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집: 참된 형제 1969년 09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35 Search Speeches

지방 전도의 '"성

접붙이려면 방안에서 어머니 아버지 사랑 받고 접붙여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될 수 있으면 지방으로 가라고 합니다.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서울에 대학교가 많으니 거기에서 젊은 청년들 전도하지, 돼지 똥 냄새 나는 시골 가서 농부들 전도해서 무엇하겠느냐 하겠지만, 그게 필요합니다. 거기서부터 복귀해 와야 합니다. 최하의 자리인 종살이를 거쳐야 된다는 것입니다. 종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양자의 인연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면 종의 입장에서 무엇을 해야 되느냐? 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간절해야 됩니다. 하나님을 그리워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이상으로 아들을 그리워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인들은 지방에 가서 전도하고 있을 때 선생님이 본부에 있다가 지방 순회를 가게 되면, 무슨 집회라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 정적인 기준을 중심삼고 강한 인연을 맺어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함께 있으면 안 됩니다. 떨어져 있어야 됩니다. 일본에서는 사랑하는 자식은 여행을 시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 그리워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간격을 중심삼고 어려움이 많을수록 그 어려움을 극복하여 하나될 수 있는 힘의 모체를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 중에 이런 것을 체험한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본부교회에 나올 때는 체험하지 못 합니다. 선생님이 매일 말씀한다 해도 영계에서 안 가르쳐 줍니다. 그렇지만 일단 본부를 떠나게 되면 가르쳐 줍니다.

여러분은 전부 떠나야 됩니다. 떠나가서 복귀노정의 7년간을 거쳐야 됩니다. 이 7년 기간을 통해서 사탄을 떼어 버리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탄을 굴복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을 중심삼고 사탄을 굴복시키느냐? 심정을 중심삼고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시골가서 어떤 심정의 십자가를 졌다고 해도, 그 십자가는 자기 자신의 문제입니다. 또한 이 기간은 상대를 구원해야 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다시 올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따라서 누구를 중심삼고 해야 되느냐? 시골 사람 중에서도 제일 미천한 사람을 중심으로 봉사를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