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집: 하나님의 기대 1987년 11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03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잃어버린 사위기대 이상을 찾으려면

그래서 선생님이 이와 같은 뜻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왜 가야만 되느냐? 그것이 하늘이 기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이 나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리 위대하고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도 그 하나님이 나에게 기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뭐 바라는, 기대하는 것이 되지만 또 다른 의미에서는 거기 붙어 가지고 쉬자는 거예요. 이게 두가지 의미가 있어요.

그 다음에는 인류의 모든 선지 선열들, 선한 사람들이 나에 대한 기대, 통일교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겁니다. 무엇을 위한 기대냐? 잘 먹고 잘 사는 게 아니예요. 자기 여편네 중심삼고 아들딸 거느리고 잘 사는 게 아니예요. 좋은 집을 갖고 사는 것이 아니예요. 그것이 없어요. 심정적인 면이 없어요. 아까 말한, 하나님을 낚는 것 알지요? 인류를 구하고 하나님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아내와 내 자식, 내 부모를 희생시키고 나설 수 있는 결의가 앞서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 우주만민이 여러분을 환영 못 합니다.

그거 왜 그래야 되느냐? 천지창조의 이상이 사위기대 이상이예요. 타락은 뭐냐 하면 잃어버린 겁니다. 잃어버린 것을 찾으려면 같은 것을 대신 제물삼아야 됩니다. 무엇을 잃어버렸어요? 어머니 잃어버렸고, 아내 잃어버렸고, 아들딸 잃어버렸고, 남편, 아버지 다 잃어버린 거예요. 그걸 탕감해서 찾으려니 그 이상의 것을 드려야 하는 겁니다. 그러지 않고는 사탄세계에 밀어 제껴져서 남아질 것이 없어요. 그 이하 가지고는 남아질 것이 없어요.

그러면 오늘 이 아침에 여러분의 가정을 중심삼고 생각해 보자구요. 하늘에 갈 수 있는 가정이예요, 사탄세계 이하에 머물 수 있는 가정이예요? 여러분들은 역사 이래의 충신의 가정만큼 살지 못했어요. 효자를 거느리고 사는 그러한 전통의 일가족 기준만큼 살지 못했어요. 하늘이 이 시대에 있어서 바라는 것은 남북통일입니다. 북한과 남한을 연결시켜 가지고 하나님이 안식할 수 있는 터전을 여러분 가정과 우리 교회에, 우리 세계 교회에 모으기를 하늘은 바라고 있다 이거예요.

그러면 그것을 무엇으로 모실소냐? 무엇으로 이것을 전부 다 깨끗이 씻어야 돼요? 무엇으로 씻어야 하나님이 깨끗하다고 하느냐 이겁니다. 다른 것 아니예요. 자기 어머니 아버지 사랑하는 이상, 남편 아내 사랑하는 이상, 자식 사랑하는 이상의 사랑을 중심삼고 그 환경을 닦고, 그 사랑을 중심삼고 제물적인 제단을 쌓겠다고 하는 그 자리에 비로소 이상적 남북통일이 나오는 것이요, 이상적 동서문화의 통합이 벌어지는 것이요, 분리됐던 지상세계와 천상세계의 이상적 통일이 벌어지는 것이요, 지옥과 천국의 해방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사랑 안 해 가지고는 풀 수 없어요. 사랑의 키(key;열쇠)가 필요한 겁니다. 이때가 그런때예요. 그거 심각한 문제예요.

어제도 내가 통일산업에 갔다 왔다구요. 열한 시에 떠나 가지고 밤늦게 어머님을 모시고 갈 때에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한 겁니다. 내가 통일산업을 만들 때 이런 정신을 가지고 만들었어요. 세계의 첨단에 올라갈 수 있는 과학기술을 여기에 접붙이려면 사랑의 힘을 가지고 접붙여야 한다구요. 여기에 전부 다 접붙여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얼마만큼 정착기지로 돼 가지고 오늘날 한국의 기술 기준에 있어서 세계를 향하여 달릴 수 있는 태세를 갖춘 것이 우리 통일산업입니다. 바쁘더라도 달리할 수 없다는 겁니다. 아직까지 가야 할 길이 남았기 때문에 그것이 다 끝날 때까지 정성을 들여야 돼요. 어머니 같은 양반도 그건 모르지요. 고단하지요. 나도 고단해요. 뭘 모르니 길을 오면서 잠도 자겠지만 심각합니다. 그러니까 일부러 차 안에서 자려고 해도 잠이 안 와요. 심각하다는 겁니다.

삶이라는 것이 그런 심정에…. 내가 수택리에 공장을 만들어 놓고 저 망우리 고개를 넘어 하루에 세 번까지도 갔다 온 날이 많았어요. 거 한번 가는데 두 시간씩 걸린다구요. 뭐 두 번씩 간 것은 셀 수도 없는 거고. 매일같이 가는 거예요. 그거 왜 그랬느냐? 정성을 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세계의 과학기술을 이 나라 이 민족에게 끌어 모으기 위해서는 역사시대에 자기 이익을 추구하던 사람 이상의 충효의 도리, 성인 성자의 도리의 기준의 심정권을 심어 놓아야 됩니다. 그게 주최가 되어야 돼요. 그걸 걸어 놓게 되면 만국의 모든 기술이 여기 와 걸리려고 하지 걸렸다가 도망가려고 안 하는 겁니다. 도망가려고 해도 나는 그것을 전부 다 사랑으로 접착시킬 수 있는 힘을 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술공업으로 만국의 기술 해방의 기치가 여기서 벌어진다구요. 그런것을 하늘이 기대하는 것입니다. 나 하나, 나 하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