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집: 반성하라 1991년 02월 06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66 Search Speeches

김일성이 패와 통일교회 패가 벌일 최후의 한판 승부

이걸 닦지 않으면 통일이 안돼요. 그런 외적 풍토가 전부 다 맞아떨어져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맨 나중에는 뭐예요? 대한민국에 있어서 김일성이하고 선생님하고 남는 거예요. 김일성이는 사탄 편적 공산당의 최고로 극랄한 패지요? 지금 민주세계니 종교세계니 다 썩었습니다. 하나 남은 희망이 있다면 통일교회밖에 없습니다. 통일교회가 민주세계의 알뜰 패라면, 김일성이는 공산세계의 악당 패예요. 지금 공산세계의 소련이니 중공이니 전부 다 망해 떨어졌는데도 불구하고 김일성이는 그들의 주체사상을 가지고 자기들이 제일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알뜰 패와 악당패가 대치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어떤 단계에 들어갔느냐 하면, 김일성이도 이미 문총재 앞에 조건적으로 머리를 숙였어요. 지금 여러분은 모르지만 사절단을 보내 가지고…. 정치회담을 계속해 오고 있는 거예요. 그건 김일성이가 죽을 때까지 계속합니다. 김일성이가 10년 후에 죽을지 언제 죽을지 그거 어떻게 알아요? 10년 후에나 경제적 문제를 손댔다가는 알거지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남한 정부를 중심삼고 주체사상이니 무엇이니 해 가지고 남한 적화운동으로 국민들을 새빨갛게 물들여 온 김일성이인데 쉽게 타협하고 무릎 꿇게 안돼 있다는 것입니다. 끝까지 선취권을 취하려고 하게 돼 있다구요.

그걸 죽을 때까지 계속할 거라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정치권이 해결되고 경제권이 생겨났다가는 알거지 되어서 다 죽는다구요. 김일성이 죽는 날에는 전부 어디 가서 살 수 없어요. 만주로 이동하든가 소련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어리석은 놀음을 해요? 그러니 여러분들이 경제권을 중심삼고 지금부터 준비해야 된다구요. 경제권이라는 것이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15년 걸려요, 15년. 빨라야 10년이예요. 10년, 20년 걸려서 그걸 하면 뭐해요. 그전에 김일성이 죽으면 북한에서 남아질 것 같아요?

김일성이 죽으면 소련이 가만 안 있고 중공이 가만 안 있는 거예요. 소련 군대, 중공 군대 허가도 안 받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런 무력 판이 벌어지는 거예요. 자기들이 들어와서 수습 안 하면 김정일이 수습 못 할 게 뻔하니 들어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치회담이 마무리되기 전에 경제회담을 서둘러 제의하는 것입니다. 안돼도 밑져야 본전이라구요. 북한에게는 문총재하고 짝자꿍하면 산업이 부흥되니 오히려 밥 먹고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냥 그대로 가다가는 벌거벗고도 못산다는 거지요. 귀에 쏙 드는 말이지요.

그래서 남북한을 중심삼고 개성지역하고 서울지역에 3백만 평을…. 지금 남한 경제력의 절반을 북한에서 내려온 1천만 피난민들이 갖고 있다구요. 그거 알아요? 남한이 부자가 아니라 북한 사람들이 돈 다 갖고 있어요. 1천만이 남한에 있는 수천 공장들을 하나씩 유치해 가지고 조그만 분공장으로 한 백 평씩만 만들어라 이거예요. 3백만 평 하게 되면 그거 얼마나 많겠어요? 3백만 평이면 몇 개나 만들겠어요? 계산해 보라구요. 천 개인가? 만 개인가? 그걸 만들어 가지고 `이것은 너희들의 고향 땅에 몇 십 배의 큰 공장을 만들 수 있는 이동을 위한 전진적 출발기지다.' 하게 되면 남한 사람들 보따리 싸서 고향에 가겠다고 불이 붙어서 야단이 날 것입니다. 또 북한에 있는 사람들은 우리 고향에 누구 온다 하면서 전부 다 북치고 나팔 불고 할 거라구요.

통일 경제권 부대도 문총재의 공으로 말미암아 일시에 되었으니 문총재는 죽더라도 김일성보다 나중에 죽어야지요? 나이도 젊으니까. 뭐 애비인지 아버지인지 어버이인지 모르겠지만, 김일성 어버이 수령보다 문총재가 낫다고 하게 돼 있지, 못하다고 하게 안돼 있어요. 굶어 죽게 된 것을 밥 먹여 주면 됐지, 별수 있어요? 그런 준비를 지금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북한 노동당이 예스냐, 노냐 답변을 하기 위해서 헉헉 따오기 숨을 쉬면서 `큰일났구나!'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김일성이하고 트러블도 생기는 거예요.

거짓말도 잘하지요, 문총재? (웃음) 그거 거짓말이지, 사실일 게 뭐야? 사실이라면 좋겠지요? 「예.」 사실 같기도 하고 거짓말 같기도 한데, 들어 보니까 귓맛이 쓰지는 않거든. 달콤하지요? 귓맛이 다니 입맛은 혓바늘이 늘어지고, 코맛은 코가 뒤집어지고, 눈은 그저 취해서 영원히 안 떠질 만큼 감기고. 듣는 것만 해도 기분 좋지요? 「예.」 나빠요, 좋아요? 「좋습니다!」 나쁜 녀석은 죽어라, 죽어!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