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집: 하나님의 섭리의 완성 1982년 10월 30일, 한국 리틀엔젤스예술회관 Page #297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종교를 세우신 목적은 구원섭리를 완성하" 것

그러면,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에 영계에 가 있는 이 사람들은 전부 다 지옥에 보내고 그 나머지 사람들만 구원섭리를 하겠어요? 하나님이 진정한 의미의 사랑이시라면 그 사랑의 한계가 어디냐? 이렇게 반문한다면, 그 지옥의 한계선까지 넘어선 구원섭리의 완성을 바라는 하나님이 아니시겠느냐. 이러한 답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섭리 가운데,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곡절의 역사과정을 거쳐온 것입니다. 역사과정의 수많은 인간들은 문화의 배경이 다르고 풍습과 습관이 다름과 동시에 지역적인 환경 혹은 기후 차이에 의한 환경이라든가 여러 가지 환경에 따른 문화배경을 달리하여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구원섭리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이 모든 인류의 배후에서, 우리들 자신으로서는 측량할 수 없지만 그 문화배경에 합당한 섭리의 길을 가려 가면서 그 환경에 살고 있는 개인을 수습하고, 가정을 수습하고 사회 국가를 수습해 나온다고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런 입장에서 볼 때에, 하나님의 섭리의 뜻 가운데에서 역사가 발전된다고 할진대는 그 발전되는 역사과정에 하나님의 섭리역사를 이룰 수 있는 주류 혹은 비주류의 섭리노정이 있을 성싶다 하는 것은 당연한 결론인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세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미비한 미신 종교와 같은 역사과정을 거쳐 신을 찾게끔 하면서, 점점점점 고차원적인 종교로 연합시켜 가지고 최후에는 하나의 종교 이상을 통한 구원섭리의 완성시대로 가게끔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라면 그런 섭리를 해 나오셔야 된다는 결론이 성립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기독교를 볼 때 기독교 자체는 유대교로부터 연결되어 나왔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의 기독교는 어디로 가느냐 하는 문제를 살펴볼 때에, 기독교는 재림의 한날이라는 그 귀결점에 연결시켜 가지고 전부를 끌고 나왔습니다. 재림의 한날에 전부 귀결시켜 가지고 구원섭리의 완성 세계로 향해 가려는 것이 기독교인 것입니다.

그러면 그 재림의 때가 언제냐? 이런 문제는 역사 이래에 제시되었던 문제이지만 지금도 여러분이 아무리 기도해도 알 수 없는 내용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건 천사도 모르고 인자도 모르지만 아버지만은 아신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만은 아시는 재림이라는 거예요. 그 아버지가 재림의 때를 완성시킬 것이다, 그 아버지가 구원섭리의 때를 완성시킬 것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러면 재림의 때와 구원섭리 완성의 때는 어떻게 될 것이냐? 지금 기독교만 해도 전세계에 수많은 교파가 널려 있습니다. 요즘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교파가 하도 많아서 교파 때문에 지쳐 가지고 '교파라는 관념을 망각해 버리자' 하는 단계에 왔어요. 감리교, 성결교, 무슨 교, 무슨 교 하고 자기 주장하는 관념을 아예 잊어버리자 이거예요. 교파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하나님이 점점점점 우리의 종교생활 가운데서 떠나시는 것을 느끼게 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