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집: 본향을 찾아가는 인생길 1959년 07월 0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2 Search Speeches

기도(Ⅱ)

아버님, 저희가 아뢰기 전에 저희의 심정을 아시옵니다. 이 한 시간만은 아버지께서 친히 임재하시는 시간인 줄 알고 있사옵니다. 하늘이 저희의 모든 것을 주목하고 있는 시간인 것을 저희들이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수고로운 역사과정을 거치신 아버님, 오늘 저희 목전에 나타나시어서 새로운 말씀으로 단장시켜 주시옵소서. 새로운 심정으로 저희들을 대하여 주시옵소서. 불충스러운 모든 것을 일소해 버리고 어린애와 같은 마음으로 저희의 모든 것을 이 한 시간 아버지 존전에 드리고자 하옵니다. 세상에서 물든 일체의 의식이나 주의나 관념을 아버지 앞에 내어 놓고 어린애와 같은 마음,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을 지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빚으시는 대로 다시 빚어질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갖추어 아버지 앞에 드리고자 하오니 받아 주시옵소서. 삼위신이 운행하여 주시옵소서.

사탄적인 요소를 갖추어 가지고 하늘 앞에 반대적인 요소로 남아질 것은, 아버지, 일체 용납치 마시옵소서. 승리의 방패를 갖추어, 사탄이 침범하는 이 시간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천군 천사 옹위하는 가운데 환희의 심정으로 이 한 시간 경배드리는 이 자리가 전체의 생명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하나의 복의 기관적인 제단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하고 원하옵니다.

모든 것 맡기었사옵니다. 저희의 가진 모든 주의와 심정을 아버지 앞에 털어 놓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저희의 모든 것이 아버지 것으로 바꾸어질 수 있는 이 한 시간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