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집: 단 하나의 존재가 되라 1963년 03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58 Search Speeches

단 하나의 존재가 되려면

때는 세계적인 운세가 닥쳐왔는데 그 기준이 안 되면 누가 고충을 받느냐? 통일교회가 그 기준을 못 갖추면 삼천만 민족이 그 고충을 받게 됩니다. 사탄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신념이 있어야 합니다. 이 민족이 그 책임을 못하면 그것이 어디로 넘어가느냐? 통일교회로 넘어오게 됩니다.

기쁜 자리에서는 누구나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죽음의 자리와 고통의 자리에서 싸우고 이겨서 단 하나의 존재로 서야 합니다. 어떤 부락에서 일인자가 되면 그 부락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슬픈 일이나 기쁜 일이나 어떠한 사정이라도 가지고 와서 의논하게 되니 자연 그들을 주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천주의 대주재이십니다. 어찌하여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르고 자기의 사연을 전부 토로하느냐? 그것은 그분이 단 하나의 존재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시대가 변하고 환경이 변해도 그 목적을 변치 않고 오시기 때문에, 인간들은 기쁜 일도 슬픈 일도 그분과 의논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가운데는 이제 수료식을 끝내고 각자 처소에 가게 되면 핍박을 받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거기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굶주리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서도 멋지게 이겨 일인자가 되어야 합니다. 치욕적인 일을 당하더라도 거기에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면 됩니다. 여러분과 같은 입장에 있는 사람은 세상에 많지 않을 것입니다.

뜻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러한 환경에서 단 하나의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이것을 위하여 받는 모든 시련은 결코 혼자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전체가 그 고통과 슬픔을 같이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지선열들은 개인을 위해서 슬픔을 겪은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전체의 뜻과 목적을 위해서 슬픔을 겪으면 그것은 여러분 개인의 슬픔인 동시에 전체의 슬픔입니다. 즉, 선생님의 슬픔이요, 삼천만의 슬픔이요, 인류의 슬픔인 동시에 천주의 슬픔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삼천만이 믿어 줄 수 있고 세계의 전인류가 믿어 줄 수 있는 단 하나의 사람으로서의 통일교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심정을 중심삼은 단 하나의 사람을 세우고자 하시는 것입니다. 단 하나의 사람, 믿어 줄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되어 하늘의 유업을 상속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