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현재의 시점 1972년 06월 13일, 한국 광주교회 Page #259 Search Speeches

순간이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 팔자 무슨 문제예요? 「시간 문제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문제긴 문제인데, 눈 똑바로 뜨고 한눈에 찾아 가지고 맞추게 될때는 시간도 문제가 아니라구요. 똑딱 하는 순간이 문제인 것입니다. 무엇이 문제라고요? 「순간이요」 시간은 너무나 길다구요. 뭐라구요? 「순간이 문제요」 통일교회는 일보 전진한 술어를 써야 되겠다구요. 그러니 사람 팔자 무슨 문제? 「순간 문제입니다」 요거 실감이 나지요?갈림길에서 교차되게 될 때는 똑딱 하는 순간에 살짝 넘어간다는 거예요. 그때 눈을 부릅뜨고 '이제야 왔구나, 이놈아! 이렇게는 못 지나간다' (웃음) 하며 싸움을 잘해야 됩니다.

그러면 싸움을 잘하는 챔피언이 누구예요?바로 야곱이라는 사람입니다. (웃음) 야곱 알겠어요? 「예」'요놈의 천사야, 왜 왔어?씨름하자고? 하자! 뼈다귀가 부러지든, 팔이 빠지든, 팔이 빠지면 다리를 감아 가지고 안으로 당기고, 그래도 안 되겠거든 나는 죽어 가지고도 네 모가지를 자르겠다' 이러한 결의를 하고 야곱은 천사와 싸움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죽는다고 놓겠어요?죽어서도 영인체가 목을 붙들고 싸운다고 생각해 보세요. 천사도 힘껏 잘 싸웠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니까 영계에 가서까지 싸우고, 영원히 싸울 작자라 이거예요. 노련한 천사가 그러한 계산을 안 했겠어요?오늘 밤 몇 시간만 연장되어 끝날 수 있다면 천사도 연장하여 싸울 수 있지만, 이놈이 죽어서도 목에 걸려 가지고라도 싸울 결심을 하니까, 천사가 '아, 내가 한 수 꺾인다' 이런 생각을 한 거예요. 계산을 해 보니 수지가 안 맞게 되어 있었어요. 그래서 손들었다구요. (웃음) 그런 거라구요.

이걸 볼 때에 멋지게 때를 놓치지 않고 사생결단을 해 나온 역사적인 대표자가 누구냐?누구라고요? 「야곱입니다」 야곱은 '야, 곱쟁이다' 해서 야곱이라는 것입니다. (웃음) 야곱이 얍복강가에서 천사가 싸우려고 할때, '왜 그래요?나는 당신하고 싸울 수 없어요' 그랬다면 어떻게 됐겠어 요?뜻을 이루어요? 「못 이룹니다」'싸워서 뜻이 이루어질 수 있으면 싸워야 한다. 오늘 밤에 내가 한판 기도하는 자리에는 틀림없이 하나님이 나타나 가지고 나에게 치는 놀음을 하든가, 혹은 복을 빌어 주든가 소란한 놀음이 있을 것이다' 하고 단단히 결심하고 나섰어요. 그런 때에 천사가 나타나니 '옳지! 왔구나, 오늘 밤에 복을 빌어 주지 않으면 화를…. 둘 중의 하나는 해결짓겠다. 화를 받기 위한 놀음이든, 복을 주기 위한 놀음이든 두 놀음이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하느냐?좋게 하는 데서부터가 아니다. 나쁘게 하는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그렇기 때문에 나쁘게 하는 사실을 내가 넘어서는 날에는 좋은 일이 응당히 있는 것이다' 이런 결정을 짓고 천사에게 대든 것입니다. 그렇잖아요?

그래서 씨름을 하자고 했습니다. '씨름을 하고 난 후에는 상이 있을 게 아니냐, 내가 지지 않고 이기면 거기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될 것이 아니냐' 그렇게 딱 계산을 했다구요. 야곱은 지혜롭다구요. '하자! 밤이야 가겠으면 가고 자정이 지나가겠으면 지나가고 새벽이 되겠으면 되고 말겠으면 말고, 이튿날 아침이 되겠으면 되고…' 이렇게 계속적으로 죽을 때까지 싸움을 각오한 것입니다. '나한테 복을 빌어 주면 안 된다' 그거라구요. '네가 온 것은 복을 빌어 줄 좋은 것 아니면, 나쁜 것 둘을 가지고 왔기 때문에, 나쁜 것을 청산하게 되면 복을 빌어 줘야 돼, 축복을 해줄래, 안 해 줄래?하고 당당했던 것입니다. 당당해요. 당당하지 않아요? (웃음) (녹음 상태불량으로 일부 정리하지 못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