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집: 뜻이여 성취하소서 1970년 01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8 Search Speeches

탕감복귀완성의 3대 절대"인

그러면 성취할 수 있는 때와 사람이 갖추어졌다 할 때 여기에는 무엇이 필요하냐? 반드시 조건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사람이 잘났다 하더라도, 아무리 때가 갖추어졌다 하더라도 제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야 됩니다. 이 조건을 갖추는 것은 여러분 각자 각자가 다릅니다. 타고난 천품이 다르고, 각자의 소성이 다르니만큼 각자가 가야 할 탕감의 노정이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탕감복귀완성에는 사람이 필요하고, 기간이 필요 하고, 조건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절대 요인입니다. 그래서 그 일을 해야 하는 우리가 각자의 소성은 다르지만, 이제는 인격을 갖추었고 때를 맞이 했으니 여기에 조건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조건은 무엇이 되겠느냐? 여기에는 반드시 방향을 바로 갖춰야 됩니다.

여러분의 본성과 여러분 자체가 가야 할 방향이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과 서로 일치되어야 합니다. '아바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시옵고 아버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는 그 순간까지는 방향이 일치가 안 돼 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뜻과 내 뜻이 일치가 안 돼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방향이 일치되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방향이 일치된 자리에서 조건을 제시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가령 하나님은 동쪽을 바라보고 계시는 데 서쪽을 바라보면서 조건물을 제시하면 통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일치된 자리에서 조건물을 제시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조건물이란 무엇이냐? 에덴 동산에서 아담 해와가 잃어버린 조건물입니다. 그들은 말씀을 잃어버렸고, 실체를 잃어버렸고, 심정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3대 제물이란 것도 이것을 찾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면 3대 제물이 무엇이냐? 결국은 아들딸을 찾는 것입니다. 3대 제물은 그거예요.

40일 기간이면 그 40일 기간을 중심삼고 무엇을 하자는 것이냐? 40일 기간에 있어서 3대 조건물은 3대 아들딸을 찾는 것입니다. 즉, 세 사람을 찾는 것입니다. 이 세 사람은 구약시대, 신약시대, 성약시대의 세 아들 형(型)입니다. 또한, 이 조건물은 세 천사에 해당되는 것이요, 이 조건물은 3대(代)를 대신한 것도 됩니다. 이를 테면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대신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 나에게 있어서는 내 아버지와 나와 내 후손도 됩니다. 그렇게 되는 거예요.

그것은 또한, 횡적인 면에서 나를 중심삼고 보게 되면 사위기대의 대표적인 형도 됩니다. 이 조건물을 다 복귀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느냐? 말씀과 일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 말씀과 일치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말씀과 일체가 된 사람이라 하더라도 심정이 하나님과 일치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향을 갖추는 데는 하나님이 지향하고 바라시는 그 말씀과 일치되는 방향, 하나님의 인격과 일치되는 방향, 하나님의 심정과 일치되는 방향을 갖추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탕감조건이 되는 믿음의 아들딸을 복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세 제자를 데리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가 기도할 때 예수님과 세 제자 사이에는 방향이 일치가 안 되었습니다. 세 아들의 조건과 형태는 갖춘 것 같았지만 예수님의 뜻과 제자들의 뜻은 달랐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예수님의 뜻이 차이가 있었고, 또한 예수님의 뜻과 제자들의 뜻이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자 예수의 뜻이요, 예수의 뜻이자 제자들의 뜻이 되었어야 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중심삼고 위로는 하나님이요, 아래로는 땅을 대표할 수 있는 입장에서 소생, 장성, 완성이라는 3대권과 일치할 수 있는 방향을 중심삼고 하나의 기준으로 총합된 목표를 향하여 나가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서로 상충된 입장에서 몸부림쳤던 것이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기도였습니다. 세 번씩이나 기도한 내용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한번만 기도하면 됐지, 무엇 때문에 세 번씩이나 기도를 했겠습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아버지의 뜻과 여러분의 뜻과 여러분이 앞으로 복귀할 믿음의 아들딸의 뜻이 일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 3대의 뜻이 종적으로 하나되어, 이것을 중심으로 하나님과 여러분과 여러분의 믿음의 아들딸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종적인 것을 횡적으로 탕감하여야 되겠기 때문에 반드시 세 아들이 아니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런 입장에서 조건물을 제시해야만 됩니다.

그러므로 때가 일치되고 사람이 일치되고, 방향이 일치된 자리에서 조건을 제시하지 않고는 뜻이 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무리 '뜻이여, 성취 하소서'라고 기도해도, 기도해서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다고 해도 일치하지 않은 입장에서는 그 은혜가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합니다. 은혜는 반드시 때를 만나서 그 시점을 통과해야 됩니다. 때를 맞이한 그 자체만 가지고도 안 됩니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뜻과 내 뜻이 일치된 자리에서 하나님이 바라시는 조건물과 내가 제시한 조건물이 일치되었을 때, 비로소 뜻이 성취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