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4집: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 1988년 02월 2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46 Search Speeches

세상의 뿌리" 남자와 -자

여러분들은 지금 혼란된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자의 책임이 무엇이고 여자의 책임이 무엇이냐? 남자는 무엇을 중심삼고 결국은 1년을 되돌아, 10년을 돌아 일생 행로를 가야만 되느냐? 그게 직행하는 것이냐, 도는 것이냐? 그런 것도 모른다구요. 직행하는지 도는지, 그저 그렇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 인간의 가치관을 찾을 수 없어요. 주체와 대상적인 개념을 세우지 않게 될 때는 가치적 기준을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둘이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은 가치적입니다. 둘 이상의 내용을 가졌기 때문에 둘이 필요로 하는 것인데, 이 필요한 내용은 그 중심과 그 부체, 즉 주체와 대상 관계를 중심삼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가치적 내용을 추구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볼 때 우리 인생살이는 돌면서 사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돌아요. 전부 돌아요. 광물도 전자면 전자가 분자들을 중심삼고 돌고 있는 거예요. 모든 것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도는 데는 맹목적으로 돌지 않아요. 그 모두를 합할 수 있는 내용의 가치를 중심삼고 돌기 마련입니다.

그럼, 남자 여자가 뭘하는 것들이예요? 오늘날 복잡한 세상에서 그저 밥이나 먹고 소화시켜 가지고 그 결과를 남기고, 그저 그렇게 사는 것이 인간이예요? 그게 문제입니다. 여자는 왜 그렇게 태어났고, 남자도 왜 그렇게 태어났느냐? 여자 남자가 뭘하자는 거예요? 이것들이 혼자 있는 것보다 남자 여자가 합해야 됩니다. 이것이 하나돼야 된다는 것은 합함으로 말미암아 가치적 내용이 더 있기 때문입니다. 혼자 있을 적보다도 둘이 장사해야 이(利)날 수 있는 그 무엇이 있기 때문에, 둘보다도 셋 될 수 있는 내용이 있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를 필요로 하고 여자는 남자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를 통하지 않고는 인간이 소망하는 국가나 그 무엇이 나오지를 않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자랑하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라고 하지만 그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과연 어떻게 나왔을까요? 그 근본을 따져 보면 남자와 여자를 통해서 나왔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근본이 뭐냐? 뿌리가 뭐냐? 대한민국의 뿌리는 간단합니다. 물론 문화적인 배경이나 여러 가지 전통적 사실을 남겼고 시대에 따라서 차이나는 배경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그 모든 것을 제쳐놓고 중요한 뿌리는 무엇이냐 하면 남자와 여자더라 이거예요. 그렇게 되는 거예요. 오늘 제목이 `인간의 참된 뿌리를 찾아서'인데, 대한민국의 참된 뿌리가 무엇이냐? 그것도 역시 남자 여자였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세계의 참된 뿌리는 무엇이냐? 그것도 남자 여자입니다.

그러면 세계의 참된 것하고 대한민국의 참된 것하고 같은 것이냐, 다른 것이냐? 참이라면 같아야 됩니다. 세계의 뿌리가 생겨났는데, 오늘날 세계적 판도인 50억 인류를 연결하고 있는 그 뿌리는 깊습니다. 수십만 년의 역사를 갖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5천년, 4천 5백년 역사예요. 그러면 그보다 더 근본된 뿌리가 있다면 그 뿌리가 무엇이겠느냐 할 때에 아무리 생각해 보더라도 인간세상의 근본 뿌리라는 것은 남자라는 동물하고 여자라는 동물이다 이겁니다. 그것입니다. 그럼, 참된 뿌리가 이 우주상에 나타나야 했었다면 그 참된 뿌리는 뭐냐? 참된 남자이어야만 되는 거고, 참된 여자이어야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이라는 것이 도대체 뭐냐? 참이라는 것은 혼자 좋아하는 것이 아니예요. 혼자 좋아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남자도 좋아하고 여자도 좋아하는 것이다 이겁니다. 또 언제나 좋아야 합니다. 과거시대에만 좋은 것이 아니고 오늘 이 시대에도 좋은 것이 참이라는 것입니다. 과거시대에도 좋아했고, 지금 이 시대에도 좋아하며, 미래시대에도 좋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자체들이 변해서는 안 돼요. 참은 불변합니다.

지금 여자 남자가 있는데 여자 남자가 변한다면 그게 뭐예요? 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참은 변하지 않는 유일성을 지니고 있어요. 독특하다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에서는 개성진리체라는 표현으로 말하고 있지만 말이예요. 유일성을 지녔습니다. 여자라는 유일성, 남자라는 유일성은 변할 수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라는 것은 영원히 계속하는 거예요. 유일성을 지니고 있고 불변성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인간세상에서 말하는 진리가 도대체 뭐냐? 참된 이치가 뭐냐? 참된 이치는 상대적이라고 봅니다. 진리의 주체가 뭐냐?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입니다. 사람이 진리다, 진리 중에서 최고 중심적인 입장에 있는 것이 사람이다 이거예요. 사람을 보면 남자 여자로 되어 있습니다. 참된 남자, 참된 여자가 참된 진리를 대표할 수 있는 주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참된 남자 여자의 진리가 똑같을 수 있느냐 이거예요. 똑같아 가지고 둘이 참이 될 수 있어요? 참이라면 하나입니다. 이게 문제예요. 그것이 어떻게 하나되느냐? 남자 여자가 하나돼요? 그 둘을 갖다가 프레스(press)로 꽉 눌러 가지고 붙여 놨다 하면 떨어지겠어요, 안 떨어지겠어요? 여자의 살하고 남자의 살은 질이 다릅니다. 여자의 살은 만만하고 남자의 살은 뻣뻣하다구요. 그러니 붙었다고 해도 잡아떼면…. 뻣뻣한 게 붙을 게 뭐예요?

자, 그렇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참된 여자 남자가 참된 중심의 자리, 참된 뿌리의 자리에 섰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 참된 뿌리의 자리는 오직 하나예요, 오직 하나. 그렇기 때문에 오직 하나에 가까울 수 있는 내용일수록 가치적이 됩니다.

남자나 여자나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자의 생명과 남자의 생명 중에서 어느 게 더 귀한 거예요? 이게 문제예요. 여자도 참이어야 되고 남자도 참이어야 됩니다. 그 둘이 참된 것임에 틀림없다 할 때에, 그 둘이 그냥 그대로 이마를 맞댄 것이 하나된 거예요, 이것이 어떠한 조화를 이루어 하나의 둥치가 된 것이 하나된 거예요? 이게 문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