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집: 하늘이 임재할 수 있는 안식처는 어디인가 1958년 01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6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안식처가 되어야 할 인간의 마음과 몸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으로 하여금 자신의 몸을 희생하게 하여 마음을 닦고 선을 지향하도록 해 나오신 것입니다. 또 인간의 마음이 참에 가까이 있게 될 때 그 참의 목적을 성취시키는 말씀이 나타나면 쉽게 그 말씀에 끌려가도록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연히 인간의 몸도 그 마음에 동화 되어 참을 지향하기를 하나님은 바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마음으로 알고 몸으로 알 수 있는 말씀을 인간들에게 나타내려고 하셨던 간곡한 심정이 있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지금까지의 신앙생활을 통해 하늘을 찾아 나온 과정에 있어서 말씀에 의하여 내 마음과 몸이 완전히 지배당할 수 있는 한때를 지니지 못하였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슬픔과 탄식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단계에 처할 수밖에 없는 자신인 것을 스스로 인식해야 되겠습니다.

반면에 여러분이 여러분의 몸과 생애를 대신한 천륜의 법도와, 그 법도를 대신한 자신의 실체와, 또 그 실체를 대신한 자신의 마음이 하나된 입장에서 영적인 세계에 들어가 무엇인가 체험하고 느낀 것이 있다면 여러분은 영원히 이 땅 위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는 하나의 핵심을 여러분의 몸 마음에 갖추어 놓아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몸 마음에 영원히 뗄 수 없는 하나의 천륜의 법도를 세워 하나님께서 친히 임재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만들어 놓아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이 그러한 천륜의 법도의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이 되어 있는가 반성해 보아야 되겠습니다. 이제는 끝날이 되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종결될 것입니다. 철학도 종결될 것이요, 과학도 종결될 것이요, 물질을 중심삼은 세계적인 경제체제도 하나로 종결되어 갈 것입니다. 앞으로 어느 한 때에 가서는 과학의 무한한 발달로 말미암아 과학적인 연구 노력에 의하여 개발된 식량이 나오기도 할 것입니다.

나아가 최후의 종말시대에 처해 있는 오늘날 여러분은 지금까지의 자신의 신앙을 회개하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해주신 말씀대로 살려고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천부의 말씀을 찾아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말씀을 찾지 않고 오히려 그 말씀을 저버리려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하늘의 지성소를 이루기 위해 찾아오는 그 말씀을 피하는 자, 가로막는 자는 망한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내용을 아신 예수님이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다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천륜의 법도를 세워야 할 사명을 느끼면 느낄수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요3:12)"라고 하시던 그 안타까운 심정을 해원해 드리는 여러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인류역사 종말시대인 오늘날에 있어서 역사적인 서러움이 하늘과 땅에 사무쳐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시간에도 이 땅 위의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믿는 신자들은 어떻게 믿어나가고 있는가를 염려하시면서 모든 인간들을 굽어보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무한한 천주를 대신한 그 말씀, 영원한 법도를 대신한 그 말씀을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지녀야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땅에서 살아온 그 속된 마음을 가지고, 또는 속된 감정에서 나온 어떠한 말씀 가지고는 안 됩니다. 새로운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마음을 지녀야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의 성전을 찾아오는 이 종말시대에 있어서는 내 한 자체가 혹 천륜의 말씀을 배반한 아담의 후계자가 되지 않을까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면 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지 못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무한한 말씀을 받아들였어야 할 것이 인간의 책임이었는데 그만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말씀을 환영하여야 할 안식처가 바로 여러분의 마음이 되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말씀을 중심한 실체를 이루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의 인격적 분야에 결부되는 말씀입니다. 즉 여러분의 말은 하나님의 천륜의 법도를 대신한 말이 되어야 하겠고, 여러분의 행동은 그 법도의 말씀과 하나된 행동이 되어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원리를 통해서 아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씀을 대신한 실체가 나타나면 거기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임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이 임재한 그 개체는 영원한 이념을 통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그 몸과 마음이 실제 생활권내에서 아버지의 이념을 대신할 수 있는 생활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소망이요, 그러한 뜻이 이루어진 곳이 바로 가나안의 이상동산인 것이며 잃어버린 본연의 동산 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