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선악의 분리체 1980년 11월 02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87 Search Speeches

가정은 이상세계를 소개하기 위한 교육장

그다음에 또 애기를 낳아서 길러봄으로 말미암아 그 가정을 통해서 모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경험을 가지고 사랑할 수 있어요. 어린애로부터 나이 많은 사람들까지 전체, 남자는 여자 전체를 여자는 남자 전체를 그렇게 서로서로 사랑할 수 있는 이런 인연의 세계가 보다 보람있는 이상경에 가까운 세계가 아닐 것이냐. 그래서 가정이라는 것은 뭐냐? 이상세계를 소개하기 위한 교육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통일교회에서 말하는 사위기대, 가정을 중심삼은 천국 이념은 지극히 타당한 논리 위에 선 하나의 조직형성이 아니냐. 알겠어요? 여기 교회에 와도 그저 할아버지를 보게 되면 대번 '우리 할아버지의 연장이다' 생각하고, 또 아버지와 같은 연령의 아저씨를 보게 되면 '우리 아버지와 형제다' 생각해야 돼요. 아버지 동생인 삼촌은 종적인 형제간이고 이것은 횡적인 형제간이다 이거예요. 그거 얼마나 가까우냐 말이예요. 그런 관념으로 전부 다 수습하는 거예요. '아버지 한 사람을 중심삼고 아버지 동년배들은 전부 다 종적인 사촌, 오촌 친척이다. 그렇지' 이렇게 생각할 때, 이게 얼마나 가까와지겠어요. 세계가 아무리 넓고 넓다 하더라도 얼마나 친근감이 있겠느냐. 그렇지요?

자, 요렇게 합해 가지고는 뭘할 것이냐? 이 우주와 인간을 대하시는 하나님이 주체이신데 그 주체 앞에 나는 비례적인 결합체로서 상대 가치를 지닐 수 있다구요. 말이 좀 어렵다구요. 그거 알아듣겠어요, 무슨 말인지? 우주적인 주체 앞에 상대적인 권을 형성하는 그 비례에 따른 가치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사람들이 하나됨으로 말미암아 더 많은 가치, 더 많은 가치, 또 그 가치의 내용에 더 많은 사랑, 더 많은 사랑, 이런 것들이 가해진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지상의 이상경, 천국은 무엇이냐? 진정히 사랑한, 하나된 가정을 횡적으로 세계적으로 전개시킨 것입니다. 그 전개시킨 것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할 때, '상관이 없다' 하는 것이 타락한 세계입니다. 상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이 전체가 하나가 되면 하나님의 내적인 세포가, 내적인 성상이 외적인 형상체로서 전개된 것으로 생각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이 세계 인간들은 하나님의 외적 세포가 하나될 때는 내적 세포 전체는 하나님, 주체와의 폭발적인 사랑의 무엇이라고 할까요? 운전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거 얼마나 멋져요.

그렇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하나돼 가지고는 어떻게 되느냐? 플러스 지남석과 마이너스 지남석이 하나되어 가지고, 플러스 전기와 마이너스 전기가 하나되어 가지고 하나의 주체가 되어 방향을 가지는 거와 마찬가지로, 몸과 마음이 하나되면 하나의 주체가 되든가 대상이 되든가 해서 더 큰 것을 향해서 간다구요. 더 큰 플러스 앞에 갈 때는 대상의 자리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것이 하나되면 또 더 큰 플러스 앞에 대상이 되어서 들어가게 되는 거예요. 이렇게 발전하는 거예요. 이러한 힘의 작용으로써 연체를 이루어 가지고 우주형성이 가능하다는 거예요.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