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집: 우리의 책임 1970년 08월 2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21 Search Speeches

참된 생의 목적

오늘날 통일교회의 젊은 사람들 중에는 통일교회 사상을 가지고 있는 남자나 여자는 믿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상대를 만나려고 통일교회에 들어왔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참으로 시시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날아다니는 파리만도 못한 사람들입니다. 파리는 냄새라도 풍기며 다니지만 그런 사람들은 그래 가지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무엇이 될 수 있겠습니까? 무슨 귀신이 되겠어요?

선생님이 지금까지의 생애를 줄곧 싸워 나오면서도 지치지 않는 이유는 그 때를 보고야 죽는다는 신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을 하루라도 빨리 단축시켜야 한다는 생애의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한시간이라도 허비하게 되면 후회하고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에서는 지치고 어떻고 할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아직까지 지치지 않았습니다. 왔다갔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뜻을 중심삼은 입장에 섰을 때, 그 뜻의 한계점이 어디냐? 개인의 행복을 위한 것이냐?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한 것이냐? 아닙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종족이나, 민족이나, 국가를 중심삼고는 세계화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로는 세계화를 추진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세계화 운동,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천국의 이념을 그냥 둘 수 없기 때문에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실천하고 훈련하고 연습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중에 그런 생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곳으로 가라고 해도 갈 수 없는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서는 조금만 경험해도 그 이상의 보람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런 생활을 하게 되면 망할 것 같은데 망하지 않고, 깨져 나갈것 같은데 깨져 나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나를 망치려고 하더라도 절대 망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끝장이 날것 같은데도 끝이 아니고, 망할 것 같은데도 버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체험을 못 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혼자 가다가는 망하는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여러분은 세계의 주인공, 우주의 주인공, 역사의 주인공과 더불어 그 목적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필요한 자체임을 자각해야 되겠습니다. 내 개체는 역사적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자각하고 생활을 통하여, 생애를 통하여 그 길을 가야 되겠습니다. 생애는 일생의 노정이요, 생활은 하루의 노정입니다. 그 생애에 대한 철두철미한 사상과, 생활적인 면에서 철두철미한 친화력을 가지고 그 환경을 어떻게 극복하고 돌파해 나가느냐 하는 문제가 자기 생애의 목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