이 못하면 청년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교단과 민족을 살릴 수 있다면 일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적인 비운에 사무친 진실한 청년들을 하늘은 찾아 나오셨다는 것입니다.

민족을 대신하여 우리에게 이런 사명을 맡겼다면 우리는 아버지의 원한의 심정을 느끼고, 아버지의 슬픔을 내 몸에 품고, 원수를 향해 진격할 수 있는 정병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활과 이념을 통일시켜야 하겠습니다. 하늘의 서러움과 예수의 서러움과 선조들의 서러움과 후손들의 서러움을 해원하기 위해 싸워야겠습니다.

이제 비운의 역사가 여러분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자신의 전부를 바치고, 자신이 천대받고 억울함을 당하더라도 예수님을 대신하여 민족과 세계 앞에 제물되겠다는 각오를 하면서 스스로 손을 들어 하늘 앞에 맹세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