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9집: 참사랑과 통일세계 -0001년 11월 30일, Page #273 Search Speeches

원수까지 사'하" 하나님의 사'으로 신문"세계를 실현해야

하나님이 사랑의 상대로 인간을 지으신 것은, 당신이 인간을 위하는 입장에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인간도 하나님을 본받아 위하여 존재하게 되어 있었는데, 타락으로 자신을 위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사랑은 상대로부터 오기 때문에 '위해서 살라'는 철리(哲理)가 생겨난 것입니다.

오늘날의 인간사회는 썩었으며, 모든 철학은 자기 위주로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철학을 일소(一掃)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 참사랑뿐입니다. 참사랑은 위해 주는 사랑이며 얼마든지 주고도 그냥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인연을 맺으면 주관성·독립권·상속권을 가질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집니다. 하나님의 대상권을 확정짓고, 사랑의 영광이 불변임을 깨닫게 될 때 인간의 사랑을 중심으로 영생의 윤리를 타당화시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대상권을 찾아 헤매는 불쌍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미국에 있는 수많은 교직자를 남겨 놓고 옥중에 있는 본인을 사랑의 대상자로 알고 찾아와서 니카라과 사태의 수습을 명령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세계통일은 한국의 남북통일을 위시해서 군사력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그것은 원수의 나라까지도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오늘날까지 본인은 이 일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제2차대전 때 서로 원수였던 한국과 일본, 일본과 미국, 미국과 독일의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도록 사람들에게 사랑의 도(道)를 실천시키고 있습니다. 원수의 나라 사람들을 자국(自國) 이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전통을 세우지 않고는 세계통일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원수의 나라를 자국 이상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사랑뿐입니다.

그런데 세계통일이 이루어지려면, 그에 앞서 국가통일, 그리고 가정통일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가정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개인통일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개인통일이란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사랑에 의한 마음과 몸의 통일을 말하며, 이 개인통일의 터 위에서 사랑에 의한 부부의 통일이 이루어 져서 가정통일, 국가통일, 세계통일로 이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문화 세계를 실현시키는 유일한 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 교수님들도 마음과 몸이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심과 동시에 부부가 서로 사랑하셔서 통일세계, 신문화세계 창건에 기여해 주시기를 바라 마지않는 바입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크나큰 성과가 올려지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이것으로 본인의 연설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