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책임자가 되려면 1974년 07월 14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323 Search Speeches

책임자가 되기 위해서" 전체를 잡고 일생동안의 "로그램을 짜라

여러분은 선생님을 종교 지도자로만 생각하지 말라구요. 그것을 아주 싫어한다구요. 선생님은 안 해본 것이 없습니다. 다 해봤다구요. 운동도 무엇이든지 할 줄 알아요. 어느때, 어디 가든지 친구를 만들고 싶으면 화(和)할 수 있다구요. 이러한 훈련을 해 놓았기 때문에 오늘날 이와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뭐 하게 되면 전문가 누구보다 잘해야지 못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게 쉽겠어요? 그것을 무엇 때문에 하는 거예요? 무엇 때문에? 앞으로 그런 사람을 지도해야 되겠으니까.

선생님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을 사흘 이내에 전부 다 부하로 만든다구요. 그건 뭐냐 하면, 그것이 작지만 한 사회와 같은데 그러한 세계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들어온 사람들의 배후를 잘 알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보고, 책임자가 그렇게 힘들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그러면서 거기에 있어서 불쌍한 사람들을 보고는 그들을 붙들고 울 수도 있고 동정할 수도 있고, 심정적으로 자기의 식구와 같은 입장에서 그들을 대할 수도 있는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내가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을 테스트해 봤다구요. 그런데 3년을 못 가더라 이거예요. 그것이 인간상입니다. 미국의 청년들은 어떻겠어요? 여기 주책임자니 무슨 기동대장도 소리없이 도망가는 것을 볼 때, 에이 이거 이거 믿을 수 없다구요. 그건 남자를 더럽히고 여자를 더럽히는 거예요. 여러분은 안 그러겠어요?「안 그럽니다」 누구나 안 그런다고 한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책임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체를 잡아 가지고 일생 동안의 프로그램을 짜라 이거예요. 프로그램을 짜라는 거예요.

여러분, 선생님은 무슨 사건이 나 가지고 사형수가 생긴다든가 하면 전부 다 선생님과 직결해 가지고 쭉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구요.

신문 같은 데의 기사에 사형수가 어떤 범죄를 저질러 가지고 죽는다고 할 때, 자기의 뜻을 위해 죽어가는 그 사람의 말로가 어떻게 되겠는가, 최후에 어떻게 죽느냐 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구요. 자기의 뜻을 위해서는 죽음의 자리에 나가더라도 자연스러워야 됩니다. 변명이 필요 없다구요. 변명이 필요 없다고 할 수 있는 사나이가 되어야 된다구요. 여러분, 그럴 수 있어요?「예」 그것은 힘든 거라구요. 힘든 거예요.

내가 지금 미국에 와 가지고 하는 것은 생명을 내놓고 하는 거예요. 생명을 걸고 한다구요, 생명을 걸고. 수많은 나라의 사람들을 구하겠다는 사람이 생명을 걸지 않고는 못 구하는 거라구요. 나도 잘살고 남도 잘살아야 된다고 하면 안 됩니다. 세상의 나라를 구하는 데도 생명을 걸고 하는데 하늘나라를 이루기 위하여 생명을 거는 일은 당연한 것이 아니겠어요?

그러려면 여러분이 처하여 있는 문제에 대해서, 처하여 있는 부서에서 생명을 걸고 해야 돼요. 생명을 걸고 해야 된다구요. 그건 변명이 필요 없다구요. 변명이 필요 없다 이거예요. '내가 죽지 않았는데…. 아직까지, 내가 죽지 않았는데…. 그러한 각오를 하지 않고는 나라를 구할 수 없는 것입니다.

나라를 구하려면 나라보다도 더 무거워야 돼요. 역사적인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나라가 천년 역사라면 천년 이상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되는 거예요. 그런 생각을 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책임자가 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 어려운 표준을 어차피 누가 책임져야 되겠기 때문에 이 일을 책임지겠다고 결의하고 나선 우리는 그 일을 향하여 낙오자가 되지 않고 극복해 낼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여러분이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훈련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래야 된다구요. 정원 일을 하는 사람이라든가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도 그래야 된다구요. 선생님은 이런 사고방식이예요. 시간 관념에 있어서도 밤이라고 해서 일을 안 하거나 낮에 일한다는 것에 대해서 불평을 하지 않는다구요. 여러분은 일터에서 밥을 먹고 일터에서 쉬고 일터에서 자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아야 된다구요. 그 자리에서 명상을 하고 그 자리에서 기도를 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어요? 이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가 하는 것을 알아야 돼요. 외모야 뭐 전부 다 땀이 묻고 흙이 묻고 누추하고 더렵혀진 모양이지만, 그 가운데에 비쳐지는 아름다움이 있고 거기서 계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싹이 나올 수 있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