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8집: 연합회장 교구장 활동 방안 1991년 07월 02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58 Search Speeches

통일교회 활동은 전쟁같이 해야

그래 기성교회 목사들 만나 봤어요? 통일교회 활동은 전쟁입니다. 전쟁을 해야 된다구요. 모두를 전쟁같이 생각을 해야 한다구요.

거 재단에서는 뭐인가, 종로교구 1층에 보석상 만들지 않았어, 33개? 그렇지요?「35개입니다.」그래 한 달에 얼마씩 수입되나? 그것 재단에서 관리하나?「예.」

통일(세일중공업) 문사장 어디 갔어, 아까 있던데?「예.」임자는 이제 월남 가야 된다며?「10일날 가기로 했습니다.」8일날 간다며, 10일날은 또 뭐야? 8일날 출발하는 거 아니야, 8일서부터 20일까지?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20일날 돌아오기로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돈은 어떻게 하나?「그게 문제입니다.」문제라니? 일을 하는 사람이 돈을 어떻게 하든 구해 갖고 가야지.

도요다하고 조인트 벤처(합작투자)하겠다는 말이 들어오고, 미국 회사하고 하기로 한다던데 어떤가? 그것 추진해 나왔나? 좋겠어?「저는 아직 그쪽 연락받은 것은 없구요, 그것은 일이 된 다음에 서로 맞부딪쳐서 계획을 짜 봐야 나옵니다.」일본 정부에서 월남에다 상당히 관심 갖고 외교도 하고 다 그러겠다 하는데, 우리는 졌구만.

일이라는 것이 하다 보면 간단치 않지?「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일한다고 하는 사람들보다도 일하는 결과가 좋아야지. 그래 요즘에도 공장에서 데모하고 그러나?「아닙니다. 금년엔 안 했습니다.」그 뭐 써 붙이고 그래?「그것 다 자기들이 뗏습니다.」

미국이라든가 구라파 세일로 조직 기반 닦은 것이 전부 다 흘러가 버리게 됐구나. 돈을 그렇게 많이 들여 가지고 통일산업 기반을 닦아주려고 했는데 다 흘러가 버리게 됐어. 뭐 산토끼 잡으러 갔는데, 집토끼를 범이 물어 간 격이라구.

독일 공장을 사 가지고 내가 이익 본 거 없잖아? 우리가 기술면에서 이익 본 게 없었잖아?「솔직히 말해서 한 기종 들어온 것 있습니다. 그 나머지는….」글쎄 한 기종….「통일 자체가 손해를 봤습니다.」손해를 봤지만, 대외적인 선전에 있어서는 독일 기술과 협조를 했기 때문에 국제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거야. 앞으로도 어차피 달고 나가야 돼. 통일산업이 그걸 놓쳐 버리면 절대 안돼! 일본을 견제할 도리가 없다구.「모든 것이 어느 한계성을 넘기 때문에, 한계성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야지….」한계성을 넘지 않는 범위라는 걸 생각해 보라구. 다른 큰 차이가 어디 있어? 그럼 국제간에 있어서 구라파면 구라파에…. 독일과 여기가 얼마나 멀어! 우리 기술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손해보는 것이 원칙이야. 그 뭐 관계를 맺었다 해서 이익 본다는 생각을 한다는 그 자체가 틀린 거야. 10년 이상 손해보아야 돼요, 10년 이상. 그러지 않으면 기술이 교류가 안돼요. 이러니 간단한 게 아니라구.

그 동안에 저 닥터 김이 전문적 기술면에 능력이 없었다구. 조직관리에 대해선 전연 백지라구요. 게다가 외국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더 어려운 것이지요.

조인트 벤처하는 것도 외국 기술자들을 자기 나라에 데려다가 전부 가르쳐 주어 가지고 1차로 생산한 거는 못 쓰는 것입니다. 2차, 3차, 4차, 이렇게 가 가지고 자기 궤도에 맞게끔 해 가지고 생산하는 것의 몇 퍼센트 완제품이 나온다 이렇게 되는 거지요. 그 기간은 전부 소모입니다. 소모로 봐야 된다구요. 우리 통일산업에서도 독일 공장과 이 기술제휴를 했다는 사실로 볼 때, 일본이 무시 못하고, 한국 자체도 무시 못하고, 다 부러워한 것입니다. 그런데 제품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것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 빼앗겼다구요. 뭐인가 저 기계 만들던 회사 있잖아. 화천?「예.」그 다음 기아?「기아기공·화천·현대·삼성 다 나옵니다.」다 하잖아? 다 나오는데 외국 기술을 그냥 들여오는 거야. 그냥 그대로 전부 다 주면 들여다가 맞추어 팔기 때문에, 현재 사용하는 사람은 그 물건이 좋다 그거야. 이게 들어오기 전에 그 제품이 그들 기준을 능가할 수 있게끔 정비를 해 놓았어야 돼요. 맨 선두에 섰다고 말만 했지,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은 중간 이하로 떨어졌다구. 그걸 임자가 알아야 되는 거라구.「알고 있습니다.」그게 전부 다 얼마나 어려운 거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