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남북통일운동을 위한 활동 계획 1987년 05월 27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15 Search Speeches

교학통련을 앞세워 2세 수습운동을 해야

이래 가지고 이번에도 그렇다구요. 교학통련이 전부 다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대회를 여는데 말이예요, 승공연합 패들이 7백만 승공연합조직을 중심삼고 방대하게 전국적으로 활동하는데, 가만히 보니까, '문총재가 앞으로 나라를 움직여 남북통일을 하려면 승공연합 빼 놓고 어떻게 하겠나. 우리 승공연합이 주체가 되어야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통일교회 교인들,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자기들이 통일교회 대표로서 국민연합의 대표가 되었으면,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 자기들이 주최했으면 하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을 선생님이 딱 잘라 버리고 이번에는 교학통련이 한다고 한 거예요.

교학통련을 만든 지가 지금 몇 개월인가요? 작년 11월이니까. 11월이면 몇 개월 됐나요? 7개월도 안 되었구만요. 6개월, 만 6개월 된 단체를 수십 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통일교회와 승공연합을 다 제치고, 주체로 내세우게 될 때에 세상 같으면 불평하지요. 싸움이 벌어질 거라구요. '문선생 그럴 수 없소' 할 거예요. 그러나 아니예요. 그걸 내세워야 되는 것입니다. 지금 지내고 보니 참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사회에서 승공연합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통일교회의 정치단체라고 합니다. 거기에 남북을 통일할 수 있는 사상적인 근거가 있지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깊숙한, 그걸 뭐라고 하나, 뒷방 권력이 없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나 교학통련은 겉은 지금 이렇지만 아주 수수께끼라는 거예요. '이게 뭐냐' 해 가지고 새로운 무슨 뜻을 품은 사나이들은 머리를 젓고, 스스로 찾아보려고 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조직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제일 빠른 것이 2세를 중심삼고, 2세를 지도하는 1세들과 종적으로 하나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그 하나된 기반을 중심삼아 가지고 나라를 움직이는 것입니다. 이때에 있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일 골치 아파하는 문제가 대학가를 어떻게 해서 수습하느냐 하는 거예요. 대학가를 수습하는 그 단체가 나라를 움직이게 돼 있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국민이 보통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것을 알았으니 이걸 딱…. 이제는 학생들, 또 이 학생 조직을 딱 해 놓으면 말이예요, 학생 조직을 통해 가지고 선생들도 다 끌고오게 돼 있는 거예요. 여기에 원리만 들어가게 되면…. 옛날에는 학교에서 전부 다 혼자 다녔지만,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선생님들이 전부 다 한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으니 이제는 넥타이를 잡고 뒤로 끌어도 가게 되어 있고, 옆으로 밀어도 가게 돼 있지 안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끄는 대로 따라오는 거예요.

학생들을 수두룩하게 몇백 명씩 모아 가지고 3일만 교육하면 전부 다 이 뜻을 위해서 하는 거예요. 기성교회 청년들은 말이예요, 3일 교육을 한 번만 받으면 완전히 돌아가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해도, 일하지 말라고 해도 밤 잠을 안 자고 모여 가지고 쑥덕공론을 하고 이렇게 할 수 있게끔 돼 있다구요. 안 그래요?

우리 운동은 2세를 수습하는 운동입니다. 선생님이 지금 돌아와 가지고 2세 수습운동을 하는 거예요. 이 기반을 빼 놓고 2세를 수습할 재간이 있어요?

그러면 대학 교수들은 무엇이냐? 모든 위정자들의 고문입니다. 대통령의 고문이고, 모든 장관의 고문이고, 전부 다 전문분야의 고문인 것입니다. 이들이 휘저으면 행정부처도 자꾸 올라간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한번 글을 써 내면 설득력이 있거든요. 글을 써서 논문을 발표하는 날에는, 누구 누구 행정부는 어떻고 누구 부처는 어떻고 이렇게 한번 하게 되면 왕창 거꾸로 들어간다는 거예요. 교수 말은 믿거든요. 안 그래요? 믿지요?

그런 사람들이 떡 장이 되었다 할 때에는, 3천 3백 명이 그걸 떡 했다 할 때에는 그것을 반대할 서울 시민이 한 사람이라도 있을 것 같아요? 왜 그러냐? 지금 어머니 아버지들에게는 청년들 관리가 큰일이거든요. 집집마다 지금 2세 관리가 제일 어려운 난국에 봉착했다는 거예요. 안 그래요? 아, 요놈의 자식들이 전부 다 문란해져 가지고 공부는 안하고 미래의 소망을 안 보고 현실의 향락에 젖어 가지고 술을 먹고, 담배를 피우고 하고 있거든요. 깡패가 생겨나고, 큰 소란이 벌어지고 해서 그런 것들이 지금 사회악으로 등장하는 것을 잘 보고 있고, 실지로 자기 가정의 자식들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사실을 자기들이 잘 알고 있는데, 여기에 반대할 부모가 있겠느냐 말이예요. 박수를 치지요. (박수를 치시면서) 눈을 감고도 박수, 아침부터 박수, 잠자면서도 박수, 너무 좋아 발바닥으로도 박수를 칠 거라구요. 그런 환경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어디, 똑똑한 사람들 대답해 봐요. 어미 아비들 반대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반대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