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집: 좋은 것과 나쁜 것 1981년 04월 25일, 한국 승공연수원 (이천) Page #306 Search Speeches

하늘의 나를 자각할 수 있" 자리- 서야 돼

여러분이 오늘 나를 만나셨는데 내가 여러분에게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단 하나 여러분이 이와 같은 생애를 다시 살 수 있다면 여기서부터 혁명이 벌어진다는 거예요. 남을 위해 살고 봉사하는 것이 전부 다 마이너스가 되는 줄 알지만 아니다 이거예요. 그렇게 함으로 말미암아 시일이 길면 길수록 그 사람은 더 큰 환경권 내의 중심자가 되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자기도 잘 몰랐지만, 남을 위해서 살아라, 선행을 해라 하는 것입니다. 적선이 뭐예요, 적선이? 선이 뭐예요? 남을 위하는 거 아니예요? 이런 것을 아시고 여러분들이 우리 대한민국 백성이 되었으면, 이와 같은 사상을 중심삼고 여러분들의 가정을 다시 한번 봐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내 개인이 옳은 사람이냐? 그것은 여러분들이 잘 알 거예요.

자아 자각이 타락을 가져 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천아(天我) , 하늘의 나를 자각할 수 있는 자리에 서야 되는 거예요. 천아(天我)의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 이와 같은 사탄세계의 타락한 사람들이 보는 방향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파괴된 그런 내용하고 다르다 이거예요. 재창조이므로 반대의 길을 가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대의 길을 가는 것, 재창조라는 것은 자기 투입입니다. 자기의 무엇의 투입이냐? 사랑의 투입입니다. 사랑의 마음을 투입해 가지고 사랑의 대상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기쁨이 생기는 거예요. 하나님도 기쁘기 위해서 지었다는 거예요.

오늘날 기독교 신자들은 생각하기를 아, 하나님은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뭐 말 한마디로 전부 다…. '이러한 천지가 되라' 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구요. 그렇지만 그렇게 안 된 거예요. 하나님이 모든 것을 투입했다는 거예요. 있는 정력을 다 투입했다는 거예요. 있는 사랑의 힘을 다 투입해 가지고 미래에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딸, 자기의 사랑하는 가정을 위한 예물로, 선물로 지었다는 거예요, 전부 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관념을 가지고서 우리가 만물을 바라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잖아요? 아이들에게 장난감 같은 걸 사다 주면서 '아, 이거 좋은 거 사 왔지?' 그러잖아요? 또 집이면 집에 있어서, 무슨 가정집물(家庭什物)을 만들어 주든가 아내면 아내를 대해 가지고 무슨 반지를 만들어 주든가, 뭐 무엇을 만들어 주든가 다 그러고 싶다구요. 거 아무리 인간이 잘 만든다 해도 여러분, 인간이 풀과 같은 것 하나라도 만들 수 있어요? 생명을 지닌 물건은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물은 사랑하는 아들딸을 위한 자연박물관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럼으로 말미암아 자기의 인생관이 얼마나 윤택해지느냐 말이예요. 저 소나무를 볼 때 그저 푸른 소나무로 안 보는 거라구요. '내 사랑의 절개가 저렇게 푸르기를 바라서 저렇게 나에게 보여 주는 것이다' 이러는 거예요. 그런 관이라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거예요.

바다를 봐도 그 바다를 그저 바다로 보는 것이 아니예요. 아버지께서 나에게 준 선물이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걸 전부 다 재창조하는 과정으로서 모든 것을 재감관(再感觀)한다는 사실, 여기서 위대한 혁명이 벌어지는 거예요. 위대한 승리의 기치가 여기서 싹터 오르는 거라구요. 여러분 그렇지 않아요? 집에서 기르는 고양이 새끼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다녀요. 강아지 새끼는 더더구나 말할 것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만물은 누구의 것이 되기를 원하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것이 되고 싶어한다 이거예요. 그게 진리예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것이 되고 싶다는 거예요. 미물인 동물로부터 모든 식물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의 것으로 소유되고 싶어한다구요.

자,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들이 갖고 있는 땅, 소유물, 집, 가정집물들을 생각해 보라구요. 그것들은 여러분을 대해서 항거할 것입니다. '너는 이 물건을 어떻게 어떻게 해서 전부 다 찾아왔지?'하면서 자기 스스로 무자비하게 반성하게 하고 비판하게 할 것입니다. 그러면 생활이 얼마나 윤택해지고 바라보는 이 세계가 얼마나 변해 보이는지 모릅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여러분이 알아야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