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집: 승리와 현실의 중요성 1972년 07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40 Search Speeches

현재의 기준을 빛나게 하고 내일의 새로운 터전을 형성하려면

이렇게 보게 될 때 1972년은 어느때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남북이 최후의 정상에서 부딪치는 때가 왔습니다. 또한 세계도 최후의 정상에서한 발자국 후퇴하느냐 전진하느냐 하는, 승패를 다짐지어야 할 기로에서 있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외적인 세계는 내적인 세계의 그림자나 다를 것이 없지 않아요?그러면 외적인 세계를 대비해서, 내적인 세계에 있어서 주체적 형태를 갖출수 있는 이 기로를 판정지어 가지고, 새로운 혁신적인 기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적인 주체를 누가 형성하느냐 이것이 문제입니다. 이 문제를 두고 볼 때, 오늘날 우리가 알다시피 지금 현재의 기성종교를 가지고는 안됩니다. 이것은 국민 전체가 시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까지의 국가 국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애국사상, 막연한 애국사상 가지고 되느냐?안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늘이 개재하지 않고는 어느 시대든지 새로운 혁명을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하늘이 개재하는 폭발적인 힘이 가중되지 않고는 새로운 역사적 현재를 개방시키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개재하지 않고는 어려운 환경을 타개하고 극복해 넘어갈 수 있는 역사적 새로운 기원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오늘날은 우리에게 있어서 더더욱 하늘을 개재 시킬 수 있는 좋은 때가 아니예요?그야말로 하늘이 최후의 자리에서, 혹은 최고의 심각한 자리에서 너희들이 각오하고 나섰으니 한 발짝만 더 떼어 놓아라…. 이 한 발짝이 문제예요. 하나의 행동을 더 제시해라…. 이것이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 발자국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천년의 공이 일시에 무너지는 것이요. 한 발자국 다짐함으로 말미암아 천년의 공이 보다 빛날 수 있는 결과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영화를 볼 때, 스릴(thrill)있는 장면을 보는데 그와 같은 일들이 우리 눈앞에 다가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보다 나은 한 발자국, 보다 나은 한 가지의 결의와 행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래 가지고 어젯날보다도 오늘이 나을 수 있는 이런 자리에 서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 가지고는 안 됩니다. 보다 하나님과 같이, 보다 하늘과 같이….

여러분이 나라를 위해서 눈물을 흘렸으면 그야말로 이때에 더 흘려야 되겠고, 정성을 들였으면 이 기간에 더욱 정성을 다하여야 되겠습니다. 하늘을 붙들고 하늘과 하나돼야 되겠습니다. 여러분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모세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여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사명을 인계하고 새로운 제2의 이스라엘을 위해 가나안 7족 앞에 내보내게 될 때, 하늘은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있으니 강하고 담대하라, 하늘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라'고 했습니다. 너희들이 믿는 이상으로 내가 너희들을 믿는다는 그런 신념을 가지고 하늘은 찾아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것을 명령하니만큼 그 명령하는 배후에 있는 하늘은 어려움을 극복시킬 수 있는 주체적인 각오와 신념과 책임을 지고서 있지 않아요?그 책임 앞에 내가 부딪치는 것입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보다 강할 수 있는 신념에 불타는 내 자신이 남은 6개월간 여기에 목표를 달아 가지고 투시된 신념 앞에, 새로운 행동을 개시하는 오늘에 빛나는 자아를 어떻게 재발굴하느냐 하는 문제가 역사적이고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려면 여러분이 하늘 앞에 보다 가까이 나가야 됩니다. 여러분이 눈물을 흘리게 되면 보다 깊은 자리에서 흘리고, 민족을 부여안고 호소하고, 세계를 부여안고 호소하고, 하늘의 뜻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늘 대신 책임지겠노라고 하며 나를 보내 달라고 호소할 수 있는 여러 분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하늘과 더욱 하나되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역사를 대신해서 역사시대의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역사적인 책임자의 신념을 가져야 되겠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하늘과 하나되고 그 하늘을 대신하여 역사적인 책임을 내가 하지 않으면 할 자가 없다는 자각된 자아를 발견하는 데서만이, 보다 보람 있는 현재의 기준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요. 내일의 새로운 기원의 터전이 형성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