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8집: 새로운 체제를 정비하라 1992년 11월 21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23 Search Speeches

지금은 전문가가 필"한 시대

정치 활동을 하려면 전문인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정치세계에 들어가려면 정치를 공부한 학자들을 연결해서 그 사람들을 앞에 내세워서 하라구요.

그게 제일 빠른 길입니다. 그래야 말이 통한다구요. 말이 통한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깊은 데까지 갔다가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중간이라는 것은 없어요. 깊은 데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것이 원칙이라구요. 그렇지 않아요? 그러면 운동하는 것처럼 제일 꼭대기, 극지(極地)를 중심삼고 돌아가는 것입니다. 중간에서 돌아가는 것은 없다구요. 그러한 전문적인 조직을 중심삼고, 전문적인 통일교회 멤버를 중심삼고 위원회를 통해서 교수들을 움직이려면 종합적인 계획과 의견을 자기들이 해결하고 알아야 한다구요.

그리고 조직체제를 이해한 후에는 내용을 분석하고 계획해서 체크하는 회사가 되어야 하는 거예요. 그렇게 상세한 프로젝트를 중심삼고 상대적인 요소를 얼마나 빨리 견고하게 하느냐가 문제라구요. 유통기관을 얼마나 빨리 거쳐서 시간을 단축시키느냐 하는 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물품의 유통이 하루라도 늦어지면 안 된다구요. 몇백 개, 몇천 개 이상의 수많은 물품들이 모두 갖추어져서 완성해 가는 데 있어서는 하나만 틀려도 문제가 된다구요. 물건 몇 개가 3일만 늦어도 전체적으로는 30일이 늦어 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지금 한국에 있어서 일성건설이 그런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청을 마음대로 바꾸지 말라는 거예요. 에이(A), 비(B), 시(C), 디(D)까지 매겨서 에이(A)가 우리 회사에 올 때는 보통 월급의 몇 퍼센트를 더 얹어서 주라구요. 그렇게 하면 언제든지 그곳은 쓸 수 있는 거예요. 공사의 유치가 있을 때는 미장이라고 하더라도 잘한다는 것입니다. 잘할 뿐만 아니라 빠르다구요. 혼자나 둘이서 하면서 자기 월급 이상으로 하면 그만큼의 보수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게 해야 공사하는 데 있어서 이것은 에이(A), 이것은 비(B)라고 할 때 어디 가더라도 틀림없이 하청이 들어온다구요.

주문하면 달려와서 사장과 계약을 한다구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약도 못 하게 되는 때가 많다구요.

그렇게 모두 에이(A)면 에이(A)가 보조를 맞추고, 비(B)면 비(B)가 보조를 맞추어서 빠른 속도로 나가는 거예요. 그것을 한번 멈추었다가 다시 움직이려면 2배, 3배의 힘을 소모한다구요. 이것은 종합전쟁입니다. 육군과 해군과 공군이 비행기도 날리고 대포도 쏘고 전함을 움직이게 하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그때는 전부 다 시간이 맞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간단하지 않지요?

이것이 1주일이라도 늦으면 전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서 엄청난 손해가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들이 필요한 거예요. 그리고 건물을 지을 때는 제일 먼저 화장실을 생각해야 합니다. 손님이 주인을 만나려고 와서 화장실에 들렀다 가잖아요? 그렇게 항상 화장실에는 갑니다. 시간이 남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집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하여 가기도 한다구요. (웃음) 화장실을 자기 집과 비교해 보고 오케이냐 아니냐, 나쁘냐 좋으냐를 결정한다구요. 그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면부터 철저히 알아야 합니다.

그다음에 계단을 올라와서 난간이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봅니다. 전체적으로 어떻게 조화되어 있느냐 이거예요. 이렇게 주체적인 입장에 있을 때는 상대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구요. 그래서 장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좋은 것을 하는 것이 좋아요. 훌륭한 것을 가운데 두었으면 상대적인 것도 조화롭게 둘 수 있는 센스를 가져야 된다구요. 그렇게 균형이 잡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선생님은 센스가 있지요?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안다구요.

선생님은 글을 잘 써요, 어때요? 선생님의 아들딸들은 글을 잘 쓴다구요.

손자들까지도 신문사의 사생(寫生) 대회 같은 데서 금메달을 받았어요. 혼자서 세 개도 받았더라구요. 그런 기발한 아이디어가 있는 것은 선생님의 영향을 받은 것이 틀림없습니다. (웃음과 박수)

세계적으로 유명한 [워싱턴 타임즈]의 레이 아웃을 선생님이 전부 다 감독한 거라구요. 제작한 사람을 교육한 사람도 선생님이에요. 그것을 지금 [뉴욕 타임즈]라든가 [워싱턴 포스트]에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번 가면 2만 달러나 3만 달러 정도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받으면서도 선생님한테는 아무런 고마움도 모른다구요. (웃음) 자기들이 처음부터 계획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좋다구요.

가진 것을 다른 사람에게 주면 더 좋다고 하지요? 다른 사람에게 안 주면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선생님이 예민하다구요. 선생님은 눈이 작기 때문에 멀리까지 파악하는 것이 빠르다구요. 그것을 마음대로 맡기고 있으면 곤란하다는 거예요. 가미야마, 무슨 말인지 알겠어? 그리고 지방의 조직은 교회 위주로 수습하라구! 알겠어? 「예. 」 교구장의 권내에 있는 승공연합도 교구장을 중심삼고 의논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지금까지는 그게 문제였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