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뿌리된 자들의 책임 1956년 07월 0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45 Search Speeches

예수님은 승리의 '심이자 만민의 구세주

여러분은 예수님에게 이러한 책임이 있었음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세계적으로 승리하여 불변의 터전을 갖출 때까지 예수님의 일신은 자신의 일신으로서 끝나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4천년 역사 과정에서 하늘 앞에 충성했던 어떠한 믿음의 중심인물보다도 더 충실했으며, 전체를 위해서 자신의 일신을 희생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30여 평생을 통하여 자신의 사명 분야에서 역사상 어느누구도 갖추지 못하였던 전체를 대신한 중심의 형태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중심인물이 되지 못했다면, 예수님은 세계적인 섭리의 책임을 진 선봉장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오늘날 믿는 성도들은 예수님이 일대의 십자가를 지신 분으로 믿고 있는데 여러분은 그러한 예수님으로만 믿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있기까지에는 아브라함이 쌓았던 수고의 재단이 있었고 모세가 수고한 제물의 노정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고난과 도탄 중에 있는 민족과 세계 인류의 고통을 느껴 '저들의 고통의 짐을 나에게 지워 주시고 저들에게는 자기들이 요구하는 영원한 이상을 허락해 주십시오'라고 하늘 앞에 호소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 그들의 고통을 책임지기 위해 하루도 편한 생활을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원수의 품에 있는 사람들까지도 염려해 주었고 자신의 기쁨보다도 전체의 뜻을 책임진 입장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사탄세계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중심존재로, 만민의 구세주로 세움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끝날에 처한 우리 믿는 성도들이 깨달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제까지 악인을 위하여 눈물 흘리며 염려하고 기도해 주는 생활을 하지 못했다는 것을 반성해야 되겠습니다. 끝날에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더욱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염려하며 기도해 주시는 예수님이 있음을 망각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우리가 그러한 예수님을 망각하고 불신한다면 우리는 끝날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