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61 Search Speeches

도망갈 수 도 -" 길

선생님이 씨름판에 가서 씨름을 하면 지고는 안 들어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면(面)에서 왕초였습니다. 그런 사람인데 이 통일교회 영신(靈神)이 되어 가지고 이 꼴이 뭐냐 이겁니다. 임자네들 뒤치닥거리나 해주고 이게 성질상, 이게 본질상…. (웃음) 그러나 알고 보니 할수없다구요. 암만 잘났어도 내가 이 길 안가면 안 되겠기 때문에 지금 이 놀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무슨 생각을 안 해봤겠어요?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으면 내가 먼저 도망갔지. (웃음) 내가 잘살기로 했으면 빌딩을 짓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을 지었을 것입니다. 그런 성격의 소유자라구요. 그렇게 지독하기 때문에, 한번 마음 먹으면 뿌리를 빼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이런 놀음 해 가지고 이 길을 닦아 나온 거라구요. 선생님은 남들이 하는 시시한 그런 기도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알겠어요?「예」

여러분이 선생님을 만난 것은 팔자가 사나워서 만났든가, 그렇지 않으면 운명이 드세서 만났든가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이왕지사 좋게 살게는 못 되어 있다구요. 또, 여러분 얼굴 상을 보면 알아요. 이빨도 뭉텅하고, 골상도 제멋대로입니다. 전부 바람에 맞아 죽게 된 사람들이라구. (웃음) 그렇다는 거예요. 잘난 녀석 하나 없다구. 이건 쓱 보게 되면 전부 천대나 받고 살 팔자들입니다. 그러니 감지덕지해야 된다구. 이제는 사람 노릇 하고 있잖아요. 이젠 할수없다구요.

여러분은 간판을 그렇게 뒤통수, 앞통수에 붙였기 때문에 통일교회를 만난 거라구요. 딴 데 가서 해보라구요. 뭐가 되나. 통일교회에 들어와 정성들이고 있다가 나가서 해보라구요. 전부 다 따라지 중의 왕따라지가 되어 가지고 코를 끌고 다녀야 입에 풀칠이라도 하게 되어 있다는 거예요.

문선생이 이제는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이제 내일 모래면 링컨차(링컨 컨티넨탈)를 가져올 겁니다. 내가 돈이 한푼 없어도….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외국에서 고급차가 들어오면 장관들이고 누구고 부패한다고 해서 대통령령으로 고급차 들여오는 길을 막아 버렸습니다. 통일교회 문선생도 거기에 예외일 수 없다 해 가지고 안 내주겠다고 합니다. 아무리 공관을 통해서 들어왔지만. 그것을 내어 주면 전례가 되기 때문에 안 내어 주겠다는 겁니다. 만약 하나만 나가게 되면 '아, 통일교회 문교주는 해주고 누구는 안 해주나' 하면서 장관이고 뭐고 얼룩덜룩한 패들 전부 다 난리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경매에 부치게 된 겁니다.

그런데 이 차가 1971년도까지만 해도 한국에 한 대밖에 없었어요. 그것이 소문이 나 가지고 부산의 부자들로부터 그들의 서울 친척들까지 동원되어서 한 50명의 경쟁 입찰자가 들이닥친 거예요. 기껏해야 1천만 원 정도될 것인데 1천 3백만원, 1천 4백만 원이나 써 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넘겨 주면 큰일이라구요. 외국에서 처음으로 선물이라고 들여 왔는데 그 물건을 도깨비가 물어 가게 된다면 통일교회 운세가 꺾인다구요. 그렇잖아요? 무슨 짓을 해서라도 이것은 넘겨 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래 갖고 '이놈의 자식들, 이 차가 어떤 차인데, 어디 빼내 가기만 해 봐라. 가다가 직사할 것이다' 반 공갈 협박을 하면서 대낮에 꽝꽝 싸움을 한거예요. 그랬는데 아 1천 4백만원 써 낸 사람이 있다고 요란해요. 그래 가지고 그 사람의 뒷덜미를 눌러 가지고 1천 3백만 원으로 내려 놨습니다. 그런데 1천 3백 3십만 원까지 쓴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1천 3백 5십만 원으로 안 쓸 수 없었어요. 이래 가지고 마감 3분전에 1천 3백 50만원 써 가지고 낙찰이 되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그 돈을 내일 가지고 가야 할텐데. 돈 1천 3백 50만 원이 있어야지. 1천 3백원도 없는데…. 그래서 도깨비 방망이 흔드는 놀음을 했던 것입니다. 이제 내일 모레면 차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번에 차 가져오면 여러분 전부 한번씩 태워 줄지 모르지. 여러분의 신수가 트였으면 말이야. 그러나 타려고 생각 말라구. 앞으로 차 안 태워 주려고 합니다. 그 차 가져오면 절대 안 태워 줄 거라구. 타려고 생각지 말라구?「예」 선생님도 이제 권위를 세워야 되겠다구.

