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집: 하나님의 축복의 최대의 소망은 무엇이냐 1960년 04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2 Search Speeches

"하늘의 진정한 충신, 효자, -녀"

그러면 끝날은 어떠한 때냐? 이 세계를 수습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계를 수습할 수 있는 축복받은 대표자, 축복받은 무리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의 독생자'라 하셨고, '나는 신랑이요, 너희는 신부'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말씀대로 '너는 하늘 땅을 대신한 나의 신부다'라고 인정받은 사람은 이 땅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늘날 전세계에 널려 있는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 모두가 자칭 신부라고 호언장담하고 있지만, 하늘이 '너는 틀림없이 하늘 땅을 대표한 신부다'라고 공인한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는 있으나 하나님으로부터 '너는 진정 나의 사랑하는 아들이다. 혹은 딸이다'라는 축복을 받은 자는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왕의 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만주의 주'라고, 혹은 '절대자의 주체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분 앞에 충신이라고 축복받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늘의 충신이 나오지 않았고, 하늘의 효자가 나오지 않았으며, 하늘의 열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절대적인 신앙을 가진 사람이 있어서 하늘이 그를 하늘 땅을 통치할 수 있는 자리에 세워 축복을 해주고싶다 할진대, 그는 최고의 자리에 나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려면 그는 그 나라의 최고의 충신이라는 이름을 가져야 할 것이고, 그 나라의 최고의 효자라는 이름을 가져야 할 것이며, 신앙자들을 신부라고 하였으니 그 나라의 최고의 열녀라는 칭호를 가져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6천년 동안 복귀섭리를 해 나오셨지만 '너는 하늘 땅이 생겨난 그날부터 오늘날까지의 역사에서 둘도 없는 나의 충신이다' 하고 축복해 준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창세 이후 오늘까지의 역사에서 너는 내 앞에 진정한 효자다' 하고 축복해 준 사람이 없고, 열녀라고 축복해 준 사람이 없다는 거예요.

왜 그런가? 하늘이 내세울 수 있는 국가가 있어야 충신이 있지요? 하늘이 내세울 수 있는 참부모가 있어야 효자가 있지요? 하늘이 내세울 수 있는 참신랑이 있어야 신부가 있지요? 이 땅의 국가들은 하늘이 내세울 수 있는 주권을 가진 나라가 못 되었고, 이 땅의 가정들은 하늘이 영원히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는 참부모를 가진 가정이 못 되었고, 이 땅의 사람들은 하늘이 영원히 믿어줄 수 있는 참신랑신부가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창조주는 창세 이후 오늘까지 이 땅 위에 사는 인간들 가운데서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딸이라고 내세운 사람이, 너는 천상천하를 대신한 효자라고 내세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너는 내 앞에 충신이라고 내세운 사람이 없고, 열녀라고 내세운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많은 재물을 가진 자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에게 자기가 가진 재물을 지켜 줄 수 있고 자기의 심정을 통할 수 있는 효자가 있다면 그는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얼마나 대견하고 얼마나 안심이 되겠습니까?

하나나님도 그러하실 터인데, 대천주를 지으시고 축복했던 아담이 타락했기 때문에 그날부터 하나님께서는 무한히 슬픔을 품고 나오셨습니다. 하나님이 친히 주관하셔야 할 온 하늘 땅이 원수가 주관하는 세계가 되었고, 이 땅의 가정들은 원수를 받드는 원수의 아들딸로 이루어진 가정이 되었습니다. 원수의 효자 충신은 있을망정 하늘의 효자 충신은 없습니다. 원수의 세계에서 원수의 뜻을 받드는 열녀는 있을망정 하늘의 뜻을 받드는 열녀는 한 사람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뒤집어 놓아야겠기에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외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이 요구하시는 충신이 되게 하시옵소서! 당신이 소망하시는 참효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당신이 그리워하시는 참신부가 되게 하시옵소서!'라고. 이것이 세계를 수습하기 위해 오셨던 하늘의 왕자이신 예수님의 소원이었다는 것입니다.

타락한 우리는 그리워합니다. 무엇을 그리워하느뇨? 하늘이 인정하는 충신이 될 수 있는 그 나라를 그리워하는 거예요. 무엇을 그리워하느뇨? 참부모를 모셔 놓고 효자가 될 수 있는 그 세계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참신랑신부가 되어 하늘의 품에 안길 수 있는 본연의 그 세계를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바라는 최대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