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집: 세계일보가 나가야 할 방향 1991년 01월 11일, 한국 세계일보사 Page #344 Search Speeches

남북총선을 컨트롤할 수 있" 대비책

지금 보라구요. 남북총선 대비 전국대회예요. 내가 북한의 실정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의 전략 전술을 볼 때, 어느 때 가 가지고 나올지 모릅니다. 대통령 선거 때 가 보라구요. 대혼란기가 오는 것입니다. 지방자치제, 지방 의원 선거가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책임자 선거에서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할 것입니다. 금년,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 해야 되지요? 그때를 대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놈의 자식들 전부 다 바람잡이 돼 가지고 첩 끼고 바람피우려고 하지 자기 나라 생각해요? 생각하지 않아요. 이걸 들이 때려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내가 곽정환이한테 얘기했어요. 선거 기간에 자기 선전하는 녀석은 때려치워야 되겠다 이거예요. 세상에 도의적인 면에서 남은 틀리고 자기는 잘났다고 하는 그런 인격이 어디 있어요? 나라를 다스려야 될 사람이 그럴 수 있느냐 말이에요. 이럼으로써 방향을 잡아 줘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지금 누구도 안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봐 가지고 양심적인 사람이 누구라는 것을 평가해 가지고…. 요전에 미국에서 평가해 가지고 박보희가 보여 드린 것 봤지요? 「예.」 그걸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미국에서 하던 거와 마찬가지로 대한민국에서도 전부 다….

대개 어느 지역에서 무엇이 어떻게 된다는 것, 대개 이웃 사람들은 세 사람 네 사람 나올 사람을 알거든요. 여론을 조사해 보면 아는 거예요. 그러면 그 사람들에게 도의적인 면에서 열두 가지면 열두 가지의 조건을 중심삼고 문답을 하는 것입니다. ‘당신 이런 것은 어떻게 생각하오?' 하고 물어 가지고, 그것을 일반인에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 사람의 도의적인 생활은 이러이러한 열두 가지 조목에 있어서 거기에 부합되지 않는다. 현재의 인격성의 배경이 이렇다.' 하고 발표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증거했는데 사실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요? 안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이래 놓고 앞으로 우리 [월드 앤 아이] 같은 데는 말이에요, 우리가 주간지가 없지요? 「예.」 주간지가 없으면 신문 한 페이지를 중심삼고 국회에서 발언한 내용들을 실어 가지고 이 사람이 무슨 계열에 있는지, 사상적인 면에 있어서 공산주의에 대한 사상을 어떻게 갖고 학교에서부터 이렇게 이렇게 나왔기 때문에 지금 발언한 내용은 이런 계열이 된다, 이래 놓으면 완전히 컨트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미국 정부를 컨트롤한 것입니다. [워싱턴 타임스] 특파원, 그 사람 이름만 들어도 전부 다 벌벌 기는 것입니다. 현관에 나와 가지고 기다리다가 인사하는 거예요. 그래 놓아야 권위 있게 모든 것을 처리해 가지고 나라를 살려 놓을 수 있지, 따라다니면 못 구합니다. 알겠어요? 따라가면 절대 못 구해요. 내가 지금 앞장서 있기 때문에 큰소리하는 것입니다, 일본이나 어디나 다. 아시겠소, 곽사장님? 「예.」 곽선생님, 미안합니다. 사돈을 앞에 놓고 잔소리하니까 쌍놈이지요, 사실은. (웃음) 나는 쌍놈 되더라도 나라는 양반 나라 되게 만들겠다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