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6집: 참부모님과 세계 평화 1992년 02월 09일, 한국 본부교회 Page #307 Search Speeches

천국은 가정적으로 "어가" 곳

하늘나라 창고에 들어가려면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생명과 하나님의 혈통적 인연을 중심삼고 깨끗해져야 돼요. 그러려면 태어나면서부터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자라면서도 하나님의 아들딸이요, 사는 것도 하나님의 가정이어야 돼요. 그렇게 살다가 가는 곳이 지상천국이요, 천상천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상세계에도 그런 가정, 그런 일족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개인 구원이 아닙니다.

타락하지 않았으면 어머니 아버지가 가는 곳을 아들딸이 다 따라가기 마련입니다. 거기는 종교도 필요 없어요. 생활함으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입니다. 무슨 생활이냐? 사랑을 중심삼은 생활이라는 거예요. 인간은 태어나기를 부모의 사랑에서 태어나 가지고…. 복종에서부터 부모의 보호를 받고, 거기서 나와서는 부모의 사랑 밑에서 자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보호가 끝나고 처녀 총각으로 성숙기에 들어가게 되면 서로서로 또 사랑에 의해서 연결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남자 여자가 부부의 사랑을 중심삼고 살다가 애기를 낳으면 자녀의 사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순환적인 사랑을 중심삼고 패스해 가지고 사랑의 졸업장을 받아 가지고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형제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부로서, 또 하나님이 아담 해와를 사랑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제2 창조주의 입장에서 하나님 대신 자기의 아들딸을 사랑하고 가는 것이 인생 행로입니다. 시작도 사랑이요, 과정도 사랑이요, 끝도 사랑입니다. 사랑의 교과서에 일치될 수 있는 완성품으로서 들어가는 곳이 천국입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데는 개인으로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가정 전체가 들어가야 돼요.

이것이 기독교에 와 가지고 전부 다 망살이 뻗친 것입니다. 영계에 가게 되면 전부 다 천사장의 아들딸이기 때문에 갈라져야 된다구요. 사랑하는 사람들도 영계에 가게 되면 전부 다 자기 급에 맞는 영계로 해체되어 가는 것입니다. 영계가 복잡하게 되어 있어요. 이것을 통일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통일할 수 있는 길, 인간이 갈 수 있는 단 하나의 길, 그 길이 뭐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되느냐?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 가지고 참된 부모를 중심삼은 아들딸로부터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 민족, 국가, 세계로 편성된 거기에서 일생을 살다 가게 되면 그냥 그대로 영계로 이동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알파와 오메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에게서 시작했으니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하지요? 아들딸이 크면 엄마의 친구가 되고 아빠의 친구가 되지요? 그래요, 안 그래요? 나이 많은 아버지가 나이 많은 아들과 앉아 가지고, 둘이 밤을 지새워 가면서 얘기하다 보면 친구 중의 친구가 되는 것입니다. 말을 하면 할수록 역사가 되살아나오고, 서로 주고받는 나날들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자기 일생이 되살아나는 것입니다. 그 아들과 얘기하면서 자기가 과거에 산 것을 다시 한 번 회상하는 거지요. 그러면서 `아, 내가 이 아들과 같은 연령일 때 어떻게 했더냐? 그때에 잘못해서 지금 이렇게 되었구나!' 하면서 뉘우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임종시에는 장남 장녀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왜 그러냐? 남자로서 아버지를 대신했고 여자로서 어머니를 대신했기 때문입니다. 딸은 어머니와 얘기하면서 어머니의 사정을 배우는 것입니다. 딸은 `내가 어머니를 모셔 오면서 이렇게 잘못했구나!' 하고, 또 어머니는 `내가 딸만큼 잘하지 못했구나!' 이렇게 되는 거예요. 어머니는 딸보다 더 나아야 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아버지가 아들보다 더 나아야 되지요? 그런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아들딸을 낳아 길러서 서로 얘기함으로 말미암아, 옛날의 자기를 다시 측정해 보고, 자기 아내를 측정해 볼 수 있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친구 중의 친구요, 아들 중의 아들이요, 딸 중의 딸이요, 아내 중의 아내요, 남편 중의 남편이요, 어머니 아버지 중의 어머니 아버지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국은 가정적으로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거 원치 않는 사람, 손 들어 보라구요. 그러면 원하는 사람, 손 들어 봐요. 욕심들은 많구만! (웃음) 들려면 제대로 들지, 죽은 손처럼 왜 이래? 아침에 기분 좋지 않게. 뭐, 생일 축하하러 왔으면 기분좋게 축하해 주지, 손 드는게 뭐야, 이게. (웃음) 물에 빠져 죽는 사람이 최후에 할 수 없이 손 젓는 것처럼 이게 뭐야? 다시 한 번 손 들어 봐, 쌍것들! 욕을 해야 정신을 차리니, 그거 어디에 쓰겠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