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집: 공의의 법정을 향하여 1986년 10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92 Search Speeches

부모의 마음을 잡아 끄" 자가 효자

자, 이제 그만했으면 알겠지요? 그러면 여러분들 통일교회 교인이예요? 나 한번 묻자구요. 진짜 통일교회 교인이요, 가짜 통일교회 교인이요, 뭣인가,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고 흐리멍텅한 통일교회 패들이예요? 「진짜 통일교회 교인입니다」 (웃음) 무엇으로 알아요?

효자라는 것은 백년이 가도, 천년이 가도 부모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같이 있으면 좋겠다' 해야 되는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나와 같이 천년 만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부모의 마음을 잡아 끄는 자가 아니고는 효자가 아닙니다.

충신이 어떤 사람이냐? 주권자가 '아, 내가 왕권의 주체가 되는 한 너 같은 사람과 영원히 같이 있고 싶다. 밤이나 낮이나 같이 있고 싶다' 하는 사람이 충신이예요. 알겠어요? 「예」

세계 대통령이 있단다면 그 세계 대통령이 '야, 밤이나 낮이나 너와 같이 있으면 좋겠고, 말하는 것도 너하고 하고 싶고, 어디 가도 너와 같이 가고 싶고, 살아도 너와 같이 살고 싶다' 그래야 성인이 되는 것입니다.

천자가 되려면, 하나님이 '너와 내가 영원히 이마를 맞대고 코를 맞대고 살아도 좋다. 코에 비벼대든, 몸뚱이에다 비벼대든, 물어뜯든 좋다'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천자가 되는 겁니다.

그 정의가 맞소, 그르오? 「맞습니다」 그래, 효자라는 사람 한번 손들어 봐요. 여러분 부모 앞에 효자라는 사람 한번 손들어 보라구요. 부모한테 말이예요.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는데 부모의 사랑이 왜 참이냐? 그걸 알아야 됩니다. 부모의 사랑은 자식이 암만 못돼 있더라도 그 자식과 같이 있고 싶은 생각이 있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이라고 하는 거예요.

암만 불효의 자식이 되었을지언정 그 자식을 떠날 수 없습니다. 어느 공간이라도 비워 놓고 싶지를 않습니다. 언제나 채워 가지고 그를 생각하고 싶고, 갖고 싶다는 거예요. 같이 있고 싶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마음은 그렇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 앞에 불효하던 자식이 부모의 사랑을 알게 되면 돌아오는 겁니다.

그러나 불효자들은 어떤 것이냐? 부모와 같이 있는 것을 싫어합니다. 성경에도 그런 비사가 나오잖아요? 형제들하고 같이 있기를 싫어하는 겁니다. 나 혼자 마음대로 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것은 무슨 종자예요? 효자 종자요, 불효 종자요? 「불효 종자입니다」

그래,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부모님을 중심삼고, 자기를 낳아 준 어머니 아버지 앞에 그렇게 살았어요? 어디 불효 종자권에 있어요, 효자 종자권에 있어요? 대답을 하라구요. 「불효 종자권에 있습니다」 불효 종자권? 이 쌍놈의 자식, 간나! (웃음) 그건 쌍놈의 간나요, 쌍놈의 자식이라는 겁니다.

내가 공석에서 쌍놈 뭐 이런 얘기 한다고 욕을 해도 좋습니다. 말할만한 때에 가서 한 말인데 뭐. (웃음) 그 말 해야 할 때 한 자리를 잊어버리고 '문선생이 목사라더니 단상에서 쌍놈의 간나 자식이라고 하더라' 하면서 벼락맞을 욕을 해도 괜찮습니다.

문선생님은 쌍놈의 간나 자식을 좋아하는 사람이요, 효자를 좋아하는 사람이요? (웃음) 「효자」 그걸 생각해야 됩니다.

선생님을 만나서 고생도 했고, 선생님을 좋아도 하지만 선생님 만나서 떠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가는 걸음을 멈춰서 좀더 있다가 가기를 바라는 내 자신이 돼 있느냐 이거예요. 그게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선생님을 못 따라갑니다. 그렇지 않으면 통일교회 간부 식구들이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더우기나 선생님의 아들딸들이 있다구요. 선생님 아들딸들은 전부 다 영적입니다. 이번에 댄버리 출옥 1주년 기념이라 해서 다 모여 가지고 열 여섯 살 된 국진이가 나와서 소감 얘기를 하는데, 내가 놀랬다구요. 통일교회 사람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나 놀랬다구요. 나보다 더 잘 알고 있더라 이겁니다. 나 닮았다구요. 내가 그때 벌써 천하를, 이렇게 앉아 가지고 말하지 않아도 누가 왔다 갔고, 저 녀석은 잘못된 녀석이고, 저 사기꾼이 왔다 갔다고 어머니 아버지한테 얘기했듯이 우리 아들도 그렇다구요.

그 아무것도 모르고 입 다물고 있는 어린애들이라고 취급해서는 곤란하다는 겁니다. 앉아 가지고 벌써 '아빠, 그 사람 이래서 왔댔지요?' 그러고 있더라구요. '너 그거 어떻게 알았니?' 하니까 '내가 그거 아니까 아빠 아들이지' 그러고 있더라구요. (웃음) '그러니까 아빠 딸 아니예요?' 그런다구요. 다르다구요. 그러한 아들딸이예요.

그 아버지하고 그 아들딸들이 가 있는 천국 가야 될 것 아니예요? 아들딸들에게 '나는 괜찮아, 괜찮아. 그래도 인연됐던 사람인데 괜찮아 괜찮아' 이러지만 아들딸들은 '우린 인연 몰라요. 만나기도 처음 만났는데, 보기를 처음 보는데…' 이래요. 벌써 그 마음이 들어올 적부터 환영하고 싶어야 된다구요. 마음이 그래야 돼요, 마음이. 선생님 마음이 그래야 되고, 선생님 아들딸의 마음이 그래야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