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지옥을 넘어서 천국으로 1987년 12월 13일, 한국 본부교회 Page #93 Search Speeches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

천국은 어떤 사람이 가는 곳이냐? 선한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지옥은 어떤 사람이 가는 곳이냐? 악한 사람이 가는 곳입니다. 그러면 악한 사람 선한 사람, 현시에 살고 있는 사람 가운데 어떤 사람이 선한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악한 사람이냐? 지금 대한민국에 4천만이 살고 있지만, 명동이면 명동에 가 가지고 `당신이 선한 사람이오, 악한 사람이오?' 하고 물어 보게 될 때 열이면 열 사람이 `나 악한 사람이오' 하고 대답하고 싶은 사람, 또 대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대다수의 사람이 `이 사람아! 물어 볼 게 뭐 있소? 별 사람 다 보겠네' 그러지 않으면 `선한 사람이오' 하고 대답할 거예요. 바쁜 길 가는 데 멈추게 해 가지고 뭐 그런 질문하느냐고 반발하는 사람 가운데 대다수의 사람은 선한 사람이 아니예요. 반발하는 대다수의 사람은 틀림없이 악한 편에 서 있는 거예요. 자기가 선하다고 하는 사람은 웃으면서 `그런 걸 왜 묻느냐? '고 합니다. 선하다고 대답하려면 양심을 통해 가지고 대답하는 겁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아무 의심 없이 대답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양심에게 물어 보는 거예요. `내가 선한 사람인가?' 하고 양심에게 묻는 거예요. 그때, 그 살피는 내용이라는 것은 현재에 대한 것만이 아니예요. 현재 서 있는 이 자리뿐만 아니라, 지난날을 반성하는 겁니다. 이걸 알아야 돼요. 지난날을 회상하는 거예요. 지난날 내가 어떻게 살았느냐? 내 양심으로 비춰 볼 때 이렇구 이렇구 했는데…. 그러니 지난날을 반성하게 될 때는 무엇을 중심삼아 가지고, 무엇에 비교하고 반성하게 되느냐?

제일 가까운 자기를 중심삼고 볼 때 내가 선한 일을 했느냐? 남편이면 아내를 중심삼고, 부모는 자식을 중심삼고, 인근 친척을 중심삼고, 대한민국,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 사람을 대해 가지고 세계 사람 대하고, 더 나아가서는 미래의 사람을 대해 가지고 내가 선을 남겼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내가 틀림없이 `선하다'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부모 앞에도 떳떳하고 아내 앞에도 떳떳하고 자식 앞에도 떳떳해야 합니다. 가정 일가 일족을 중심삼고 떳떳할 뿐만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도 떳떳하고, 나라를 중심삼고 보아도 떳떳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를 넘어서, 앞으로의 미래의 세계까지 연결해서 `나는 틀림없이 선한 사람입니다'고 결정적으로 답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