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8집: 본연의 세계를 향한 대전환시대 1996년 05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117 Search Speeches

원리의 80퍼센트 이상을 자--서 배워

자, 그래서 '자연에서 배우자!' 이거예요. 선생님은 원리의 80퍼센트 이상을 자연에서 배웠습니다. 정말로 자연을 사랑한 것입니다. 쇠똥구리라는 것을 알아요?「불피우고 반짝반짝하는 것 말입니까? (통역자)」쇠똥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나르는 것이 있잖아?「반딧불이 아니고요? (통역자)」아니, 반딧불이 아니고 쇠똥을 굴려 가는 것 말이야. 그것이 쇠똥을 동그랗게 만들어 가지고 뒤로 밀고 가는 것을 보면 얼마나 열심히 해요? 그것이 너무 재미있어 가지고 쇠똥을 굴려 가는 것을 생각지도 않고 쇠똥을 그렇게 만들어 가지고 '자, 이거 쇠똥이다!' 하고 놀던 때가 생각난다구요.

「그 벌레를 죽여 버리고요? (통역자)」아니야. 벌레를 가지고 노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내가 쇠똥을 만들어 주는 거예요. 이게 무슨 힘이 있어서 이렇게 하는지, 발을 봐도 그렇게 안 되어 있고, 입을 봐도 그렇게 안 되어 있는데 말이에요, 쇠똥을 동그랗게 만들어서 자기 몸의 몇 배나 되는 것을 굴리면서 가는 것이 재미가 있어서 손 위에 쇠똥을 놓아두고 관찰하는 것입니다.

또 이게 수놈이냐, 암놈이냐를 연구하는 거예요. 그래, 수놈 암놈이 그걸 열심히 나르는데 말이에요, 그것을 나르고 있는 수놈 앞에 암놈을 앞에 갖다 놓으면 수놈이 굴리고 가던 것을 놓아두고 가서 만나 보고는 둘이 속닥거리고 인사하고 그러더라구요. (웃음) 그게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한 거예요 (웃음) 그것이 재미입니다. 재미의 세계입니다. 그 세계에 자꾸 파고 들어가는 것입니다.

새를 봐도 그래요. 내가 본 새는 안 잡으면 안 돼요. 전부 잡는 것입니다. 새도 잡고, 뱀도 잡고, 벌레도 다 잡고 그랬어요. 안 잡아 본 벌레가 없어요. '아침에는 무슨 노래를 하고, 저녁때는 무슨 노래를 하나? 아침에 부르는 노래는 배가 고파서 부르고, 저녁에 부르는 노래는 임이 그리워서 노래 부른다는데 진짜 그런가?' 하고 연구하는 것입니다. 새에 대한 관심, 동물에 대한 관심, 식물에 대한 관심을 가졌어요. 커다란 나무는 안 올라가 본 나무가 없습니다. 커다란 나무가 동네 몇십 리 밖에 있다고 해도 거기에 내가 올라가는 것입니다. 나무도 잘 올라가요. 소질이 많다는 것입니다.

자, 그러다 보니까 수놈이 암놈을 사랑하고, 암놈이 수놈을 사랑하고, 어미가 새끼를 사랑하는 힘이 얼마나 강한가를 잘 느꼈다는 것입니다. 해가 뜨고 지는 것도 새벽에는 '저놈의 해가 왜 늦게 뜨나?' 하고, 해가 지면 '이놈의 해가 왜 지노? 지지 않으면 좋겠다.' 그랬다구요. 그것이 습관이 되어서 새벽에 일어나고 저녁 늦게까지 관심을 가지고 무엇이든지 해야 돼요. 그래 가지고 '인간들이 하지 못하고,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것이 뭐냐? 그 하지 못한 것을 내가 할 것이다!' 하는 결심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지 못한 것이 뭐냐? 하나님이 창조의 능력을 갖고 있어 돈도 갖고 있고, 지식도 갖고 있고, 권력도 갖고 있는데 무엇을 갖지 못했느냐? 사랑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혼자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사랑을 하기 위해서 창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바라는 창조의 대상은 어떤 것이냐? 절대적인 사랑의 대상자는 자기보다 몇천만 배 훌륭하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동물 같은 것도 둥지를 틀고 새끼를 까면 암놈이나 수놈이나 야단하는 것은 똑같다구요. 까치, 까치는 여기 미국에 없더라구요.「여기도 있습니다. (통역자)」여기 어디 있어?「이스트 가든에 가끔 있습니다.」있어?「예.」나는 알래스카에서만 봤는데….「알래스카에도 있구요. (통역자)」알래스카에는 봤지만 미국 본토에서는 못 봤는데, 내가 봐야지.

까치가 둥지를 틀 때, 나무로 크게 틀어요. 안에는 전부 다 공고하게 감탕(진흙)을 발라놓고 바람이 부는 방향을 다 알고 구멍도 뚫어 놓아요. 맨 처음에 그 둥지에 올라갈 때는 얼마나 야단하는지 몰라요. 그러나 한번 올라가고 두번 올라가고 해서 알 낳는 것을 보고 그랬어요. 알이 하얀 데에 파란빛이 있고 해서 아주 예뻐요.

매일같이 아침에 올라가고, 점심때 올라가고 해서 하루에 두 번은 올라가는 것입니다.「그러면 가만히 있습니까? 안 웁니까? (통역자)」맨 처음에는 죽겠다고 야단하는데 일주일 그렇게 올라가면 가만히 있어요. 자기에게 무슨 피해를 입히지 않으니까. 자기들이 괜히 야단한 거지요. 그런데 비오는 날은 못 가요. 비오는 날이 이틀 사흘 되면, 사흘 동안 못 올라가고 맑은 날 올라가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깍깍깍 깍깍깍' 하며 올라오라고 신호하는 것입니다. (웃음) 친하면 통하지 않는 것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