이제 그 차만 떡 타고 다니게 된다면 '통일교회 문선생이 뭐 한국에서 제일 가는 차 타고 다닌다' 하고 소문이 졸졸졸 날 것입니다. '통일교회 문선생은 돈이 어디서 그렇게 났노? 하게 되면, '어디서 나긴 어디서? 777쌍 축복받을 때에 선물로 받은 것이다' 하는 거예요. 대한민국에서 내가 그 차를 타더라도 그것은 내 돈 가지고 산 것이 아니고, 선물로 받은 것이라구요. 그것 신문에도 났거든. 그렇지요? 그렇기 때문에 좋은 차 타고 다녀도 조금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자랑으로 여기는 겁니다.

여러분. 통일교회에서 1천 3백 50만 원이면 교회가 몇 개요? 교회가 몇개입니까? 이런 어려운 사정에 이것을 팔면 틀림없이 한 2천 5백만 원 정도는 받을 것입니다. 그건 당연한 값이라구. 누가 한 3천만 원 주겠다고 하면 팔아 버릴까요, 둬 둘까요? 여러분하고 의논해 보자구요. 팔까요, 그냥둬 둘까요?「둬 둡시다」 그래 '둬 둡시다' 할 때, '둬 둡' 하는 소리는 큰데, '시다' 소리는 작구만요. (웃음) 그럼 팔까요, 둬 둘까요?「둬 둡시다」 그것 두어서 뭘 하자는 거요? 그 차 탄다고 날아 다니나요? 뭘 하는 거라구요? 여러분 선전해 주는 것입니다.

'야! 우리 선생님은 외국의 축복해 준 사람들로부터 한국에서 제일 가는 차를 기부받아서 그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하는 겁니다. 욕하는 녀석은 못난 녀석입니다. 여러분도 누구한테 기부받으면 타고 다니는 거라구. (웃음) 이제 앞으로 고관집 심부름을 시킬 때는 이 차를 태워 보내면 정문 앞에 가서는 '빵빵빵' 클랙슨 세 번만 누르면 척 내다보고는 묻지도 않고 째까닥 문을 열어 줄 겁니다. 그 차가 효과가 있는 겁니다. (웃음) 청와대를 직접 들어 가더라도 경비원이 수두룩하지만 '빵빵' 몇 번 하고 쏵 들이닥치면 '야, 문열어 ? 이렇게 되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벌써 그만하게 된다면 누구든지 여러분을 깔보지 못하는 겁니다. 알겠지요? 앞으로 여러분들 비상 교섭이 있을 때는 그 차를 빌려 주지! (웃음) 그렇다는 거라구요.

이번에 구보끼가 와서 대통령을 만나러 갈 때 태워 보내는 거라구요. 그런 놀음 해야 되겠다구. 그러니까 이젠 통일교회에 그런 차 한 대 있어도 괜찮다구요. 알겠어요?「예」 여러분들이 돈을 모아서 사 줬다고 해서 여러분들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구요. 내가 따라지로 나왔지만 죽지 않았다구. 자, 여러분들, 선생님이 하자는 대로 박자 맞춰서 춤 한번 춰 볼까?「예」오늘 저녁에 해볼까?「예」자, 누가 일어나 춤출 거야? 자신 있어?「예」거 한번 해보자우. (웃음) 어어, 이거 농담하네 하겠지만, 농담은 무슨 농담. (웃음) 그럴 수 있어요?「예」 말이야 잘하지, 정말 그래요?「예」

여러분들 눈 하나씩 팔아 먹자구. 앞으로는 눈을 바꿔치는 때가 올 겁니다. 눈이 하나에 못 해도 5천만 원 이상 나갈 거예요. 그렇다고 5천만 원이면 팔래요, 안 팔래요? 눈 하나 가지고 천국 가는 게 낫지. 「5천만 원이면…」 뭣이? 임자 눈은 5백 원도 안 준다구. (웃음) 그것도 다 격이 맞는 눈이라야지, 팔리지도 않는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