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집: 중심을 구하여서 하나가 되자 1965년 02월 07일, 일본 동경교회 Page #58 Search Speeches

통일성도의 갈 길

그러면 다음으로 오시는 구세주는 무엇을 가지고 오실 것인가? 이 땅위에 살고 있는 만인들이 다 함께 소원하는, 하나의 이상세계를 만들어 낼수 있는 이상과 이념을 가지고 오실 것입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심정도 가지고 오십니다. 아무리 이상세계, 지상천국을 만든다 해도 거기에 영원한 심정을 보증할 수 있는 절대적 기준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고, 전인류가 기뻐하고, 역사가 기뻐하고, 시대가 기뻐할수 있는 심정의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이념과 이상은 심정이 없이는 설 수 없습니다. 이 심정은 무한히 작용하시는 중심, 즉 절대적인 하나님에 의해 나타나는 기준입니다.

지상에서 통일이 세계관을 가지면, 어떠한 사상과 견해를 초월하여‘주의’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오늘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가 있습니다만, 그것들은 아직까지 결정적인 통일의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상대적인 위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래‘주의’라고 하는 것은 실체 그 자체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 주의의 세계를 초월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 주의는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중대한 문제가 되어 왔습니다. 신이 있다면 그 신이 발전시켜 나갈 것은 당연합니다. 발전하는 데는 하나가 둘로 갈라지고, 둘은 또 셋으로 넷으로 갈라져 발전해 나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어떠한 주의라 할지라도 그렇게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참된 것은 언제 어디서나 하나가 아니 될 수 없습니다. 참된 곳으로 가려는 여러 갈래 길은 하나의 방편일 뿐 참에 합치될 수는 없습니다. 방법이나 수단은 우주의 근원이 되는 진실과 일치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느 권내의 목적완성을 위하여‘주의’는 진리의 본체를 찾아 나가는 방향적 작용을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그 주의 이상되는 어떤 목적 자체가 생겨난다면 그것과 합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완전한 목적권내에 들어가게 되면 완전한 심정권이 나타나게 됩니다.

절대적으로 참된 것에는 온 우주가 호응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참된 것이 손상을 입어서는 안 됩니다. 진리가 있는 곳에는 모든 것이 그리로 몰리게 되어 있으므로 심정이 따르게 됩니다. 참된 것을 알게 되면 심정은 자연히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개인적인 것이든, 가정적인 것이든, 그 환경을 어떻게 승리했느냐 하는 기준에 따라 심정의 내용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의 성도들은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 지금 미국이 세계의 모든 국가를 주관하려 하지만, 모든 국가가 미국의 주관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세계를 얻는 것 이상의 이상(理想)을 품고 그 가치를 찬양할 수 있는 그 기준이 더 문제인 것입니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빼앗길수 없는 것이고, 또 자기의 생명과 몇백 번 바꾼다 하더라도 변하게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한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간은 그 기준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그 세계를 향하여 전진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의 성도들은 모든 장벽을 넘어서 가야 할 하늘의 정병들입니다.

그러면 우리 정병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선을 가지고 환경을 넓혀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때려 가지고 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맞아 가면서 복귀해 나가는 것입니다. 때려서 복귀한다면 다시 맞아야 합니다. 이 말은 아직도 때리는 것이 있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전법입니다. 따라서 통일의 성도들은 지옥의 맨 밑창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곳을 뚫고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