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집: 하나님이 주관하시려는 복지를 찾아 세우자 1958년 1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5 Search Speeches

"복귀되어야 할 ""나"""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아직까지 생각하지 못하던 더 높은 이념을 중심삼고 피조세계를 지었던 것입니다. 그 이념을 중심삼고, 즉, 하나님과 인간이 영원한 사랑권내에서 같이 살기 위하여 피조세계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이러한 아버지의 뜻과, 즉, 창조주 하나님이 뜻과 하나되지 못하였습니다. 그런 연고로 하나님이 인간 앞에 나타내시려던 이념은 이념대로 남게 되고, 그의 경륜은 경륜대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는 복귀, 혹은 구원이라는 서글픈 조건이 개재하게 되었고, 그런 조건들을 통해 하나님이 인간을 대해 나오고 계시다는 것을 우리들은 원리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타락된 나, 오늘의 이 나는 타락하기 전 본연의 나로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이 해야 할 필연적인 의무요, 하나님께서 이루어 놓아야 할 필연적인 책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하나님은 이 땅 위에 있는 인간을 찾아 오시기 위하여 허덕이셨고, 인간은 하나님을 찾아가기 위하여 허덕이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느껴야 되겠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던 발자취를 찾아나가는 것이 우리들이 신앙생활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하나님과 선지선열, 그리고 우리의 선조들이 인간을 다시 찾기 위하여 수고의 노정, 애달픈 피의 노정을 걸어온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이 찾아오시고 우리 인류가 찾아온 그 종착점이 무엇이냐 하면 `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늘이 인정할 수 있는 `나', 역사를 대표할 수 있는`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섭리의 종말시대인 이때, 필연적으로 그러한 사람이 나타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러한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할진대,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찾아오신 섭리의 노정도, 우리 인류가 6천년 동안 뜻을 찾아서 허덕이던 신앙노정도 다 수포로 돌아간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늘이 요구하고 인류가 요구하는 그 `나'는 어떠한 `나'인가? 이는 하나님이 나타내시지 못했던 창조이념을 갖출 수 있는 심정과 사정과 소망을 가진 `나'요, 오늘날 인간 역사노정에 있어서 인간이 체득하지 못하였던 심정과 혹은 천적인 심정을 갖추어 온 만물을 대하여 노래할 수 있는, 즉 만우주의 주관자의 영광의 가치를 갖춘 `나'입니다. 여러분은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은 그 사람을 찾아서 그와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람과 인간들이 인연을 맺지 않는다 할진대는 인간들은 구원될 수 없으며 하나님의 구원섭리도 완성을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 오늘날 역사적인 목적도 어떠한 완성의 기준을 세울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까지 인간들이 그 이념적인 표적을 향하여 달려 왔다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습니다.

우리는 인간이 타락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타락이란 무엇인가? 타락이란 인간이 주인의 입장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만우주의 주관자로서 늠름하게 나설 수 있는 입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은 인간을 당신의 실체로 세우기 위해, 만물만상앞에 나서서 호령하게 될 때 만상이 동하고 정할 수 있는 이런 본연의 한 자체로 세우기 위하여 인간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본연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타락함으로 말미암아 오늘날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다시 복귀하기 위하여 본연의 `나'를 찾아 헤매는 것이 복귀역사 노정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