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7집: 어떻게 증거할 것인가 1992년 11월 17일, 한국 국제연수원 Page #290 Search Speeches

불쌍한 예수의 사정

오늘날 축복받은 여러분의 가정들은 예수님보다 높다는 거예요. 높기 때문에 예수님이 종족적 메시아로서 사가랴 가정과 요셉 가정에 있어서의. . . .

마리아가 해야 할 것은 어머니로서의 도리였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서른세 살이 될 때까지 장가 보낼 생각을 하지 않은 그 에미가 훌륭한 에미요, 못난 에미요? 「못난 에미입니다. 」 그게 누구예요? 「마리아입니다. 」 마리아가 천주교의 뭐예요? 「성모 마리아입니다. 」 성모 마리아예요, 반대 마리아예요?

그렇기 때문에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치에 예수님이 갔을 때 마리아가 술이 떨어졌다고 하자, 예수님이 '여인이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것은 원한의 폭로입니다. 사촌네 자식이 결혼하는 데는 축하하러 오면서 정작 자기 맏아들 되는 예수님은 서른이 넘어 집을 떠나려고 꿈꾸는 그 사정을 몰라 가지고 장가 보낼 준비도 하지 않는 어머니였다 이거예요.

왜 그랬겠느냐? 할 수가 없어서 그랬다구요. 왜냐? 요셉이 예수를 장가 보낼 생각을 하면 기분이 좋지 않았다는 거예요. 왜…? 예수님이 사생아예요, 정상아예요? 「사생아입니다. 」 성신으로 잉태했든 어떻든 간에, 내용이 어떤지 나도 모르지만 사생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마리아의 꿈에 천사가 나타나 가지고 성신으로 잉태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해서 낳았지만, 석 달이 지나고 넉 달이 지나면서 마리아의 배가 불러 오는 것을 요셉이 볼 때, 성신으로 잉태했다고 했는데 진짜 성신으로 잉태했는지 믿었겠어요, 못 믿었겠어요? 마리아에게 물어 볼 적마다 '아닙니다. 성신으로 잉태했습니다. ' 할 때, '옳소, 마리아님!' 그랬겠어요? 어림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때는 처녀가 애기를 배면….

요셉이 아버지가 누군가 물어 봤겠어요, 안 물어 봤겠어요? 「물어 봤을 것입니다. 」 몇 번이고 물어 봤을 거라구요. 그럴 때마다 성신으로 잉태했다고 하니, 거짓말로 일생 동안 속였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예루살렘 성전에 열두 살 난 예수를 데려갔다가 버리고 와서 사흘 만에 어머니 아버지가 데리러 갔지요? 돌아가서 '네가 왜 여기에 있느냐? ' 할 때, '내가 아버지의 집에 있는 것을 몰랐습니까? ' 했다구요. 그것이 불평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좋은 것인 줄로 생각하는 거예요. 예수 때문에 사흘 동안 둘이 싸웠다는 거예요. 그런 사연이 선생님을 통해서 밝혀진 것입니다.

예수가 얼마나 비참했겠어요? 남자로서 햇빛을 보지 못하고 자랐다는 것입니다. 정초가 찾아오고 명절이 찾아오면 예수님의 동생들에게는 때때옷을 해 주면서도, 요셉은 불쌍한 더벅머리 총각인 예수님에게는 목수의 일을 시키면서 종살이를 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생들도 장막절에 형님을 비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에게 '형님은 예루살렘에 있기를 바라면서 왜 여기 촌구석에 있소, 예루살렘으로 가지요. ' 이러는 거예요. 예수님은 그렇게 사방에서 전부 다 반목 질시하는 가운데서 생을 유지하면서 득도를 했고, 그랬기 때문에 기도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기도를 많이 하다 보니, 영계를 통하다 보니, 천리를 알다 보니, 참을 수 없어서 말하다 보니…. 지혜가 없어서 이적 기사를 한 것입니다. 그거 왜 하는 거예요?

문총재가 기도하면 이적 기사를 얼마든지 합니다. 그러나 문둥병이 낫고, 별의별 일이 다 벌어져도 나는 안 해요. 그거 고쳐서 뭘 해요? 고쳐 줘야 하늘나라에 쓸 것이 뭐 있어요? 아무 필요 없는 거라구요. 박장로인지 나장로인지 하던 사람이 한국에서 왕창왕창 했지만, 문총재는 나타나서 그런 놀음을 안 했습니다. 욕을 먹어도 가만히 있습니다.

혼자서 다니면서 내 갈 길을 내가 준비하지 않으면 안 돼요. 준비를 못 한 사람은 흘러간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준비를 다 해 놓고 큰 무대인 미국에 가서 들이 제기는 것입니다. 이놈의 기독교가 잘못했으니 회개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불쌍하다는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그 예수님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선생님입니다. 알겠어요? 1960년까지의 선생님의 설교집을 읽어 보라구요. 불쌍한 예수의 사정이 다 나옵니다. 1960년에 어머님을 모셔 놓고부터 참부모의 도리를 가르쳐 준 거예요. 가정을 중심삼고 종족과 민족과 국가를 수습해 가지고 세계 하늘땅을 해방해야 될 것을 가르쳤던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