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집: 주는 어찌하여 가셨다가 오셔야 하는가 1957년 05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16 Search Speeches

재림주님이 찾으실 가정적 환경

그러면,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시게 될 때에 무엇을 찾으실 것인가? 자신과 함께 사탄세계를 대하여 싸울 수 있는 가정적인 환경을 잃어버리신 예수님이셨기 때문에 다시 오시게 되면 예수님은 우선 당신의 서러움과 고통을 막아줄 수 있는 가정적 터전을 찾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과 심정일체를 이루어 그러한 가정적 울타리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가정적인 울타리가 없었던 것이 예수님의 원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당시에 예수님의 가정적인 울타리가 되어 `예수님은 참다운 나의 주님'이라고 할 수 있는 예수님의 심정을 대신할 수 있는 하나님의 참다운 자녀들이 나타났었다면 예수님의 원한은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다시 오시는 주님의 가정적인 울타리가 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의 서러움을 위안해 드릴 수 있는 형제가 있었더라면 그러한 형제들을 중심삼고 예수님의 한이 해원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종족을 중심삼고 유대민족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고 협력자가 되었다면 예수님의 복음은 당시에 유대교단을 넘어 세계로 전파되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었던들 예수님의 복음이 이방에서부터 전파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에게는 그러한 종족과 민족이 없었던 것입니다.

이와 같이 서럽게 돌아가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주님께서 재림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나가는 데 있어서 우리들은 어떠한 어려움에 부딪치더라도 목숨을 걸고 그분의 가정적인 발판과 종족적인 발판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끝날에 처한 성도들의 사명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성도들은 이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하늘이여, 6천년의 원한을 나에게 맡기시옵소서, 예수님의 서러움을 나에게 맡기시옵소서, 천상에 있는 서러움을 나에게 맡기시옵소서!" 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같이 역사적인 하나님의 서러움과 예수의 외로운 심정과 사정을 체휼할 수 있는 사람을 하늘은 이 시간도 찾고 계시며, 어제도 그제도 일년전에도 천년 전에도 2천년 전에도 소망하셨다는 것을 여러분들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겟세마네동산을 거쳐 민족을 대신한 제물의 길, 골고다의 죽음길을 가시면서도 그러한 길을 가게 했던 불신의 민족에 대하여 원망하시지 않으신 것과 같이, 부모의 심정을 소유하고 부모의 처지에 설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여러분은 신랑 신부의 입장도 느껴 보아야 되겠고, 하늘가족과 하늘종족의 입장도 느껴 보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수님은 이 땅에 다시 오셔서 여러분들을 중심삼고 이상적인 가정과 종족을 건설하실 것입니다. 그때가 바로 끝날인 것입니다. 창세이후 하나님께서 바라시던 소망의 가정, 창조이상으로 바라시던 이상적인 가정은 아직까지 지상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과 예수님의 애달픈 심정을 백퍼센트 체휼하는 존재가 이 땅 위에 나타나야만 하나님과 예수님의 원한이 풀릴 것입니다.

그러면, 남달리 모인 여러분들! 여러분들이 해야 할 사명은 무엇입니까? 2천년 전에 주님께서 오셨을 때 이스라엘의 교법사·제사장·세례요한 가정이 불신하여 십자가에 돌아가시게 되었던 그 입장에서 벗어나 믿고 모시는 사명을 여러분이 담당해야 되겠습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의 예수님은 불쌍하신 분이었고 서러우신 분이었습니다. 6천년 역사의 종말기에 처한 우리들은 예수님의 그러한 심정과 통할 줄 알아야만 오시는 주님을 바르게 모실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