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집: 가정교회의 가치와 그 중요성 1980년 11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탕감조건을 단계적으로 세워 하늘까지 사다리를 "아야

내가 등산하는데 말이예요, 설악산으로 올라가는데 그걸 누가 해 놓았는지 모르지만 사다리를 만들어 놨더라구요. 그걸 잡고 올라가면 되는 거지요. 그렇지요? 알겠어요? 사다리를 만들어 놨기 때문에 잡고 올라가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사다리를 만들어 놓고 올라가는 것도 해주소!' 하면 옥살박살할 겁니다. 사다리를 만들어 놓았는데도 말이예요. 아래를 보면 천리 만리 길 같지만, 올라갈 때에는 위만 보고 낑낑 올라가자 이거예요. 올라가자구요. 여러분들은 힘을 주어야 돼요. 배에다가 힘을 주어야 돼요. 그러지 않는 녀석들은 다 낙제감이예요. 내가 괜히 힘주고 그러는 줄 알아요? 그럴 때에는 여러분들이 같이 힘을 줘서 '하 학 학' 이래야 된다구요. 그러지 않으면 낙제라구요. 그 놀음을 해야 된다 이거예요.

개인으로부터 하늘까지 사다리를 놓아 가지고 그 단계…. 만약에 그 사다리를 작은 사람에게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큰 사람에게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큰일나지요. 잘난 사람에게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못난 사람에게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들 생각하기에 잘난 사람에게 맞게 했으면 구원받을 사람이 몇 사람이 되겠어요? 할 수 없이 못난 사람에게 맞게 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자는 거예요. 그러니 그 사다리의 간격이 얼마나…. '아이구' 하며 얼마나 이러겠어요? 잘난 사람들이야 고르지 말고 척척 뛰라는 거예요. 한꺼번에 휙 뛰고 휙 해서 열 개를 넘어도 좋다는 겁니다. 후다닥 뛰어서 날아가도 괜찮다는 거예요. 그건 마음대로 해요.

그렇기 때문에 탕감복귀는 어디서부터? 지옥 밑창에서부터. 그러므로 이 길을 개척하는 모든 종교들은 지옥 밑창에서부터 역사 이래에 수난길을 거쳐야 된다구요. 순교의 피, 선열의 피의 자국 위에 사다리의 꽂힘대는 놓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계에 있어서 어떤 종교가 기본적인 종교가 되어야 되느냐 하면 피를 많이 흘린 종교가 되어야 될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역사의 도상에 있어서 기독교가 피를 많이 흘렸다구요. 그렇지요? 기독교를 통해서 하나님은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 문화세계의 창건이라는, 이런 하나의 새시대를 바라보고 섭리역사를 추진시켜 나온다구요. 그것이 근대 미국 민주세계의 문명시대예요. 그렇지요? 그건 기독교의 문명권이다 이거예요. 그러나 이것이 책임을 다 못했기 때문에 사다리를 놓다가 중도에 전부 다 사다리째 꺼꾸러졌다구요. 여기서 땜질을 해 가지고 이 사다리를 천상까지 놓기 위한 그런 종단이 나와야 된다구요. 내 생각으로는 그것이 통일교회가 아니겠느냐 싶은데 여러분들은? 「맞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니겠다고 생각해요? 「맞습니다」

이걸 놓으려니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 꼬부라진 것을 펴려니 얼마나 힘들어요. 수난길에 부딪쳐서 천신만고 극복해 가지고 사다리를 놔 가지고 개인탕감에서부터 종족탕감, 민족탕감, 세계탕감까지 갈 수 있게 사다리를 놓고, 그다음엔 새시대를 이루어야 돼요. 천상세계가 본래 지상에서 출발했어야 할 것이었으니, 하나님을 이 땅에 끌어내릴 수 있는 다리를 놓아야 된다 이거예요. 그래 가지고 한 사람이 닦아 놓은 그 터전을 만민 앞에 공동적인 입장에서 나눠 줄 수 있는 자리에 세워야 되겠다구요. 그러려면, 부모가 타락했기 때문에 부모의 이름을 지니고 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통일교회에서는 참부모라는 말을 하는 것이고, 그것이 그런 의미에서 일리가 있음을 알아야 되겠어요.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