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집: 세계통일국개천의 관건이 무엇이냐 1989년 10월 03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143 Search Speeches

몸과 마음의 이'구조로 되어 있" 인간이 언제 통일을 이루느냐

통일교회의 문이라는 사람은 말이예요, 못난 놀음도 잘 합니다. 잘난 사람은 `어떻게 저렇게 해? 통일교회 교주야, 저게. 저렇게 무례하게 보이고 저렇게 못난이 같고…' 그렇지만 한번 걸려들게 되면 벼락이 떨어지는 거예요. 그래 씨름판의 씨름 선수는 잘났다고 뻣대고 있다가는 배지기에 들려 넘어가는 거예요, 뻣대고 있다가는. 알겠어요? 못난 놀음 해야 돼요. 불알 밑에 살살 돌아다니면서 궁둥이 밑에 냄새 나더라도 삭삭 핥으며 돌아다녀야 돼요. 그거 얼마나 못났어요? 그렇지만 벼락이 떨어진다는 거예요. 그렇게 다 모든 수가 있는 거예요. 수라는 것 있잖아요, 수?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도 웃는 얼굴을…. 물론 하나님도 자기 얼굴을 볼 수 있겠지요. 그 하나님이 자기 웃는 얼굴을 보고 싶겠나요, 우는 얼굴을 보고 싶겠나요? 자기의 웃는 얼굴 무엇이? 이게 얼마나 복잡해요? 눈을 웃게 만들고 코가 만년 가도 웃어요? 버티고 서 있고, 입이 이래 가지고 째져 있고, 귀가 버티고 있는데, 오색가지 전부 다 자리잡고 왕초같이 지키고 있는 패들, 이걸 전부 다 웃게 만들 수 있는 게 뭐예요? 돈 가지고 왔다가 `히히' 하면 눈 깊이는 안 웃고 입술만 `헤헤' 하는 거예요. 말만 그렇지요.

무슨 딴 무엇 하더라도 좋은 것을 표시할 때는 이중 삼중으로 할 수 있지만 참사랑에는 완전히 녹아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눈도 제일 좋아하는 게 뭐냐 할 때는 사랑 중의 참사랑이라는 거예요, 가짜 사랑 말고. 코도 뭐야 하면 코도 참사랑, 입도 참사랑, 귀도 참사랑. 그 상판대기는 뭐야, 볼때기는 뭐야 하면 `참사랑'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남자 여자를 막론하고 몸과 마음이 이중구조가 되어 있는데, 이 이중구조가 언제 통일성을 이루느냐 할 때는 사춘기 때라는 거예요. 성숙되어 가지고 사춘기 때. 그때는 시인 아닌 사람이 없지요. 날아가는 새만 봐도 내 친구 같고, 흘러가는 강물 가운데 노는 고기도 내 친구 같고 말이예요. `아! 내 남편 될 사람이 저렇게 활발하면 좋겠고, 내 남편 될 사람이 저렇게 날아갈 수 있으면…' 이렇게 생각한다는 거예요. 사랑의 대상을 걸고 전부가 환희의 제2조건으로 나를 맞아준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때는 집에 가만 박혀 있고 싶지 않아요. 있는 옷 가운데서도 좋은 걸로 잘 갈아입고 낭군 맞을 행사하기 위해서 전부 다 출동을 한다는 거예요. 그리고 노랫가락을 부르며 동산을 헤매게 되고 산천을 거닐고 싶은 마음으로 붕― 뜬다는 거예요, 밤에도 낮에도.

왜 그러냐 이거예요. 몸과 마음이 하나 되어서, 가만 있지 말라는 거예요, 이게. 그래서 무얼 하자는 거냐? 몸과 마음이 하나되어서 뭘 하자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하나돼 가지고 상대를 찾아가라는 거예요. 몸과 마음이 하나 못 되어 가지고는 상대를 찾아갈 수 없어요. 이런 기준에서 오늘날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결혼을 바라는 남녀들을 분석해 보게 될 때, 몸과 마음이 하나된 자리에서, 동서면 동서의 평형선상에서, 출발서부터 틀림없이 이 중앙선까지 하나의 모습으로 접촉해 가지고 폭발될 수 있는 사랑의 주인공의 자리를 어떻게 점령하느냐 하는 기준을 두고 모든 신랑 신부들의 길을 비판해 볼 때 거기에 맞는 사람이 만 사람 백만 사람 가운데 한 사람도 없다는 거예요. 전부가 도수가 달라요. 이런 가운데서 생명을 격동시키는 사랑으로써, 오만가지 알록달록한 빛깔을 가진 그런 사랑을 가지고 거기서부터 생명의 씨를 받아 혈통을 남겨 놨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