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집: 하나님과 우리의 뜻 1976년 03월 03일, 한국 춘천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공평하신 하나님

하나님이 다 공평하다구요. 보라구요. 여자의 살을 만져 보면 말이예요. 이런 얘기는 안 되지만 얘기가 났으니 한번 해보자 그말이예요. 남자들의 손은 울툭불툭 한게, 남자 손이 남자 손에 와 붙으면 참 질색이예요. 그것처럼 기분 나쁜 게 없다구요. 그건 왜? 남자의 손은 뻣뻣하고 뿌득뿌득 하고 말이예요, 돌 같은데 여기에 또 하나의 손이 닿으면 이게 기분이 좋겠어요? (웃음)

천지이치를 가만히 보면…. 여러분, 돌아가는 모터를 보게 된다면 말이예요, 이게 강한 강철로만 된 것 같지만 그 돌아가는 면은 납 같은 것으로 되어 있어요. 그건 만만한 쇠예요. 그건 천년 만년 돌아가도 닳지 않는다구요. 천지이치가 다 그런 거예요. 그러니 그 하나님이 참 전문가는 전문가예요. 그런데 그 강철에다 강철을 대놓으면 몇 시간 돌아가지 않아서 다 불이 나 버리는 거예요. 불이. 그러니까 그것 끼리는 안 된다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남자의 울퉁불퉁한 손 위에 남자 울퉁불퉁한 손을 갖다 놓으면 좋아해야 되겠어요, 안 좋아해야 되겠어요? 이건 싫어야 돼요. 지긋지긋하게 싫어야 돼요. 왜? 그건 안 된다는 거예요. 둘 다 깨져 나간다는 거예요. 그렇지만 강한 데에 부드러운 것이 와 있으면 둘 다 보존되는 거예요. 남자의 손에 남자의 손이 맞닿을 때는 기분이 좋지 않다구요. 그렇지만 남자의 손에 보들보들한 여자의 손이 와 닿을 때는 기분이 나쁘지 않지 않다는 거예요. (웃음) 나는 모르겠다구요.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생각이 옳은지 그른지 모르겠어요, 남자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습니다」 여자들도 그래요? 그대신 여자는 보들보들한데 여자의 손이, 여자의 손 위에 여자의 손을 얹으면, 휙…. (웃음)

내가 재미있는 얘기 한마디 하지요. 우리 교회에 한 아주머니가 있어요. 손 끝이 부드럽게 생겨 가지고 아주 아름다운 색시예요. 여자로서는 아주 뭐 표본으로 만들고 싶은 손을 가지고 있는데, 이 아줌마가 말이예요. 연령이 다 차 가지고 시집을 가게 됐어요, 이제. 서로서로 뭐라고 해요? 만나는 걸 뭐라고 그러나요? 「중매라고 합니다」 중매가 아니고 선본다고 그러지요, 선.

그래서 남자와 여자가 어디에 약속을 정해 가지고 중매장이를 따라가서 쓱 보긴 봤는데, 남자도 뭐 괜찮은 집안이고 훌륭한 아들로 자랐는데, 처음 만나서 남의 남자 얼굴을 먼저 볼 수 있어요? 볼 수 없으니까 할 수 없이 손을 처음에 들여다봤다는 거예요. 그런데 손을 보니 남자 손이 아니고 여자 손이라는 거예요, 여자 손. 여자 손같이 생겼다는 거예요. 아 그게 얼마나 정이 떨어졌던지 지금까지 그것이, 기분 나쁘던 그 기억이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손이 두둑해 가지고 황소 앞발처럼 두둑해 가지고 투박하게 생겼으면 그 얼마나 그 여자에게 매력적이었겠느냐 그 말이거든요. 그거 맞는 말이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여자 손 같지 않고 남자 손 같았으면 참 듬직하고도 아주 뭐 허물잡을 것이 없다 그 말이라구요, 그 말이. 그 말이 맞소, 안 맞소? 여자들 한번 대답해 봐요 그 아주머니가 나 듣기 좋으라고 그런 말 했는지 나는 모르겠어요. 여기 여자들 한번 대답해 봐요. 남자 손이 여자 손같이 생겨야 돼요. 남자는 남자답게 울툭불툭하게 생긴게 좋아요? 「남자답게 생긴 게」 그렇다구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남자는 수염이 나는 거예요, 수염이. 남자가 왜 이렇게 수염이 있느냐? 수염이 났을 때는 뭔가 자극적인 것이 쓱 이게 뭐라고 해요? 보들보들하니까, 꾹 찔러서 이게 이렇게 탄력이 있어 가지고 쓱 자극이 있게끔 다 이렇게 만든 거라구요, 이게, 수염있는 남자를 여자들이 좋아한다고 나는 생각한다구요. (웃음) 난 그런지 안 그런지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수염없는 남편 있으면, 저 남편은 재수없는 남편이라고 그러면 안되지. 난 그렇게 생각하는 겁니다. (웃음) 자, 물 한 잔 먹소. (웃음) 말을 그만큼 했으면 한 잔 먹어야지, 목이 마른데 뭐. (물 마시심)

자, 남자로 태어났고, 여자로 태어났고…. 우리 남자분들은 남자로 태어나기를 잘했어요? 「예」 왜 잘했어요. 왜? 잘한 게 뭐예요? 그렇게 묻고 들어가면 말이예요. 그거 다 따지고 다 가려 놓아야 된다구요. 왜 잘했느냐? 남자는 뭘해야 되느냐 하면 말이예요. 일을 해야 돼요, 일을. 무슨 일을 해야 되느냐? 개척적인 일을 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