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1집: 한국은 인류의 조국(2) 1989년 06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79 Search Speeches

못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잘생겨도 하나님의 형상

저 누군가요? 정석온 노친네 말이예요. 이게 주름살 대표 여왕 같은 사람이예요. 조그마한 사람이예요. 이래 가지고는 말이예요, 밤낮 없이 선생님 안방에 새벽에 와서 요렇게 신부 모양으로 요렇게 앉아 가지고 웃고 말이예요. (웃음) 아이고, 이게 얼마나 메스껍나요? 마음부터 틀리는 거예요. 이놈의 늙은이 미워 가지고…. 또 영계에서 가르쳐 주거든요. 내가 어디 순회 가게 된다면 얘기도 안 했는데 언제 벌써 와 있어요. 영계에서 '야, 선생님 대구교회에 가시니 너 먼저 가라' 하고 가르쳐 줘요. 그래, 떡 먼저 와 가지고는 '나 왔소' 이러는 거예요. (웃음) '이놈의 할머니 ! ' 그러면 '하나님이 가라고 해서 왔는데 왜 그래요? 선생님은 하나님이 제일 사랑하는 아들인 줄 알았는데 가짜구만' 이러면서 달려드는데, 내가 가짜가 될 수 있어요? (웃음)

내 이거 보기 싫어서 자꾸 싫다고 그러니까, 문전에 와 가지고 이러고 있는 걸 대고 '이놈의 여편네, 누구를 망치려고 요사스러운 놀음을 하느냐? 이 구미호 같은 할미야 꺼져 ! ' 하면서 내 발길로 한번 쥐어박아놨지요. 그랬더니 분해서 찔찔 짜면서 '하나님 나 죽소 ! 뭐 언제는 가라고 하더니 이제 나 죽게 됐소' '왜? ' '나는 선생님이 제일 보고 싶고, 선생님도 나를 제일 보고 싶어하는 줄 알고 이래 가지고 좋아서 있는 데, 이거 매일같이 욕먹으니 살아 먹겠소? 나 죽소. 선생님을 죄겨 가지고 훈시를 못 하게 하든가 내 뜻대로 선생님이 말을 듣든가 하게 해주시오' 하고 기도하며 죽겠다고 야단이예요. 그랬더니 '가서 이런 얘기 해라.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잘생겨도, 못생겨도 하나님을 닮았다' 하더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잘생겨도 여자는 하나님의 여성성상을 닮았다, 그여성성상을 반대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다, 문총재는 그런 미욱한 사람이 아니다 그 말이라는 거예요.

이래 가지고 새벽같이 왔어요. 떡 이렇게 앉아 가지고 선생님 나오기를 기다리는 거예요. '이 늙은이 또 며칠 안보이더니 왜 이렇게 왔어? '하니까, '나는 죽으려고 했었는 데 죽지 말라고 하나님이 보내서…' '뭣이 죽지 말라고 해? 너 같은 할머니 뭐 죽는다고 누가 뭐 곡이나 할 것 같애?' 그러니까 웃으면서 '천만에요' 하며 하는 말이 '선생님이 암만 그래야 나한테 집니다. 나를 미워할 수 없습니다. 나는 하나님 형상 닮았는데, 어떻게 할 거예요? 그러려면 선생님은 어머니부터 미워하고, 어머니부터 반대하고, 그다음에 딸부터 반대하고 나를 반대하세요. 나는 가인입니다. 가인을 먼저 사랑하고야 아벨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으니, 아벨을 누구보다 미워해야만 가인을 사랑한 셈이기 때문에 가인도 사랑하고 아벨도 사랑하는 건 필요 없소. 어머니보다 나를 더 사랑해야 할 것이고 낳은 어머니보다도 자기 딸보다도 더 사랑해야 될 것이 아니오?' 해서 꼼짝없이 손들었구먼요. (웃음)

위대하신 통일교회 신자여, 죽더라도 지옥 안 가겠구만 하고 내가…. (청중들 폭소) 그다음부터는 아예 '따라다니면 얼마나 따라다니겠나. 몇 년 살다가 죽는데' 하고 이제는 해방해 주니 오래 살지 않고 또 영계에 가더라구요. (웃음) 그렇잖아요? 그래 이 눈으로 별의별 것을 다 봤습니다. 여자의 비참한 것 다 보고 여자의 행복한 모든 것을 봤어요. 이런 생활을 거쳐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