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모시고 싶은 아버지 1961년 02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84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모"야 할 인간

인간이 이념의 세계를 찾아 절대자를 모시지 못하는 한, 슬픔은 연속됩니다. 이념의 세계에는 인간이 아닌 절대자, 하나님이 계셔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까지 절대자를 모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몸은 마음 하나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고, 우리는 부모도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의 주권자를 모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리 인간을 지으신 절대자마저 진정으로 받들어 모시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형편없고 불쌍한 자들입니다.

본래 우리 인간은 귀한 존재로 창조되었습니다. 이러한 존재가 마음과 몸이 하나 되지 못하고, 부모와 하나 되지 못하고, 이념과 하나 되지 못한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무가치하게 된 것은 타락의 보응입니다. 그러기에 마음이 몸과 하나 되기를 바라는 것은 본래의 천성입니다.

이렇게 무가치한 인간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래도 저버리지 아니하시고 수습하여 인연맺으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절대자가 계시다는 것조차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를 무한한 가치로 끌어올리려고 하는 절대자가 계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회에 나가면 그 사회의 대표자를 모셔야 하듯 이념세계에서는 절대자를 모셔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세계는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념을 거쳐 최후에는 절대자 하나님, 유일무이한 창조주 하나님을 모실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 것인가! 우리가 최후에 모셔야 할 분은 절대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입니다. 그 절대자는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그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우리는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아버지와 하나될 때까지 나아가야만 합니다.

우리 인간은 세상 것 가지고는 만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하늘땅을 녹여낼 수 있는 절대자를 모시는 곳에서만 최고의 행복을 얻을 수 있고 최고의 가치를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인간들은 오늘도 내일도 가고 있는 것입니다. 종교라는 것은 이 절대자와 내적으로 인연맺도록 하는 것입니다. 외적인 면이 아니라 내적인 면으로 섭리해 나오는 것이 종교입니다. 외적인 면은 악이 지배하고 내적인 면은 선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 선을 중심삼고 이념의 세계를 이루어야 합니다. 선의 이념은 내적인 반영으로 되어진 것입니다. 내적인 면을 무한히 추구하여 이념의 세계를 찾고 최후에는 창조주를 찾아 영원히 그분을 모시고 그분과 더불어 즐기며 살고자 하는 것이 종교가 추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