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4집: 선악에 대한 나의 결정 1986년 04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1 Search Speeches

"선과 악, 선한 편과 악한 편"

그러면 그 선만이 존재하는 세계는 어떻게 되느냐? 시작과 끝이 완전히 주고받을 수 있는 세계입니다. 그 말은 뭐냐? 맨 처음에 하나님이 있었으면 하나님이 시작이니 끝도 하나님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이 좋을 수 있는 출발과 좋을 수 있는 과정과 좋을 수 있는 끝을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님이 처음도 좋고, 과정도 좋고, 지금도 좋다 할 수 있는, 시작과 결과가 통일된, 기쁨으로 결실될 수 있는 기반에 서야 될 것이 아니냐 이거예요. 하나님은 그래야 된다 이거예요. 하나님은 그렇다는 거예요.

아무리 악한 세계의 환경에 들어가 가지고 복잡다단한 입장에서 악한 세계를 구하기 위해 따라 다녔지만 하나님은 질이 다르다는 거예요. 따라다니는 하나님 자체가 질이 같은 자리에서 따라다니지 않았다구요. 다른 입장에서 따라왔다 이거예요. 따라간 것은 네 목적을 협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악한 세계를, 네가 가는 목적을 파탄시키고 너를 끌어 내기 위한 것이다 이거예요. 다르다는 거예요.

그러면 악한 세계를 대해 하늘이 구원섭리한다는 것은 뭐냐? 악한 세계를 협조해 줘 가지고 악한 세계가 잘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악한 세계를 브레이크를 걸고 파탄시켜서 악한 모든 힘을 제거해 버리고 내가 원하는 세계로 데리고 가겠다 이거예요. 그 말은 뭐냐 하면, 악한 세계를 대해서 하나님은 반대적 방향과 반대적 내용을 지녀 가지고 이것을 제거시키려는 악영향적 내적 인연을 갖고 대한다는 것입니다.

악은 뭐냐? 그걸 그냥 그대로 끌고 가 가지고 벼랑에 떨어뜨려 파괴시키는 것입니다. 서로 싸우고, 자기 주장하고, 서로 부딪치고…. 만일에 선한 세계가 벌어지는데 거기 악이 들어온다면…. 악은 뭐냐 하면 반대라구요. 선한 세계를 따라오지만 선한 세계에 브레이크를 걸고 선한 세계를 파탄시키는 것이 악입니다. 몸과 마음이 언제나 투쟁과정에 있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오늘 통일교회가 선편 악편을 말하는데 악편이 뭐냐? 선한 것하고는 달라요. 선편은 선하더라도 얼룩덜룩하다구요. 선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적인 선이예요. 또 악편, 악하다고 하는 편, 그편도 얼룩덜룩하다구요.

선과 악이 혼합되어 있더라도 악이 우세하면 악한 편, 선이 우세하면 선한 편이라는 거지요. 절대적 선을 말하는 것이 아니예요. 그러면 여러분 자신도 마찬가지예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시작서부터 일생 동안 따라가느냐? 아니예요. 마음이 하자는 대로 하다가 또 몸뚱이가 하자는 대로 하는 거예요. 지그자그로 왔다갔다하는 거예요. 선한 편, 악한 편….

여러분을 보게 되면, 선한 것이 열이라면 악한 것은 열이 될 수 없다구요. 악한 것은 반드시 아홉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야 선편이 되는 거예요. 아홉이 되어야지 악한 것이 열을 넘어서 열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아무리 선한 세계를 추구했댔자 그건 악한 세계가 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