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본향의 나라 1968년 03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86 Search Speeches

물질주의로" 행복의 세계 이룰 수 -어

지금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어떤 세계입니까? 마음의 만족을 위한 세계가 아니라 몸의 만족을 위한 세계입니다. 하지만 몸이 좋아하는 것을 가지고 마음의 행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즉, 몸을 위주한 외적 세계를 중심삼고는 자기의 행복을 만들 수 있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로 안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돈이나 권력, 그 무엇을 가지고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외적인 그 무엇을 가지고 몸이 '야, 마음아 이만하면 됐지 ? 무엇으로 보더라도 네가 좋아할 수 있잖느냐?고 하면 그 마음이 '그래. 네 말이 옳다!'라고 할 것 같습니까? 그럴 때가 가장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므로 몸이 편하게 쉬려고 하면 마음은 몸에게 '그렇게 하면 너는 망한다. 그러니 이렇게 해야 한다' 하고 명령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적인 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세계를 지배한다 하더라도 결국은 망한다는 것입니다. '돈이 있으면 그 돈을 내 것으로 삼지 말고 세계의 것으로, 하늘땅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선한 일을 해야 한다'고 마음이 명령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것을 알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어떠한 세상이냐? 마음을 중심삼아야 하는데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지도 않는 물질주의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것은 교육 현실을 보아서도 알 수 있습니다. 전부 물질문명 위주의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귀하고 훌륭한 이 마음을 눈에 보이는 돈 때문에 등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마음이 없다고 부정하는 자리, 그리고 하나님도 없다고 부정하는 자리까지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인생에 있어서 억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고, 그 무엇과도 대치시킬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와 절대적인 권위를 가진 마음의 자리가 어디냐? 본래의 자리가 어디냐? 그러한 자리를 중심삼고 출발될 수 있는 기준이 되어 있느냐? 그러한 개인으로 말미암은 가정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새로이 이 천지간에 다시 한번 싹트지 않고는 이 세계를 살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