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40일전도의 의의 1969년 07월 1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9 Search Speeches

복귀되느냐 안 되느냐 하" 것은 자기가 결정할 문제

옛말에 병신 자식이 자식 노릇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잘난 아들딸 같은데 자식 노릇을 못하니, 앞으로 병신 자식들이 자식 노릇을 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도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럴 수 있는 때가 반드시 옵니다.

체화는 어떻게 하느냐? 먼저 하늘을 체화해야 됩니다. 다음에는 사탄을 체화해야 되고,그 다음에는 사람을 체화해야 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여러분, 타락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과 사람이 하나되어 가지고 사탄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본래 사탄은 원수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체화권내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 자기를 위해 주고 옹호해 줄 수 있는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런 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그러려면 주먹으로 때려 가지고는 되지 않습니다. 자연굴복시킬 수 있는 터전을 넓혀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리지 않고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그걸 알아야 합니다.

아담이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 인격이 파탄되었고, 인격이 파탄되었기 때문에 심정이 파탄되었습니다. 이것들을 복귀해야 할 문제가 남아지게 되었습니다. 타락으로 이것들이 파탄되었기 때문에 복귀는 이것들부터 해야 합니다.

통일교회 말씀을 알게 되면 가야 할 목적관이 뚜렷해집니다. 목적관이 뚜렷해지는 동시에 심정관이 정해집니다. 이것은 원리원칙적인 면에서 볼 때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 들어오게 되면 새로운 심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느 때에 그런 인격 기준이 결정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타락은 자기 혼자 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아담과 해와가 천사장인 사탄을 중심삼아 가지고 했기 때문에 복귀는 자기 혼자 할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과 하나님과 사탄이 삼자가 대면한 자리에서 결정지어야 하는 것이 필연적인 운명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좋아하고 사탄이 좋아할 수 있는 자리에서 결정지을 수 있느냐? 아닙니다. 하나님과 사탄이 싸움하는 심각한 그 자리에서 결정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사탄의 일선이자 하나님의 일선이 되는 자리에서 결정을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결정은 누가 짓느냐? 이것은 사탄도 못 짓는 것이요, 하나님도 못 짓는 것입니다. 바로 내자신이 결정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하나는 택하고 하나는 제거시켜야 합니다.

여러분, 6.25가 끝날 무렵 포로를 교환할 때, 이북을 지지하는 사람은 이북으로 가고, 이남을 지지하는 사람은 이남으로 간 것을 알지요? 그때 이것을 누가 결정지었습니까? 이것은 대한민국 정부도 못하는 것이요, 이북의 김일성이도 못하는 것입니다. 누가? 포로 자신이 하는 것입니다.

역사 과정에서 그러한 현상들이 나타난 것은 오늘 이 복귀도상에 있어서도 우리 개체가 가야 할 운명의 길은 자기가 판단해야 된다는 것을 보여 준 것입니다. 이와 같은 절박한 역사적인 노정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런 문제도 한국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을 여러분이 알아야 합니다. 결정은 내가 해야 됩니다. 사탄을 제거시키는 것도 내가 해야 되고, 하나님을 모시는 것도 내가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