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집: 보다 가치 있는 길 1973년 05월 15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48 Search Speeches

동기와 목적이 먼저 하나되어야만이 상대적 "건이 필"하다

무슨 회사나 공장을 보게 되면, 이미 다 되어 있는 것에 상대적으로 ‘너는 이렇게 해야 된다. 이것이 주체가 되어 가지고 네가 거기에 맞추어야 된다'는 것하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이것을 만들어야 된다' 이것밖에 없는 거라구요.

그러면, 그걸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설계자에 의해서 어떤 기계면 그 큰 기계의 하나의 부속품으로 그 설계에 딱 맞게 된 자리에서 주체와 대상의 관계가 하나되어야지, 자기끼리 좋은대로 하나되어 가지고는 안된다 이거예요. 반드시 원인과 결과를 추구하는 자리에서만이 상대적 요건을 필요로 하게 되어 있지, 그걸 부정하는 자리에서는 절대 성립이 안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된다구요. 설계자에게 동기가 있다구요.그러니 동기와 목적이 하나되어야 합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하나 안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것 다 필요 없다. 우리만 하나되면 되지' 그건 파탄의 존재라는 거예요. 그건 용납할 수 없다구요.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렇게 안 되어 있어요?「되어 있습니다」

그럼 선은 어떤 것이냐? 주체와 대상 둘이 여기서 좋아하는 것만 가지고는 선이 못 된다는 거예요. 좋아하는 것이 이어질 수 있어야 돼요. 이어줄 수 있어야 되고 이어받을 수 있어야 된다 그 말이라구요. 그런가요, 안 그런가요?「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일하는데 있어서.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만들어야 된다는 그 설계에 의해서 만들어야 됩니다. 어떤 물건이라도 마찬가지라구요.

우리 일생생활도, 인생이 가는 길도 마찬가지예요. '나'라는 사람이 태어나게 될 때에는 어떤 성품이나 동기를 지니고 나오는 거라구요. 그 동기를 지니는 개체가 동기로서 상대적인 과정을 거쳐 가지고 목적의 곳까지 가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의 가치는 성립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목적의 자리까지 갈수 있는 내용이 되어야만 가치적 존재이지 그렇지 않으면 무가치한 것이라고 우리는 결론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 요건을 기준으로 하는 그 자리, 그 길은 어디냐? 이 길 외에는 허락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오는 거라구요. 이거 이해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