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5집: 본항땅과 조국광복을 위하여 1964년 10월 06일, 한국 전주교회 Page #12 Search Speeches

하나의 이념세계인 하나의 조국이 나타나야

그렇기 때문에 전체가 선한 하나님의 목적의 세계에서 영광 가운데, 혹은 행복 가운데, 자유롭고 평등한 세계에서 하나님을 직접 모시고 하나님을 하나의 중심존재로 삼아 가지고, 온 천하가 하나의 나라를 이루고 하나의 본향땅을 이루어 가지고, 그야말로 하나님의 소망을 이룬 땅이요 하나님의 소망이 이루어진 인간으로서 오늘날 우리들이 살게 되었더라면 우리들은 불행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라면 우리에게는 더 이상의 소망이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나 전세계 인류가 아직까지 소망을 가지고 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인류가 아직까지 그 무엇에 미달하였다는 것을 여실히 증거하고 있는 것임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입장에 선 인류는 자고로 지금까지 개인을 중심삼고 이 마음의 방향을 찾기 위하여 싸움을 해 나왔고, 개인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정을 규합시키고, 가정을 중심삼아 가지고 민족·국가·세계까지 한 방향으로 인류를 몰아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지금까지 인류 발전 역사로서 나타난 현상이었습니다.

인류역사라는 것은 자기 개별적으로 발전해 나온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늘이 그 배후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창조이상의 목적을 이루려던 것을 인간이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그 이상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에, 이 이상을 재차 실현시키기 위하여 하나님이 인간과 합동작전을 하셔서 역사적인 도상에 이것이 반영되어 나왔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수많은 인간들은 이 역사적인 섭리권 내에 있어서 하나님이 이끄심을 따라 가지고 개인적인 투쟁시대, 가정적인 투쟁시대, 종족적인 투쟁시대, 민족적인 투쟁시대, 국가·세계적인 투쟁시대를 거쳐서 참다운 인간의 마음의 본향땅을 찾아 나오고 있는 과정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참다운 본향땅을 찾아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이냐? 그 본향땅을 세운 후에는 참다운 인생의 조국, 하늘이 바라고 땅이 바라는, 흑은 수많은 인류가 바라는, 온 만유의 존재가 바라는 한 나라, 본향의 나라를 세워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 달리고 있는 역사적인 과정인 것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현실에 살고 있는 우리들도 그 역사적인 과정의 한 부분을 책임지고 나간다는 것을 몰라서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 목적이라는 것은 기필코…. 하나의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하나의 목적에 속해 있는 연고로, 수많은 인류가 살고 있으되 그 수많은 인류는 최후에는 하나의 세계, 하나의 목적의 세계를 추구하면서 나가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의 입장이 다른 역사적인 사람들이, 시대면 시대적인 사람들이 역사적인 거리를 두고 있지만서도 바라는 소망은 전부 다 공동목표인 하나의 세계, 완전한 세계, 행복의 세계, 행복의 본향, 행복의 조국을 향하여 달리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은 이런 타락한 인간들을 몰아서 저 끝날에 가서는 기필코 무엇을 이 인류 앞에 소개해 주느냐? 참다운 본향땅, 참다운 조국을 우리에게 맡겨 주겠다는 것입니다. 그 조국이 회복되는 날, 그야말로 하늘땅이 환영할 수 있는 조국광복의 날을 맞이한 그날부터는 이 땅에는 새로운 싸움, 새로운 고통, 새로운 탄식과 한이 생겨나지 않는 거예요. 그날이 옴으로 말미암아 지금까지의 한, 지금까지의 고통, 지금까지의 전쟁, 지금까지의 악한 사회제도는 여기에서 종결을 맺고 하나의 완전한 조국광복의 날을 온 인류 앞에 약속하고 하나님이 인류를 몰아간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류가 수많은 종족으로 발전했던 것이 점점 번식하여 수많은 국가를 만들고, 수많은 국가가 지금 현세에 와서는 좌우 둘이 부딪칠 수 있는 단계에 왔기 때문에, 이 고개를 넘어서 앞으로 와야 할 것은 하나의 이념세계인 동시에 하나의 조국입니다. 하나의 조국이 나타나야 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