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집: 하나님께 가까이 1975년 03월 03일, 미국 배리타운수련소 Page #230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뜻- 맞" 종교의 책임을 하려" 통일교회

자, 그러면 이제 하나님의 뜻을 알기 전에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 하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는 거예요. 몰라 가지고는 그 뜻을 알 수 없다 이거예요. 오늘날 기성교회가 뭐 막연하게 '사랑의 하나님이다' 하는데 그거 가지고 통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 하나님이 어떤 분이냐 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우리는 알아야 된다구요. 지금 기성교회에서는 하나님은 '무조건 사랑하시는 분이다' 하는데, 사실 그러냐? 검토해 보자구요.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참 복잡한 문제가 방대하게 연결된다는 거예요. 그들이 주장하기를 하나님은 기독교인만 사랑하고, 기독교인만 구원한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무조건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딴 사람들은 왜 구원 못 받느냐 이겁니다. 왜 그런 제한된 한계선을 설정하고 있느냐 이거예요. 왜 예수만 믿어야 되느냐 이겁니다. 이걸 볼 때에 반드시 모든 사리는 주류와 대상 관계, 주류와 반주류의 상대적 관계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언제나 생각지 않을 수 없다는 거라구요.

그래서 한 정부를 말하게 되면 여당이 있음과 동시에 야당이 있는 거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절대적으로 선의 입장에 서서 이러한 뜻을 세우려 하는데 반대되는 악한 사탄이 있다 이겁니다.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편에서만이 무조건이 성립될 수 있을는지 모르지만 하나님편 외에는 전부 조건적이다 이겁니다. 하나님 자신을 두고 보더라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보더라도 하나님의 일도 있고, 하나님의 무슨 계획도 있고, 하나님의 가정도 있을 것이고 하나님의 심부름꾼도 있다고 보게 된다면 그 하나님 권내도 차이가 없을 수 없다는 거라구요. 그러므로 무조건 다 같다고 생각할 수 없다구요.

우리의 사랑이란 문제를 두고 보더라도, 우리 인간 개체를 두고 심정적문제에 들어가 가지고는 자기와 제일 가까울 수 있는 사람으로부터, 가까운 데서부터 사랑이 단계적으로 확대돼 나가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구요. 아들딸 가운데도 전부 다른 걸 뭐. 그 심정문제도 자기 마음에 맞아야 된다 이거예요. 여러분들도 남편이 사랑하고 하는 것도 자기 마음에 맞아야 사랑하지 안 맞는 것을 사랑할 수 있나요? 이미 맞던가, 맞게 하려고 하든가, 맞을 것이다 하는 이러한 무엇이 있어야 그래도 정서적인 면에 방향이 그쪽으로 향하지, 이미 다 안 맞는다 하게 되면 그만이라구요. 생각도 안 하고 자기한테 인연도 안 맺으려고 하는데 어떻게 사랑하느냐 이겁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신이라는 말을 인정하면 인정할수록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 하나님도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가깝게 되는 문제에 들어가 가지고 두 가지 길이 있다고 보는 거라구요. 마음에 맞는 사람, 그 다음에는 자기의 일에 대해 뜻이 맞는 사람, 이 두 가지라구요.

자, 이러한 관점에서 하나님이 종교를 세웠다면, 그러한 관점을 중심삼고 종교를 대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하나님의 입장이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하나님도 인간을 대해 어떤 사람을 만들고 싶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고, 어떤 사람을 찾으려 하느냐 하면,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 그 다음엔 하나님의 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하나될 수 있는 사람, 이 둘밖에 없다는 거예요.

자, 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에, 모든 종교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종교가 되고, 하나님의 일에 일치될 수 있는 종교가 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성립되는 거라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에 오늘날 전세계의 기독교면 기독교, 불교면 불교 등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종교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들 것이냐, 안 들 것이냐? 안 드는 날에는 망해야 된다 이겁니다. 망해야 될 것이고 망하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 제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이 제일 좋아할 수 있는, 뜻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러한 사람을 만날 시간이 가까와 오면 가까와 올수록 마음에 안드는 기성종교는 쇠퇴해야 된다는 결론이 여기서 성립됩니다.

그러면 통일교회는 뭘하자는 거냐? 많은 종교가 있지만 새로운 분야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들이 돼 보자, 그 다음엔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이 바라는 일을 하는데 있어서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며, 하나님과 같은 입장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고 일에 맞는 우리가 되자는 거예요.

자,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에덴에 있어서의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창조를 왜 했느냐? 하나님이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 아담 해와를 지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틀림없다는 거예요. 그 다음엔 뭘하기 위해서 지었느냐? 하나님의 일을 맡기기 위해서 지었습니다. 자, 그렇게 됐느냐? 안 되었어요. 타락했다는 거예요. 전부가 안 됐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이것을 다시 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 통일교회 술어로 말하면 재창조역사를 거쳐 가지고, 구원섭리, 즉 복귀역사를 해 가지고 이것을 다시 갖다 맞추자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종교의 역사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는 거라구요.

자, 그렇기 때문에 근본문제에 들어가서 우리 통일교회는 그러한 아담 해와에 대해서 좋아하고 싶었던 것을 우리가 보충하고, 아담 해와에게 맡겨서 이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던 것을 우리가 보충하자는 거라구요.

그런 관점에서 볼 때에 하나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뭐냐? 마음에 맞는 것이요, 일에 맞는 것을 원하기 때문에, 이 두 분야를 흡수하고, 이 두 분야에 일치되게 하기 위해서 통일교회는 하나님의 심정을 논위(論謂)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정문제를 논위(論謂)하게 된다구요. 그것이 통일교회 특징입니다.

그 다음엔 뭐냐 하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그런 세계를 우리는 여기서 주장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문제되는 것이, 그러면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뜻에 일치될 수 있기를 바라는데도 불구하고 왜 못 되느냐 이거예요. 왜 못 되느냐? 타락됐기 때문에. 타락으로 말미암아 어떻게 됐느냐 하면, 사탄이 생겨났고 죄악이 생겨났다 이겁니다. 그러므로 이 사탄과 죄를 청산하면 하나님의 심정과 하나님의 뜻의 세계에 접붙일 수 있고,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