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2집: 하늘의 용사가 되자 1963년 05월 1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4 Search Speeches

기도

아버님, 한많은 복귀의 길이 이렇듯 복잡하다는 것을 저희들은 아옵니다. 그러나 복잡한 길을 다 지내고 아버지의 안식할 수 있는 하나의 고개를 남기고 밟아 오고 싸워 오던 저희들이 이제는 소망의 날을 찬양할 수 있는 때가 가까워 온다는 것을 은연한 가운데 느끼게 되었사옵니다.

이 모두가 저희들이 수고한 바가 아니었사옵고, 남 모르는 가운데 무한한 수고의 터전 위에 저희들을 불러 세우기 위한 아버지의 노고의 연고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저희들 앞에 부모의 날을 주셨사옵고, 자녀의 날을 주셨사옵고, 만물을 지을 수 있는, 아버지를 중심삼은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기반 위에서 하나의 가정을 위주로 한 하나의 종족과 민족과 세계와 천주를 대신한 아버지를 모실 수 있는 이 놀라우신 인연권 내에 저희들을 세우신 것을 감사하옵나이다.

이 인연이 나를 끌 수 있는 자리에서 내가 한탄하는 자가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내가 이 인연을 수습할 수 있고, 이 인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하나의 책임자가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저희들이 알았사옵고,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러한 날들이 필요했던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리하여 억천만 하나님의 원수요, 인류의 원수요, 만물의 원수요, 천상의 원수를 갚고 이 원수의 항서를 받아 아버지 앞에 돌려드려야 할 아들딸의 책임을 감당해야 될 것이 저희들의 사명임을 알았습니다.

이제 잃어버린 모든 만물권 내에 있어서 세워 줘야 할 전체적인 내용을 스스로 복귀시키는 데 있어서 저희들이 책임적 활동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을 알았사옵니다. 이제부터는 아버지를 안식시키고, 모든 슬픔의 역사는 우리들 시대에 있어서 횡적인 기준 위에 인간들끼리 책임지고 종적인 기준에서 영광만을 돌려드릴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3년노정의 마지막 고비를 향하여 넘어가는 이때에 있어서 하늘과 땅과 모든 만물이 여기에 하나가 되게 하시옵고, 심정이 있는 곳을 중심삼아 가지고 모든 승리의 결정적인 기반을 닦으시어 아버지의 영광의 영원한 기준 위에 승리적인 영광으로 나타나게 허락하여 주옵길, 아버지,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것을 위하여 수많은 당신의 아들딸들이 오늘도 싸우고 있사옵고, 이 시간에도 당신을 향하여 호소하고 있사오니, 이 호소하는 전체적인 내용의 심정을 친히 들으시옵고 승리의 성사의 한날을 전체 뜻 앞에 이루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일을 위하여 해외에 널려 있는 모든 당신의 아들딸 위에도 같은 은사의 권내에서 보호하여 주옵고, 그 모진 싸움 앞에 지치지 말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최후의 영광의 한날을 같이 맞을 때까지 끝까지 참아 남아지는 무리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오늘날 이 시간까지 같이하여 주심을 감사하오며, 돌아가는 저희들의 마음과 몸을 통하여 저희들이 각기 다시 한 번 새로운 결심을 가져, 다시 새로이 수습된 기반 위에 영광을 대신하여 다시 하늘의 승리적인 용사로 서기에 부족함이 없는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하여 주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모든 것을 뜻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계획하신 승리의 영광만이 온 천주간에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의 이름으로써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