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집: 하나의 세계를 이루려면 1983년 01월 06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285 Search Speeches

민주세계 공산세계의 것은 흘러가"라도 우리의 실적은 남아져

자, 그래서 이 통일사상이란 것을 레버런 문을 통해서 제창해 나왔지만 이것을 제창해도 누가 믿지를 않았어요. 믿을 때까지 투쟁 과정을 거쳐 나온 거예요. 모든 학자들이 투쟁하고 다 해 가지고 최후에 가서 이것이 역사상에 드러나야, 민주세계의 비판을 받고, 공산 세계의 비판을 받아야 통일사상이 되는 것입니다. 그걸 알아야 된다구요.

자, 통일사상이 나옴으로 말미암아 공산주의가 어떻고 민주주의 세계가 어떤지 확실히 안다 이거예요. 민주세계와 공산주의를 안다는 거예요. 그렇지요? 그것이 세계에 필요한 거예요. 우리는 그것을 표제로 해 가지고 제창하기 시작했어요. 레버런 문은 그런 중심 센터로 서 있습니다.

자, 그럼 이 둘 가운데, 통일사상은 이 둘 가운데서…. 둘 다 나쁘지만 둘 중에 조금 나은 걸 지지해야 된다, 세워 줘야 된다 하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자, 그럼 무엇을 중심삼고 결정하느냐? 통일사상으로 보면 완전히 하나님이 있는데, 틀림없이 하나님이 있는데 없다고 한다구요. 그렇지만 있다고 하는 것을 중심삼고 이것을 결정하지 않을 수 없다 하는 것은 이론적인 것입니다.

그러면 둘 다 때려부수고 둘 다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헤쳐 가지고 분석해서 가르쳐 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구요. 통일주의는 이 두 세계를 전부 다 포괄시켜 가지고 하나의 하나님 앞에 결속시키려면 어디가 더 좋고, 어디가 더 나쁘고, 그 자체는 어떤 입장이고, 기독교는 어떤 입장이고, 민주세계는 어떤 입장인가 하는 것을 확실히 분석해서 가르쳐 줄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러니까 승공사상이 뭐냐? 공산주의를 근본적으로 분석해 가지고 이것이 그르고, 이것이 좋은 점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밝혀 보여 주자는 것이 승공주의입니다. 승공연합을 통해서 반공활동을 하는 의의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다구요. 자, 그래서 승공이념이 필요합니다. 알겠지요? 그러면 민주세계는 뭐가 틀렸느냐?

종교사상 중의 주류사상인 기독교사상을 중심삼고 민주세계가 나왔는데 기독교사상의 옳고 그른 것을 가려 가지고 전부 다 깨쳐 버릴 것은 다 깨쳐 버리고, 좋은 것은 전부 다 취해 가지고 발전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그것이 우리의 통일원리다 하는 걸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그런 내용 셋을 통일교회는 다 갖고 있습니다. 이 자체가 얼마나 굉장한 일인가 하는 사실을 여러분은 알아야 됩니다, 얼마나 굉장한 일인지. 미국 대통령이 하는 일보다도 소련의 안드로포프가 하는 일보다도 더 굉장한 일이란 걸 여러분은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책임자들, 민주세계의 책임자, 공산세계의 책임자들은 흘러 갈 수 있지만 지금 활동하는 연합적인 것, 이론적인 내용이라든가 조직적인 형태는 민주세계가 가고 공산세계가 가더라도 남아지는 내용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조직이라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조직은 누가 움직이느냐? 사상, 이념과 사람과 심정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중에서 무엇이 중심이예요? 「심정입니다」 심정은 무슨 심정이냐? '나 심정 제일주의야!' 하는 심정이 아니예요. '나 통일교회 제일주의 심정인이야!', '통일사회 제일주의 심정인이야!' 이런 게 아닙니다. 이것을 연합해 가지고 전체를 연결시켜서 세계를 구하기 위한 하나의 심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된다구요. 그 심정은 하나님의 심정을 상징하는데 하나님 심정이 주체라면, 상대적 심정이 종착점에 가서야 완성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뭐냐? 어떻게 된다는 것이냐? 기독교를 하나로 만들어서 민주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일이요, 공산세계와 분립해서 싸우고 있는 이것도 하나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통일사상과 연결시켜서 하나님의 심정에 융합시켜야 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그때는 전세계가 지지하는 거예요. 통일주의든, 승공주의든, 기독교주의든, 전체가 지지하는 거예요.

'오. 하나님! 우리는 당신과 일치한 사람입니다' 이럴 수 있는 자리의 심정이어야 한다는 걸 알아야 되겠다구요. '당신의 사랑에 대해, 당신이 주체라면 나는 대상의 실체입니다' 한다는 거예요. 이 민주세계에 승리하고, 공산세계에 승리하고, 통일사상, 세계 40억 인류가 바라는 통일사상을 넘어 승리한 자리에서 하나님을 대할 수 있는 사랑의 상대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