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천주에 선 예수님 1965년 10월 0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121 Search Speeches

지상인간이 갖춰야 할 세 가지 증명서

현세에 있어서 우주의 중심인 예수님을 생각할 때 여러분은 무엇을 하면 좋겠는가. 모두들 흔히 말한다.‘속죄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신 것을 생각하면 억울해서 못 견디겠습니다’라고. 무엇이 억울한가. 그 증명서를 보여 보라. 여러분은 최초로 어디에서 증명서를 받아올 것인가.

‘나는 이렇게 되었다. 이런 일을 했다. 이것이 승리의 증명서이다’라고 할 수 있는 증명서를 말이다. 그런 증명서를 자기 자신이 쓸 수는 없다. 그럼 누가 쓰느냐? 처음에는 사탄이 쓴다. 하나님은 쓸 수가 없다. 사탄으로부터 그 승리의 증명서를 써 받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예수님은 그것을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3년 공생애노정의 출발 때에 40일간 사탄을 불러내어 증명서를 써 받는 싸움을 하셨다. 그것이 3대 시험이었던 것이다. 사탄은 말하기를‘당신은 민족적으로 승리하고 있다. 그러니 내가 증명서를 쓰지 않을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나의 활동무대를 모두 하늘편으로 즉시 바쳐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먼저 사탄에게 증명서를 써 받고 나서 예수님의 증명서를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 다음에 하나님의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 이 세 가지의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예수님을 믿고 일요일에 교회에 가서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를 하고 그리고 천국행 특급표를 받으니까 안심이다’하며 예배 때 졸고 있다. 천국행 손님의 기분이다. 그것을 축하할 일이라 해서는 안 되겠다.

이 예배 시간이라고 하는 것은 싸움하는 때다. 단독 결판하는 때인 것이다. 그런데 잠을 자? 그런 자가 있으면 흔들어 깨워라.‘사탄아 물러가라’하고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말하셨듯이, 옆구리에 한방 때려 넣어라. 그것이 사랑인 것이다. 선생님은 예배 때 자는 자가 있으면 그냥 두지 않는 다. 과거 현재 미래는 나를 부른다. 그렇게 생각하는가? 과거 현재 미래는 나를 필요로 한다. 일본에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 얼굴은 어째서 이렇게 되어 있을까. 조금 옆으로 삐뚤어져 있다. 달걀형이었으면 좋을텐데. 어째서 이렇게 동그랄까. 이런 것을 걱정하지 마라. 외적으로 나쁘더라도 내적으로는 백 퍼센트 원만한 기준을 갖출 수 있는 양심적 세계가 있다. 심적 세계인 것이다. 정적 세계가 있다고 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자기의 손을 보고‘저 사람의 손은 저와 같이 아름다운데, 어째서 내 손은 송아지의 앞발과 같을까? ’하겠지만, 그러나‘이 손은 보기 싫으나 이 손으로 하나님을 울리고 하나님의 길을 개척하고 하나님을 위로할 수 있다면…’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것으로 만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